뉴질랜드 유명한 기업가 겸 작가 겸 80년대 한 때 정치가이기도 했던  밥 존스 경(Sir Bob Jones)이 쓴 경쾌한 풍자소설.

영화 내일을 향해 쏴라(Butch Cassidy & Sundance Kid) 주인공들을 떠올리게 하는 사기꾼 겸 사업가 렌 에드워즈가 어떻게 무일푼에서 부자로 나중엔 기사 작위까지 받게 되는지를 빠르고 재치있는 글솜씨로 풀어냈다.

남녀관계, 인종차별, 상아탑 속 학자들의 얼빵함, 정치인들의 위선, 사기행각을 통해 겉 다르고 속 다른 사람 본성에 대한 무자비한 풍자를 끊임없이 감행하는 저자 덕분에 독자들은 몹시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다만 냉소적이거나 풍자적인 글을 못 견디시는 얌전, 점잖은 분들에게는 고문과도 같은 책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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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술 2007-11-04 19: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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