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개봉을 열여덟 달이나 미룬 끝에 드디어 나왔는데 기다린 보람을 느끼며 극장을 나왔다.

감상평을 한마디로 하자면 '끝내준다. 다니엘이 훌륭히 유종의 미를 거두고 떠났다'다.

다만 제가 007씨리즈와 다니엘의 팬이라는 건 밝혀둔다.

요거 안 적었다가는 '너 땜에 기대하고 봤는데 난 하나도 재미없었다'는 항의를 받을 수도 있으니까.


얼마 전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하겠다 한 영국의 주윤발, 다니엘.

그 동안 중장년 영국남배우의 가장 큰 영광이자 무거운 짐이라는 007 역할 열다섯 해 맡으시느라 고생 많으셨소.

건강하시고 다른 영화로 앞으로도 자주 만납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