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스웨덴

06월드컵에서 우릴 2:0으로 꺾었던 스위스와

며칠 전 우릴 1:0으로 꺾은 스웨덴.

후반 중반 스웨덴의 포르스베리가 찬 공이 스위스 수비수 발에 맞고 휘어 골이 나왔다. 휘는 바람에 스위스 골키퍼가 도저히 손써볼 수 없는 곳으로 공이 갔다. 외려 수비수가 없었으면 골키퍼가 막아낼 수 있어 보였는데 축구에선 이런 일이 흔하다. 수비수 자책골로 기록될 것으로 생각했는데 공식기록은 포르스베리의 골로 판정났다.

스위스는 94년, 06년, 14년에 이어 최근 출전한 월드컵 16강전 무득점 기록을 네 대회로 늘렸다.

스웨덴은 4강까지 올랐던 94년에 이어 24년만에 8강까지 나갔다. 그 새 02년과 06년에 16강까지 올랐지만 02년에는 월드컵 첫무대에서 사고친 세네갈에 연장전 골든골 맞고 쓰러졌고 06년에는 독일을 만나 졌었다. 10년과 14년엔 월드컵 본선진출에 실패했다.


콜롬비아:잉글랜드

큰 대회에서 승부차기로 망하는 일이 많던 잉글랜드.

내 기억에 있는 것만으로도 월드컵에선 90,98,06년에 승부차기로 탈락했고 유로에선 96,04,12년에 승부차기에서 진 잉글랜드다. 마찬가지로 승부차기에서 망하는 일이 많던 이탈리아가 요즘 들어 승부차기 운이 나아졌지만 줄곧 승부차기로 망하는 게 전통이 돼버린 잉글랜드.

그런 잉글랜드가 승부차기로 살아남았다.

후반 초반에 케인이 페날티킥으로 득점하고 잘 지켜 1:0으로 이길 듯 했던 잉글랜드.

후반 추가시간에 콜롬비아가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고 연장전에도 골 없어 승부차기로 넘어간다.

잉글랜드 전통을 생각해 보면 또 분위기로도 다 죽다 살아난 콜롬비아가 이길 거 같았는데 드디어 잉글랜드 승부차기 악몽이 깨져버렸다.

콜롬비아를 응원했던 나로서는 아쉽다.

케인은 불과 4경기에 6골로, 물론 딱 반이 페날티킥으로 넣은 것이긴 하지만, 득점왕 경쟁에서 앞서 나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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