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예쁘다.
일전에 외서MD님께서 이런 걸 보여주셨습니다. 이미지 말고 실제 물건요. 정말 멋있었어요. 오리지널 펭귄북 표지로 만든 엽서 백 장이라뇨. 이거야말로 애서가를 위한 컬렉션.
그래서 저도 하나 샀습니다.
<요거>죠.
그런데 약간 아쉽기도 했어요. 마침 우리나라에도
<펭귄 북디자인>이 번역돼 나왔잖아요. 그 책에 있는 다른 멋진 표지들도 더 수록되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음. 더 비싸졌겠지.
또다른 아쉬운 점이라면, 주로 초기 '클래식' 표지 위주였다는 거죠. 영미권의 펭귄북 팬들을 위해 지금은 구할 수 없는 책들 위주로 선정된 것 같았습니다. 다른 포맷의 표지들도 많이 실어주면 좋았을텐데.
해서 그냥, 직접 만들어보기로 하고 국내판 <펭귄 북디자인>이 나온 북노마드 관계자 분과 얘기를 나눴습니다.
그래서 하기로 했고(
사실 놀랐습니다. 정말 되다니;;),
1-2주 후에 시작될 알라딘 예술분야 이벤트 증정품으로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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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약간 자랑, 입니다. 전세계를 통틀어 알라딘에서만 구할 수 있는 거니까요. 심지어 저 엽서 박스를 사신 분들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을 거예요. 왜냐하면 저기에 뭐가 있는지 다 알고 있어서 저 박스에 없는 표지들 위주로 골랐거든요. 저도 갖고 싶어서요.;
고르느라 무지 힘들었습니다. 정말 갖고 싶었던 표지 중에서도 빠진 것들이 많습니다만..
또 모르잖아요. 호응이 좋으면 시리즈가 이어질지도요. ㅎ 그러니 많은 성원 부탁드리며.
여기 그 친구들입니다. 총 8매, 전세계 단독 한정 사은품, 오리지널 펭귄 북커버 엽서 8종입니다.
-존 러스킨, <On Art and Life> 국내 미출간
-앤서니 버지스, <시계태엽오렌지>
-버트런드 러셀, <Has Man a Future?> 국내 미출간
-펭귄 현대시선 제 25권, 국내 미출간
-존 업다이크, <달려라 토끼>
-로버트 프로스트 시선집
-셰익스피어 희극선
-존 버거, <어떻게 볼 것인가> (국내 절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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