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출처 : 조선인 > 알라딘 마을뿐이다.

- 1/3 밖에 못 읽은 책을 마을버스에 두고 내렸을 때 그 황망한 심정 털어놓을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 기꺼이 지른 신간이 주문한 다음날 할인쿠폰이벤트중이고, 책은 이미 배송중일 때 비명 지르고 싶은 그 심정, 털어놓을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 성적에 포함되는 독후감 숙제도 아닌데, 책 읽고 리뷰 못 썼다고 안달복달하는 이 마음 알아줄 이, 알라딘 마을뿐이다.

- 헌 책방에서 정가의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새 책을 샀다고 환호를 지를 수 있는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 주말에는 책 대여가 불가능한 도서관 때문에 분통 터트릴 수 있는 곳, 알라딘 마을뿐이다.

- 글 쓸 때마다 맞춤법이나 띄어쓰기에 전전긍긍해야 하는 블로그는 알라딘 마을뿐이다.

- 네이버 지식검색보다 빠르고 정확한 답을 원할 때 물어볼 수 있는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 지기님에게 사이트를 개편해라, 마케팅 정책을 바꿔라 이러쿵 저러쿵 배놔라 감놔라 너도 나도 간섭하는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 여행 갈 때 무슨 옷을 챙길 것인가 못지 않게 무슨 책을 들고 가야 하나 고민하며 머리 뜯는 심정 알아주는 곳도 알라딘 마을뿐이다.

- 어떤 정치적, 사상적 견해를 털어놓아도 '제 생각은 달라요'가 최고의 악플(?)인 곳은 알라딘 마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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