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제 일고 있던 책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를 모르고 차에 두고 와서 가장 최근에 주문한 존 B. 베리의 <사상과 자유의 역사>를 읽다. 리영희의 <반세기의 신화>를 포함하여 3권을 동시에 주섬주섬 삼키게 된다.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는 정말 오타가 많아 거의 대학이나 교회의 회지 정도의 수준이다. 책의 내용에 비해 - 그렇다 보니 내용도 사실 그리 썩 훌륭해 보이지 않는다 - 편집의 수준은 정말 저열하다.
<사상과 자유의 역사>에서도 사소한 오타가 보인다. 편집자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면 방지할 수도 있었을텐데. 자주 겪다 보니 때로는 나조차도 무엇이 옳게 쓴 것인지 자신이 없어진다. 이 무슨 조화속인지.
22쪽 - 그 원칙을 포기하기보다 죽음을 무릎 쓰고 .... ===>그 원칙을 포기하기보다 죽음을 무릅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