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 (증정 : 행복한 허무주의자의 열정, 4월 7일부터)
박이문 지음 / 미다스북스 / 2006년 4월
리영희 선생의 <반세기의 신화>를 그야말로 숨도 쉬지 않고 180쪽까지 읽었다. 물론 밥도 먹었고 담배도 피웠지만.. <대화>에서 이미 전후의 이야기를 본 뒤라 더욱 재미있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문적인 용어나 조문은 성가시다. 대충 흘려 보았다. 어차피 정독을 해도 그런 관심없는(관심이 덜가는) 부분은 금새 잊어 버일 게 분명하니까 억울하지는 않다. 진지한 연구 자세로 온갖 어려움에도 그 연구 결과를 내놓는 선구자의 역할을 담당하신 리영희 선생께 감사와 존경을 보낸다.
요즘에 관심을 가지게 된 두 분의 작가(교수?)가 있다. 박이문과 박홍규이다. 리영희 선생의 책에서 헐떡이던 숨을 잠시 고르고자, 우선 박이문의 <당신에겐 철학이 있습니까?>를 보기로 한다. 박홍규가 번역한 <사상의 자유의 역사>는 오늘 알라딘에 주문하였다.
학교 다닐 때 교양 필수로나마 듣게 되는 철학개론조차 땡땡이치고 제대로 듣지 않은 값을 세월이 지나 톡톡히 치르고 있다. 도대체 철학에 기초가 없어! 무식해서리. 그건 그렇고 나에겐 과연 철학이 있는가?
** 여기서 말하는 철학은 무언가요? Philosophy or Point of View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