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살이 나서 죽을 지경이다.  머리가 흔들리고 눈도 아프고 춥고 코도 막히고 그야말로 사면 초가이다.  그냥 잠시 사우나 한 번 하는 걸로 버티고 있는데.  아휴 힘들다.  책 읽으려고 책상에 앉아 있어도 몸이 으실으실(?)하다.  하루 종일 한 페이지도 못 읽었다.  안해가 방금 생강차를 가져왔다.  미안한 말이지만 생강이 수영한 것 같다.  그래도 맛있게 마셔줘야지.  아무래도 내일은 병원에 가서 주사 한 대 맞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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