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5-1 陳子禽謂子貢曰:" 子爲恭也①, 仲尼豈賢於子乎?"


         진자금위자공왈:" 자위공야, 중니기현어자호?"

번역 : 진자금이 자공에게 일러 말하였다."당신은 겸손하군요, 설마 중니가 당신보다 나을 리가 있겠는가(어질 리가 있겠는가)?"

① 일반적으로 이곳에는 '언정'으로 현토한다.  동아판 국어사전에는 '(이)언정'을 "자음으로 끝난 체언 앞에 쓰이어, '일지언정'의 뜻으로, 앞의 사실을 인정(가정)하되 뒤의 말이 그에 매이지 않음을 나타내는 연결형 조사"라고 풀이하고 있다. 현토에 의거하여 누구나 아무런 의심없이 '당신이 공손해서 그렇지'라고 번역한다. 하지만 사실 이 문장에서는 반드시 그렇게 번역할 필요는 없다. 양백준의 번역을 보자. "nin對仲尼是客氣罷,是謙讓罷, 難道他眞比nin還强ma?" 한국어로 번역하면 <당신은 중니에 대해 공손하고 겸손하군요, 도대체 그가 정말 당신보다 훨씬 낫단 말입니까?>이다. 나는 양백준의 번역이 더 마음에 든다. nin은 당신이라는 말인데 여기서 글자가 지원되지 않는다.

 集註 -  爲恭, 謂恭敬推遜其師也②.
        위공, 위공경추손기사야.

번역 : 爲恭은 (자공이 자신의) 스승을 공경하여 스승에게 양보한 것을 이른다.
 
② 나는 恭敬과 推遜의 목적어가 其師라고 본다. 4335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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