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3-1 叔孫武叔語大夫於朝曰:子貢賢於仲尼.[甲] 19-23-2 子服景伯以①告子貢.子貢曰:"譬之②宮牆,賜③之牆也及肩,竅見室家之好.[乙] 19-23-3 夫子之牆數人+刃,不得其門而入,不見宗廟之美,百官之富.[丙] 19-23-4 得其門者或寡矣.夫子④之云,不亦宜乎!" [丁]
번역 - 숙손무숙이 조정에서 대부에게 말하였다."자공이 중니보다 어질다." 자복경백이 그 말을 자공에게 알렸다. 자공이 말하였다." (선생님과 나의 어짐을) 궁전의 담에 비유하자면, 나의 담은 어깨에 미쳐 집안의 좋은 점을 엿볼 수가 있지만, 선생님의 담은 여러 길이므로(아주 높아서) 그 문을 통해 들어가지 않는 다면, 종묘의 아름다움과 백관의 풍부함을 볼 수 없다. 그 문을 들어선 자가 적은 것 같으니 무숙의 말도 역시 마땅하지 않겠는가?"
① 엄밀하게 보자면 以는 전치사로 목적어가 생략되어 있다. 굳이 목적어를 찾는다면 子貢賢於仲尼가 될 것이다.
② 자장 12장에서는 똑같은 표현이 譬諸(之+於)草木로 쓰이고 있다. 이걸로 미루어 보면 전치사 於는 생략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③ 賜는 자공을 말한다. 논어를 거꾸로 읽어 나가다 보니 이런 설명도 해야 하는군요.
④ 여기서 夫子는 숙손무숙을 말한다.
集註 - 武叔,魯大夫, 名,州仇.[甲] 牆卑室淺.[乙] 七尺曰人+刃 .不入其門,則不見其中之所有,言牆高而宮廣也.[丙] 此夫子,指武叔.[丁]
번역 - 武叔은 노나라 대부이며 이름은 주구이다. 담은 낮고 집은 작아서이다. 일곱 자를 인이라 한다. 그 문을 들어서지 않으면 그 안의 있는 것을 (그 안에 무엇이 있는지) 볼 수 없으니, 담이 높고 궁궐이 넓다는 것을 말한다. 여기서 夫子는 무숙을 가리킨다.
원문 및 집주 독음 19-23-1 숙손무숙어대부어조왈:자공현어중니.[甲] 19-23-2 자복경백이고자공.자공왈:"비지궁장,사지장야급견,규견실가지호.[乙] 19-23-3 부자지장수인,부득기문이입,불견종묘지미,백관지부.[丙] 19-23-4 득기문자혹과의.부자지운,불역의호!" [丁]
집주 - 무숙,노대부, 명,주구.[甲] 장비실천.[乙] 칠척왈인.불입기문,즉불견기중지소유,언장고이궁광야.[丙] 차부자,지무숙.[丁] 4435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