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1 子夏曰: 大德不踰閑①, 小德出入可也.


         자하왈: 대덕불유한, 소덕출입가야.

번역 - 자하가 말하였다."큰 절조의 범위를 넘지 않으면, 작은 절조는 넘나들어도 괜찮다."

① 大德不踰閑에서 주자의 의견대로 대덕을 큰 절조라고 보고 번역해 보기로 하자. 그러면, 大德과 不踰閑이 이 문장 속에서 주술관계가 성립하는가? 다시 말해 '대덕이 범위를 넘는 것인지 아니면 대덕의 범위를 넘는 것인지 생각해 볼만하다. 나는 후자가 옳다고 본다. 문장의 맨 앞에 있다고 항상 그것이 동사의 주어는 아니기 때문이다. 의미상으로 다시 적어 보면 <不踰大德閑> 정도가 아닐까 한다.

集註 -   大德小德, 猶言大節小節. 閑,란也. 所以止物之出入, 言人能先立乎其大者, 則小節雖或未盡合理, 亦無害也 ♥ 吳氏曰: 此章之言, 不能無弊, 學者詳之.
        대덕소덕, 유언대절소절. 한, 난야. 소이지물지출입, 언인능선립호기대자, 즉소절수혹미진합리, 역무해야. ♥ 오씨왈: 차장지언, 불능무폐, 학자상지.

번역 - 大德小德은 大節小節과 같은 말이다. 閑은 빗장이니 동물의 들고남을 막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 우선 큰 것을 세울 수 있으면 작은 절조는 설령 이치에 (완전히) 합당하지 않더라도 해가 없다는 말이다. 오씨가 말하였다. " 이 章의 말은 폐단이 없다고 할 수 없으니 배우는 자는 신중히 살펴 보야야 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