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본문 중에 무수히 나오는 명사인 결과(結果)에 -하다를 붙여 만든 자동사는 너무 신경에 거슬린다.  다시 말하면 이 경우의 결과(結果)는 -하다를 붙여 동사를 만들 수 없다. 결과(缺課-수업이나 강의에 빠지다)의 경우는 '결과하다'라는 자동사로 쓰일 수 있을 뿐이다.  내 생각에는 '초래하다'나 다른 낱말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결코 이건 글쓴이의 문체와 상관없으며, 아울러 내가 김민웅의 책을 좋아하고 그의 생각에 많이 공감하는 것과도 절대 상관없는 일이다.

예) 1) 신자유주의 자본주의가 결과하고 있는 카지노 자본주의가...(63쪽) --> 초래한, 만들어 낸(?)            

      2) 아시아의 위기는 세계가 하나의 경제권으로 단일화되어 사는 현실이 결과한 위험성을 보여준다. --> 초래한, 야기한

2. 한국이 겪고 있는 금융 위기는 세계화라는 방식의 후기 제국주의가 관철하려는 후기 식민지 정책과 대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65쪽)

    ===> 금융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은 세계화라는 방식의 후기 제국주의가 관철하려는 후기 식민지 정책과 대결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된다. (65쪽)

3. 지난 1998년 5월 초 당시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정부는 유가(油價), 전기, 교통 등과 관련된 물가를 전격적으로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90쪽)

  ===> 지난 1998년 5월 초 당시 인도네시아의 수하르토 정부는 원유(原油), 전기, 교통 등과 관련된 물가를 전격적으로 인상하는 조치를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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