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2-1 子張曰: 執德不弘1), 信道不篤2), 焉能爲有, 焉能爲亡3).
번역 : 자장이 말하기를, 덕을 잡는 것이 넓지 못하고, 도를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다면, 어찌 있다고 할 수 있겠느냐? 어찌 없다고 할 수 있겠느냐?
1) 문제는 弘자인데 양백준은 强(굳세다)으로, 논어주소에서는 大로 이해하고 있다. 또하나는 執德不弘에서 執德과 不弘이 주술관계가 아니라고 볼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시 번역하면, <덕을 집행하는데 있어 (그 쓰임이)넓지 못하고>정도일 것이다.
2) 信道不篤은 주술관계로 봐도 무난하다. 그런데, <(비록)도를><(비록)도를 믿는다고는 하나, 독실하지 못하면>으로 번역하면 어떨까?
3) 焉能爲有, 焉能爲亡(무)에서도 爲앞에 以가 생략되어 있다고 보면 어떨까 한다. 그러면 번역은 자연히 <어찌 있다고 여길것인가? 어찌 없다고 여길 것인가?> 정도가 되겠다.
集註 - 有所得而守之太狹, 則德孤, 有所聞而信之不篤, 則道廢. 焉能爲有亡, 猶言不足爲輕重.
번역 - 얻은 것이 있으나 지킴이 너무 협소하면 덕이 외롭고, 들은 것이 있으나 (그것을) 믿음이 독실하지 못하면, 도가 폐한다. 焉能爲有亡는 경중을 따질 수가 없다는 말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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