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이 도대체 언제 지나간 옛이야기가 될지 가늠도 안 되는 지금, 그 옛날 스페인 독감 시절은 어땠던가?
조선 시대의 형사사건 처리방법이 궁금하다면 바로 이 책.
너무너무 슬플 것 같은데 세계시민의 윤리적 의무(라는 게 있는지는 몰라도)를 생각하면 읽어야만 할 것 같은 책들이 있다.
뉴스에 관련하여 아이들이 가질 수 있는 웬만한 궁금증은 다 망라한 듯하다. 근데 막상 읽어보라고 하면 참 안 읽는다. 엄마가 읽어줘 내지는 줄여서 설명해줘, 그러지. 에라이 이 게으른 것들아...
뉴베리 수상작 고만 읽어야지 생각하면서도 매번 발표되면 그래도 건너뛰기는 아쉽다 생각하게 되는 이 습관 어쩔거지...
타이틀 타이포그래피가 진심 신박하다고 생각했는데... 이런 디자인이 이미 있었구나. 다만 관심분야가 전혀 아니어서 몰랐을 뿐. 아무튼 줄거리를 보니 진짜 그 일본 특유의 애매모호한 미스터리 느낌인데 실제 있었던 이야기라니 막, 땀방울이 뾰뵤뵥 솟아오르는 기분이야...
미래를 조망하고 싶을 때 참고 가능한 레퍼런스 목록에 올릴 수 있겠다.
바이오커뮤니케이션, 즉 인간 외의 생명체들이 정보를 주고받는 소통의 방식에 관한 책. 그러고보니 살아있다는 건 어떤 방식으로든 정보를 주고받는 것에 관한 것일지도.
정확히는 꽃이 세계사를 바꾼 것이 아니고 그 현장의 순간에 꽃이 어떻게 사용되었는지가 정확할 것 같은데...
원제는 이거다. Blooming Flowers: A Seasonal History of Plants and People
악플 대마왕인 백설공주의 왕자... ㅎㅎㅎ 설정 재미있다. 그러나 이런 이야기가 계속 나와야 할 정도로 악플의 세력은 나날이 커져가고 있다는 게 진짜 문제.
지금까지 꽤 여러 권의 진로지도서를 읽었고, 그만큼 실망했는데, 목차만으로 기대하게 되는 진로관련서적은 아주 오랜만이다.
네, 여러번 말했듯 역사덕후가 둘 살고 있어서. -_-... 관심사도 유전되는지는 몰랐다!
오오오오오오
이 책은 당장 사야죠! 할말하않... 보그체가 뿌리내리는 게 너-무 싫다면, 우리말이 그래도 끝끝내 살아남길 바란다면 응당 최종규 선생님을(특히 책을 사는 일로) 응원해야 한다고 개인적으로는 생각...
생활밀착형 개론서. 나 어릴 때 이런 책들 좀 나왔으면 좀 좋아???!!
혹시 대파값이 너무 비싸다고 파뿌리를 물에 담궈 본 적이 있으신가요... 사실 저도 그래요. ㅎㅎㅎ
일하는 엄마들의 목소리가 여기 있다. 그들은 일과 육아의 길을 어떻게 동시에 걷고 있을까.
구제불능의 사회가 조금이라도 나아지는 방향으로 가려면 시민들이 조금쯤은 '초짜 사회학도'의 시선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가끔 공상한다. 공상으로만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지만.
좀, 바뀌었으면 좋겠다. 이렇게 말하지 말고, 이젠 바꾸자.
지금은 어디서든 통찰을 얻을수만 있다면 닥치는대로 읽고 듣고, 그래야 되는 시기가 아닐까... 무엇보다 기획자들은 남들보다 한 발 앞서서 내다보는 사람들이다.
린다 수 박. 이 분의 책은 모든 아이들이 다 읽었으면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극히 일부의 어린이들들 제외하곤 이 작가의 책들을 읽어낼 수 있는 지구력이 있는 아이들은 거의 없을 것만 같다. 그럼 어쩌냐고... 읽어주면 되죠. 심지어 중딩이들도 책 읽어주면 좋아라 듣는데, 더 어린 애들이야 말해서 무엇.
걷기는 많은 생각을 데려온다. 유희열의 걷는 일은 그에게 뭘 가져다줬을까.
요즘 필기구로 펜보다 연필을 많이 쓰고 있었는데 (쓰레기 문제도 그렇고) 그 마음을 읽은 것 같은 그림책이 나와서 반갑다.
그런 말 가끔 하지 않나요? 저 놈의 머릿속(보다는 어감상 통... ㅎㅎ)엔 뭐가 들었는지... 그럴 땐 이 책을 보시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우리들의 동네이야기. 그냥저냥, 다들 그렇게 조금씩 불편을 안고 살면 좋지 않겠어요. 산다는 게 다 그런 거지.
저자가 전하고 싶어하는 나무에서 배운 삶의 지혜.
그러면... 자가치료도 가능해집니까? 아, 필요없는 질문이었다. 어차피 스스로 돌볼 수 있는 정도의 스트레스 완화요법이라면 중증 이상일리가... 그런데 대충 사람들이 다 알고 있는 그런 건가요 아니면 하는 말로 '신박한' 게 있나요? 중요한 건 그거.
이런 책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세상엔 의외로 많지 않습니까? (모른척...)
모르고 싶어서 외면하지만 알려고 하지 않으면 더 무거워져 언젠가 나를 짓누르려 준비하는 것들이 있다.
생의 하찮고 귀한 것들은 사라지거나 남는다. 이왕 남길 것이라면, 누구나 이해하기 쉽고 접근하기 쉬운 글로 남기는 것이 그 경험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고마워할 일이 아닐까 생각한다. 감사합니다.
인생에 예술이 필요한 이유.
진정한 덕후는 사람들이 알아봅니다. 어디서든 반짝반짝하니까. 덕들의 세상이여 불멸하라...
이런 생활지침서 너무 필요하고요. 엄마들 네트워크 필요하지만 다 때려치우고 싶은 순간도 많거든요. 특히 나한테는 천금같이 귀한 시간 일없이 공중에 날리는구나 싶은 순간들이 올 때.
어쨌거나 버티는 것이 삶이고 버텨 낸 사람은 모두들 승자야.
르네 마그리트는 어떻게 만들어졌는가...?
공포의 정체를 좀 더 낱낱이 알게 되면 두려움의 파생상품도 자세히 알게 되겠지. 모르는 게 무서운거지 알고 있는 건 그렇게 무섭지 않으니까.
자본이란 무엇인가, 이 질문에 대답하기가 점점 어려운 세상이 되어가고 있음을 실감하고 있는 중이다.
언어 감각을 벼리고 싶으면 둘 이상의 언어에 능통해지면 된다. 어느 정도는. 왜냐하면 언어를 바깥에서 바라보는 일은 하나의 언어 안에 뿌리를 내린 상태에서는 불가능하기 때문에. 또는 다와다 요코의 책을 읽는 것도 한 방법이 되겠다.
이번 주엔 유심히 살펴본 책이 유난히 많았다. 다른 말로 하면 정리하느라 오전 시간을 모조리 다 보냈다. 아니 이게 뭐라고 시간을 이렇게 쓸 일인가 싶네. 내일이나 모레쯤 교보문고에 실물염탐을 나가야겠다. 실천가능성은 반반이지만.
제목을 뒤집어 말하면 23일에 장바구니 털기를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