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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는 구동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옥상에서는 뭐든 다 멋지게 보였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모든 풍경에 이야기가 있어 보인다. 골목과 골목 사이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에 둔감하지만 풍경을 조망하고 연결하면, 이야기가 된다. -377쪽

 

금 당장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 내게 닥친 일들이 현재의 나에게는 세상 제일 큰 일이지만 거리감만 살짝 둬도 별 것 아닌 일이라는 거지... 내일만 되어도 오늘 이게 별 일 아니었다고, 흔하게 닥치는 일이었다고 생각할 거라는 걸 안다.

그래도 감기는 싫어어어어어

눈물이 자꾸 고이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코는 지치지도 않고 계속 훌쩍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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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범죄물을 읽는다. 이해할 수 없는 악의의 정체가 궁금해서, 불가능해 보이는 범죄가 이루어지고 또 그것을 해결하는 천재적인 두뇌플레이를 보고 싶어서, 그 안에서는 언제나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서사 안에서 안전한 쾌락을 느끼고 싶어서. 하지만 '내가 파는 장르'가 무엇을 소비하는지 알고는 있어야 한다. -116쪽

 

매사 일의 도덕적 가치를 따지면서 생활하기는 쉽지 않겠지만, 내가 주어가 되는 모든 동사를 한 번쯤 적어보고, 거기에 따라붙어 있는 윤리성에 대해 한번쯤 고개를 기울여 주시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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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괄량이 기관차 치치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
버지니아 리 버튼 지음, 홍연미 옮김 / 시공주니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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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생각해도 과하다 싶게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리고 설상가상으로 어딘지도 모르는 곳에 고립됐는데, 무서웠지, 괜찮아, 하고 데리러 와 주는 어른의 존재를 확인하는 아이의 마음은 얼마나 말랑말랑해질까. 이것이 클래식, 고전 걸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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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었어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110
팻 허친즈 지음, 박현철 옮김 / 시공주니어 / 199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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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을 응용해서 이야기짓고 놀기에 딱 좋다. 현대판, 도시판, 시골판, 무인도판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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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차가 나가신다! 꼬마 그림책방 2
짐 맥뮐란 그림, 케이트 맥뮐란 글, 조은수 옮김 / 미래엔아이세움 / 2003년 12월
평점 :
절판


드물게 원서보다 번역서에 기립박수 쳐 주고 싶은 책. 입말 재미가 워낙 잘 살아있어 읽어주면서도 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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