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는 구동치에게 전화를 걸었다. 옥상에서는 뭐든 다 멋지게 보였다. 
위에서 내려다보면 모든 풍경에 이야기가 있어 보인다. 골목과 골목 사이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에 둔감하지만 풍경을 조망하고 연결하면, 이야기가 된다. -377쪽

 

금 당장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일들 내게 닥친 일들이 현재의 나에게는 세상 제일 큰 일이지만 거리감만 살짝 둬도 별 것 아닌 일이라는 거지... 내일만 되어도 오늘 이게 별 일 아니었다고, 흔하게 닥치는 일이었다고 생각할 거라는 걸 안다.

그래도 감기는 싫어어어어어

눈물이 자꾸 고이고 머리가 지끈거리고 코는 지치지도 않고 계속 훌쩍댄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