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부사 무측천 - 천하를 지배하다
장석만 지음 / 북허브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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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만 보았을 때는 여제 무측천에 관한 이야기라고 생각했다. 읽고 보니 조금 생각이 달라졌는데, 책의 구성 때문인 듯 하다.

책은 맨 처음부터 40 여 페이지까지 대화 ("")가 하나도 존재하지 않는다. 오로지 서술문장만 존재할 뿐이다.

43쪽에서야 겨우 대화("")가 두 마디 등장한다. '사자총'이라고 불리우는 사나운 준마를 길들이고 싶은 태종 이세민의 질문과 그 질문에 대답한 무측천의 말이 그것이다. 이 대답에서는 무측천의 무척이나 냉혹하고 잔인한 면을 볼 수 있기에 대화체("")를 사용한 듯하다.

무측천의 냉혹한 심성은 아마도 환경이 그러했기 때문일 것이다. 태종 이세민과 밤을 보내고,  이상한 소문 '비기' 때문에  태종으로부터 내쳐지고, 여러 후궁 / 궁녀들로부터 잔혹한 복수극을 겪다 보면 성격이 변하지 않을 수 없었을 것이다.
이 책은 처음부터 14세의 소녀가 계략으로 '서혜'와 친해졌다고 하지만 ( 14세 무측천의 교활한 면 부각),   계략인지 아닌지에 대해서는 약간 의문이 든다.
어린 소녀가 고난, 고통, 냉대, 학대 ( 벌레, 이물질 등) 등을 겪다보면, 생존을 위한 최적의 선택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태종 이세민의 아들 이치 ( 고종 이치, 문덕 장손 황후의 3째 아들 )가 황태자가 되었을 때, 기회를 호시탐탐 노렸을 것이다.


책은 전반적으로 서술체형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물간의 대화는 거의 없다고 해도 무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독성은 있는 편인데  무척 신기한 느낌이었다.
아마도 내가 무측천에 대해서 대략이나마 알고 있기에,  해당 인물들에 대해 조금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마음이 강했기에 그랬을 수도 있을 듯 싶다.

예전에 노인이 된 여제 무측천, 비서인 상관완아 등이 등장한 중국 무협 영화,  중국 드라마를 본 적이 있었다.  또한 무측천이라는 소설책도 본 적이 있다.

그렇게 책이나 영화 등으로 무측천에 대해 어느 정도 접했기에, 이 책에 좀 더 쉽게 접할 수 있었던 것 같다.

책은 무척이나 독특하다.  마치, 자기 계발서 같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소제목이 하나씩 끝날 때마다 '성공 키워드'를 알려 주는데,  성공 키워드 부분에 자기 계발서, 인간 관계, 성공학 등에 관한 내용이 많이 차치하고 있다.

저자는 장석만(장 스완)인데,  '성공 키워드' 내용 부분을 보면 저자가 남성이라는 느낌이 확연히 든다.
특히 성공 , 남성의 마음 끌기, 여성의 미모와 지성,  미모 가꾸기 등에 대한 내용 부분에서 그러한 느낌을 많이 받는다.

책은 대체적으로 시간순이지만, 때로는 시간순이라기보다는 에피소드 순서일 경우도 있다.  이는 바로 이 책의 주된 내용이 바로 '성공 키워드'이기 때문일 것이다.

책에서 아쉬움을 느낀 곳이 왕왕 있는데, 설명의 미흡함과 잦은 오타, 내용의 헷갈림 등이 그것이다.
예를 든다면, 44쪽에서 '말의 후두'라는 부분이 나오는데, '후두'에 대한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오타는 여러 군데어서 자주 발견되어, 편집의 마무리에 대한 아쉬움이 들었다. 
내용의 헷갈림은 태종 이세민의 아들들에 대한 부분이 있다. 태종 이세민의 아들 '이태'에 관한 부분인데, 37쪽에서는 '넷째 황자'라고 되어있고 51쪽에서는 '둘째 아들'이라고 되어 있어서 무척이나 헷갈렸다.  아마도  전체 아들 중에서는 넷째 아들이고, 문덕 장손황후의 아들로는 둘째 아들일 거라는 추측을 해보았지만, 이는 단지 나의 추측일 따름이다.  이러한 헷갈림 부분은 저자나 혹은 편집자가 조금 더 신경써서 통일을 해 주었으면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순서대로 읽어도 되지만, 에피소드별로 읽는다 하더라도 큰 무리는 없다고 생각된다. 아까도 말했듯이 이 책의 주된 목적이 바로 '성공 키워드'이기 때문이다.

성공 키워드는 여성을 바라보는 남성 중심적인 시각이 무척이나 강한 편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척 눈길을 끄는 자기 계발서 , 성공학, 인간 관계론 책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국의 황제의 후궁 숫자에 깜짝 놀랐으며 (수 양제 6만명, 당 현종 1만명 ), 후궁 등급, 출산하지 못한 후궁의 뒤처리(?) 등에 대해 알게 되었다.

많은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  내일을 위해 노력하며 기회를 찾고, 기회를 기다리고, 정확한 정보를 획득하기 위해 노력한 무측천을 보면서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

또한 당시 당나라의 후궁 교육에 대해서도 감탄했는데, 기마 / 글방/ 유학교육 등 많은 부분에서 교육의 기회를 주었다는 점이 무척이나 신기했다.  우리 나라도 고구려 , 신라 때는 조선 때보다 여성의 인권이 높았다 하니, 중국 역시 그러했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 중국 - 당나라 /  한국 - 신라, 고구려, 백제 )

무측천에 관한 여러 일화를 들으니 흥미롭고, 각 장의 끝에 성공 키워드로 내용을 요약, 환기시키니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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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의 심리학 - 내가 원하는 나를 만드는 공간의 힘
바바라 페어팔 지음, 서유리 옮김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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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심리학자-라는 말은 이번에 처음 듣게 되었다. 저자 '바바라 페어팔'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공부했고, 홈스테이징 전문가, 공간 심리학자로 일하고 있다고 한다.

책 속으로 들어가면, 제일 앞쪽에 '알랭 드 보통'의 말이 있다.
ㅡ 장소가 달라지면, 나쁜 쪽이든 좋은 쪽이든 사람도 달라진다. ( 알랭 드 보통 )

책의 맨 앞쪽에 알랭 드 보통이 등장하는데, 책의 맨 뒤쪽에 '도움이 되는 책들'에도 등장한다. ( <행복의 건축> , 2011, 청미래, 알랭 드 보통 ) 

책은 3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 : 왜 나는 집이 더 불편할까? : 편안한 집을 만드는 5단계 비법
2부 : 왜 그 방에 들어가면 기분이 좋아질까? : 삶의 만족도를 높이는 4가지 주거 요소
3부 : 공간을 바꾸면 인생이 달라진다 : 마음을 움직이는 공간의 비밀

1부는 무척이나 독특한데,  각 단계별로 여러 가지 질문을 하고 있다. 또한 '나만의 대답'을 적을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하고 있어서, 마치 다이어리 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각 단계별로 진행되는 순서를 따라가면서, 나의 공간을 파악하고, 메모를 할 있는 것이다.

ㅡ 편안함을 느끼는 보금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모든 것을 의식적으로 인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일상에서 간과하거나 외면하는 부분들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 36 쪽 )

마음에 드는 부분 , 들지 않는 부분 등에 대해서 생각해보고, 메모를 함으로써 나만의 공간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의식적인 인지)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주거 욕구에는 6가지가 있는데, 안전 / 휴식 / 공동체 / 자기표현 / 환경 구성 / 심미성에 대한 욕구가 있다고 한다.
중요시 하는 주거 욕구가 무엇인지를 확인하는 체크 리스트가 있는데 ( 59쪽 ~ 66쪽 ) , 이 부분에 관련해서는 2부, 3부에서도 재차 언급되고 있다.


주거 욕구 ( 98 쪽 ~ 101 쪽 )
ㅡ 안전한 동굴 / 평온한 오아시스 / 소통의 중심지 / 명함 / 창의력 / 아름다운 공간 / 
 

 

 

 평온한 오아시스란... 소음이 없는 것을 뜻한다. .... 우리는 조용히 쉬기 위해서 안전한 동굴이자 평온한 오아시스에 머문다. ... 누구의 간섭도 받지 않는 자유로운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하다.  ( 115 쪽 )



특히 내 눈길을 끄는 곳은 바로 "인생을 바꾸는 인테리어 팁"  부분이다.  여기서 말하는 팁의 제 1번은, 바로 그 유명한 '버리기 / 비우기'이다. 정리정돈 관련한 책에서도 가장 먼저 말하는 것이 바로 이 '비움'에 관한 내용인데,  공간의 심리학에서도 '비움'에 대해 제일 먼저 말하고 있었다.
팁1. 집도 마음도 비워야 행복하다 : 물건 버리는 방법

팁에는 "조명 활용 / 방의 용도 바꾸기 / 공간 구분하기 / 콘센트 위치 무시하기 / 가구 위치 바꾸기" 등의 방법을 알려준다. 그 중에서  카펫, 파티션 등을 이용한 공간 구분법이 특히 눈에 들어왔다.

"나만의 공간"에 대한 이야기가 곳곳에서 등장하는데,  각 구성원마다 '자신만의 공간'이 있다면, 확실히 개인 영역 부딪힘으로 인한 갈등은 적어질 거라는 생각이 든다.
 

ㅡ 최소한의 면적이 확보된 집을 마련하여, 거주자 모두가 충분히 프라이버시를 누리고 자기만의 공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사람들은 ... 나만의 공간을 원한다. ( 117쪽 )




ㅡ 공간이 행동을 결정한다.  ... 너무 좁은 집에 사는 부모들은 아이들의 행동을 더 강하게 제지하는 경향이 있다.  ( 135쪽 )


과거와 현재의 주거공간의 변화에 대해 말하면서,  지역별 주거 공간의 특징에 대해서도 간단히 이야기하고 있다. ( 예를 들면, 전통적인 일본 가옥 / 전통적인 북아메리카 집 )
개인 영역인 사적 공간공적 공간을 어떤 식으로 구분하는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며, 수십년간의 주거 트렌드에 대해서도 말한다.  


집-이라는 공간의 의미 변화에 따라 이상적인 주거는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저자의 말 중에서 특히 인상적인 부분은 '취향인 인테리어'에 관한 내용이다.
ㅡ 인테리어와 가구는 순전히 취향의 문제이다. 취향은 저마다 달라서 좋고 나쁨을 따질 수가 없다.

이제껏 가끔씩 "좋은 가구/ 좋은 인테리어"라고 하기도 했는데,  내가 주관적으로 느끼는 감정일 뿐이라는 걸 새삼 깨닫게 된다.


3부에서는 '풍수', '기' 등에 관해 이야기하고 있었서 독특한 느낌이 들었다.  풍수와 공간심리학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부분을 보면서, 저자가 공간에 관해서 상당히 여러 분야에 큰 관심을 기울이고 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185쪽에서 "알록달록한 공간에 머물던 사람은 ... 뇌에 알파파가 적게 나타난다"라는 문장이 있다. 알파파가 적게 나타나는 게 좋다는 의미인지, 나쁘다는 의미인지가 전혀 알려주지 않아서 조금 아쉽다.


'사람이 공간을 만들고, 공간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말이 바로, 이 책의 전반에 걸쳐서 하는 말이다.
이렇게 영향을 끼치므로, 부정적인 영향보다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기 위해 노력하자는 것이며, 그러기 위해 "나의 주거 욕구에 대한 정확한 파악"이 꼭 필요함을 말한다.


어떤 일을 하다가 막힐 경우에는, 분위기를 전환하라고 한다. 분위기가 전환되면, 막혔던 생각의 틀이 뻥 뚤릴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예를 들어, 집을 벗어나 산책을 하던가 하는 식으로 말이다. 이와 같은 말도 '공간이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는 말과 관련된 것이리라.

시간을 두고, 천천히, '나의 공간이 안녕한지'에 대해서 생각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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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수학전사 5 - 지구로 귀환하라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서지원 지음, 임대환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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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서지원의 서문이 인상적이다. 저자는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의 한 문장에서 영감을 받아, 이 책을 썼다고 한다 .
ㅡ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 태어나려고 한느 자는 하나의 세계를 파괴히지 않으면 안 된다. 새는 신을 향해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아프락사스다.  <데미안>

이 구절은 나 역시도 <데미안>에서 큰 인상을 받은 구절이다. 아마도, <데미안>을 읽은 많은 이들은 '새는 알을 깨고 나온다. 알은 곧 세계다'라는 부분에서 잠시간 멈칫했으리라 짐작된다.

차례를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 유령의 다리를 건너라  : 규칙의 비밀  ㅡ  반인반마 켄타우로스
2. 팬파이프 연주를 멈춰라 : 황금비 ㅡ 공포의 염소 인간 판
3. 영웅의 몸을 되찾아라 : 측정 ㅡ 위대한 현재 케이론
4. 저승의 신 하데스를 속여라 : 도형 ㅡ 의학의 신 아스클레피오스
5. 마라톤의 괴물 황소를 물리쳐라 : 도형과 규칙 ㅡ 흑마법사 메데이아
6. 지구로 귀환하라



주인공인 초등학교 5학년 독고 준 ( 테세우스), 황혜리, 강영재는 스스로의 '알을 깨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된다.



이 책은 중간중간에  coloful한 색감이 가득한 그림, 하나의 장이 끝날 때마다 나타나는 그리스 신화 관련 만화 등이 있다. 만화 부분은 무척이나 그림이 독특한데, 판화 같은 느낌을 준다.

책의 모든 페이지가 순수한 흰색 종이가 아니다. 마치 오래된 종이(파피루스 등)에서 보이는 자연스러운 세월의 흔적, 얼룩 등을 표현한 색감이 전 페이지에 걸쳐서 있다.

판화, 오래된 책과 같은 느낌 등이 이 책의 신화스러운 내용을 조금 더 부각시키는 것 같다. 


 


서문에서 저자는 "수학에서 ... 새로운 생각을 해낼 수 있는 능력을 키워야 한다. ... 문제 푸는 과정을 중요하게 여겨야 한다." 라고  강조한다.
ㅡ 수학은 세상을 현명하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 준다.
라고 서문에서 말하는데, 이러한 부분은 '켄타우로스의 현자, 케이론'의 사상과 일맥상통한다. 아마도, 저자는 케이론으로 현신한 모양이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그리스 신화 속으로 들어온  준, 혜리, 영재는 지구로 돌아가고 싶다. 지구로 돌아가기 위해서는 '신비 열쇠'가 필요하며, 이 열쇠를 찾기 위해 여행을 떠나며 모험을 하고 괴물들을 퇴치한다.

테세우스가 된 독고 준은 너무 지나치게 자신만만하여, 독선적이며 독단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염소의 숲을 친구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무작정 들어간다. 그로 인해 '판'의 함정에 빠져 악몽벌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테세우스의 힘이 사라지는 불상사도 겪는다.

다행히도, 그러한 와중에도 친구 혜리는 준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다.
혼자만의 독선으로 함정에 빠지기도 하고, 우정의 힘으로 벗어나기도 한다.
영재가 죽는 일, 케이론이 죽은 자를 살리는 일은 사건과 신화를 절묘하게 배합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되살아난 영재는 영재가 아니다. 영재-켄타우로스이다. 그럼에도 준과 혜리는 영재에 대한 믿음이 있다. ( 우리를 찾아올 거야 )

신화와의 접목인 만큼, 상상력이 풍성해지는 이야기들이다. 테세우스가 된 준, 켄타우로스가 된 영재 등등.



그 와중에 신기료 장수 '오스타테'에게서  오각형을 선물 받고 도움을 받고,  '케이론'에게서 오각형을 선물받기도 한다. 이들 삼총사 ( 준, 혜리, 영재)를 도와주는 이들이 곳곳에 존재하며, 그러한 도움에 힘입어 괴물 퇴치에 집중할 수 있다.

책의 각 파트마다 수학관련 퀴즈들이 나온다. 예를 들면 다음과 같다.
ㅡ 한 붓 그리기로 가능한 도형은 어떤 것일가?
ㅡ 규칙을 찾는 것은 왜 중요할까?
ㅡ 정오각형은 왜 아름다울까?
ㅡ 도형으로 이뤄진 수에는 어떤 규칙이 있을까?
ㅡ 삼각 측량을 어떤게 삼각형을 이용해 거리를 잴까?
ㅡ 각도기가 없이 직각을 만들려면 어떻게 해야할까?
ㅡ 변의 길이가 3:4:5인 도형을 만들면 어떤 도형이 나올까?
ㅡ 소리의 높낮이에도 수학이 적용될까?

이 책을 읽으면서, 수학은 규칙이다, 소리는 분수(1/2, 1/3 등)이다, 황금비, 펜로즈의 삼각형, 뫼비우스의 띠, 프레겔 강의 다리,  삼각수, 사각수  등에 대해 알게 된다.

수학 관련 - 도형, 규칙 등 - 퀴즈와 이야기는 , 생각하도록 만들어 준다.

아이가 "엄마 개미는 자기 체중의 40배를 들 수 있대요. 만약 이 개미의 체중이 40kg 이 되면,  얼마를 들 수 있을까요? "라는 질문을 했었다.

어디서 이런 질문이 나왔나 했더니, 어느새 이 책을 읽었던 모양이다.

그리스 신화와 관련된 여러 이야기들이 나오면서 신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고, 현자 케이론 등이 등장하여 수학의 신비-규칙-에 대해 알려주니, 그야말로 일석이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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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상식사전 - 알면 알수록 맛있는
멜리사 콜 지음, 정영은 옮김 / 길벗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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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멜리사 콜 Mellissa Cole'은  '자타 공인 맥주 덕후'라고 한다.  맥주 덕후라는 말은 처음 들어보는데, 듣으면서 그냥 살포시 웃음이 나왔다. 무척이나 맥주를 사랑하는 사람인가보다.

책의 앞쪽에 "맥주에 대한 오해와 진실, 취향 저격 맥주 찾기"가 있는데, 평소 즐기는 술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맥주를 추천하고 있다.
예를 들면, "달콤한 화이트 와인"을 즐기는 이에게 추천하는 맥주는 "가벼운 맛의 허니 비어, 꽃향이 들어간 에일"이다. "라이트 바디 레드 와인"을 즐기는 이에게는  "가볍게 냉장한 미국 스타일 비터" 맥주를 추천하고 있다.

 

 

목차를 살펴보면, 총 3부와 부록으로  구성되어 있다.
ㅡ 1부 : 맥주의 기초 알기
ㅡ 2부 : 맥주 좀 더 파고들기
ㅡ 3부 : 스타일별 대표 맥주
ㅡ 부록 : 더 넓은 맥주의 세계를 향해서


책의 곳곳에 풍성한 사진과 설명, 토막상식 등이 있어서 볼거리를 제공한다. 부록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맥주들을 소개하는데, 웹사이트 / 양조 지역 / 사용 곡물 / 도수 / 아로마 / 맛 / 어울리는 음식 / 등을  알려주며, 맥주와 양조장을 소개하고 있다.


술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나에게는 낯선 이름들이 가득한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맥주의 역사 및 다양한 맥주 상식에 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나는 술 종류는 약간 달콤한 과실주를 좋아하는 편이며, 와인은 무거우면서 드라이한 것은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마셔보고 느낌이 맛있었던 술로는 동동주(에 파전 ^^), 쌀알 동동 막걸리, 약간 달콤한 화이트 와인, 가볍고 아주 약간 드라이한 화이트 와인,  달콤한 칵테일류, 과실주 ( 매실주, 복분자주 등등 ) 등이다.

맥주는 탄산이 많이 든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좋아하는 맥주는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 거품맛이 부드러운 것, 향이 좋은 것 ( 약간 과일향이 나는 맥주), 탄산이  많지 않은 맥주이다. 



이 책을 읽고서야, 맥주의 "쓴 맛"이  맥주 자체의 본연의 맛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가끔 맥주를 마시며, "왜 이렇게 써"라며 인상을 찌푸린 경우가 있었는데, "맥주는 원래 쓴맛이 핵심 ( 71쪽 )"이라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맥주는 맥아, 홉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맥주 맛의 표현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맥아 느낌이 나는  malty 몰티 ( 보리향 .... )  ',  '홉 느낌이 나는 hoppy 호피 ( 쓴 맛 ... ) '라는 표현의 애.매.모.호.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그러면서 좀 더 다양하고, 정확한 표현법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해당 부분을 보면서 "맥주 덕후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맥주 종류에 따라 달라지는 어울리는 음식, 맥주 시음하는 방법, 맥주 종류에 따른 다양한 모양의 ,  맥주의 이상 징후 ( 이상한 맛의 맥주 - 상한 것 - ), 적당한 거품을 내는 맥주 따르는 방법 등을 알려주고 있다.
내 눈에 특히 들어온 것은 바로, '맥주 따르는 방법'이었다.   크고 많은 거품보다는 작고 크리미하며 적당량의 맥주거품을 좋아하는데, 책에서 방법을 알려주니 좋다.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맥주 에 대한 설명 부족이다. 물론 책에는 맥주 종류에 따라 다른 모양의 맥주잔을 설명하고 있지만, 맥주 잔의 사진과 이름을 매치시켜놓았으면 더욱 좋았을 것 같다. 사진에 다양한 맥주잔이 있는데, 해당 맥주잔의 이름을 정확히 알 수 없어서 아쉬웠다.

맥주잔은 길쭉한 모양의 잔, 통자 모양의 잔, 꽈배기 비커 모양의 잔 등만 생각했는데, 책 속의 사진을 보니 와인잔처럼 생긴 맥주잔도 있어서 뭔가 새로운 느낌이 들었다.




맥주 병의 색깔에 대해서도 이야기하는 투명하거나 녹색병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 홉 오일이 빛에 의해 변질될 수 있다고 한다. )

이제껏 맥주는 냉장, 혹은 아주 잠깐 냉동하여 '시원하게' 즐기는 술인줄 알았는데,  맥주 종류에 따라서 맛있는 온도가 아주 다양했다.  ( 맥주 종류에 따라 0 도 ~ 16 도 까지 다양한 추천 온도가 있었다.  )
ㅡ 맥주의 온도가 내려가면 쓴맛을 제외한 대부분의 향미가 둔해지면서 탄산이 강해진다. 반면 온도가 올라가면 아로마가 피어나고 단맛이 강해지면서 탄산은 약해진다.  ( 63쪽 )  




맥주 보관 방법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적당한 보관 온도, 보관 기간 등에 대해 말하고 있는데, "코르크 마개를 사용한 병맥주는 마개가 마르지 않도록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고 한다. ( 맥주도 와인처럼 코르크 마개로 된 것이 있나보다. 맥주의 세계도 무척이다 다양하고 넓음을 알게 되었다. )




맥주에 대한 여러 이야기를 듣고, 다양한 맥주의 맛 표현 및 여러가지 맛이 난다는 맥주에 대해 알아보니, 부드러운 거품이 보글거리는 시원한 맥주가 생각난다.

앞으로 좀 더 다양한 맥주를 경험해보고, 내가 좋아하는 맥주는 어떤 것인지 알아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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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채 캘리그라피 - 물감, 붓펜, 색연필 등 8가지 도구로 완성하는 감성 손글씨 러블리 클래스 1
최윤혜 지음 / 피오르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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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수채 캘리그라피>는 총 3개의 장으로 되어 있다. "수채 캘리그라피 첫걸음 / 도구별로 알아보는 손글씨 꾸미기 / 따라쓰면 완성되는 나만의 작품"으로 구성되었는데, 3장은 나만의 워크북(연습장)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눈에 띄는 특징은 2장에 있는 '도구별' 설명이다. 다양한 붓, 펜에 대한 도구별 설명, 해당 도구를 사용한 저자의 작품 등이 있으며, 3장의 워크북을 통해서 작품활동(?!)을 할 수 있다.
 
 


1장, 2장을 본 후에 3장의 워크북을 잘라내어 수채 캘리그라피 작품을 완성할 수도 있고, 혹은 프린터로 복사 후 여러번 연습할 수도 있을 것이다. ( 만약, 여러 번 연습할 생각이라면, 프린터로 복사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다만 A4용지라면, 수채화물감 사용시 종이가 울거라는 점은 기억해두자. )
 

프롤로그와 1장에서는 '수채 캘리그라피에 쉽게' 접근하는 방법에 대해 말해준다. 
ㅡ 부담감을 느끼기보다는 주변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펜과 붓으로 나만의 손글씨를 써보자. 익숙한 도구부터 하나씩 사용하자. ... 좋아하는 노래를 듣다가 따라서 적어보자. 드라마 대사를 적어보자.   ( 프롤로그에 나온 저자의 말 일부 요약 ) 


 


기본재료를 알려주고 있는데, 다음과 같다.
■ 물감 : 수채화용 물감 / (파스텔 톤) 알파 틴트 물감
■ 붓과 펜 : 동양화 붓 , 쿠레타케 붓펜, 코픽 마카 ( 챠오 ciao ), 에딩 페인트 마카 ( 750 ), 글리터 붓펜, 아카시아 붓펜, 제브라 붓펜, 색연필, 수채화 붓 ( 화홍 368 )
■ 수채화 전용 종이 : 파브리아노 250 g

 



2장에서는 도구별로 알려준다.
수채화 붓 , 아카시아 붓펜, 쿠레타케 붓펜, 코픽 마카, 에딩 페인트 마카, 채점용 색연필, 제브라 붓펜, 먹을 이용한 캘리그라피 + 수채화에 대해 말하고 있다.

1장의 준비물에는 '글리터 붓펜'이라는 것이 있었는데, 2장의 도구별 설명에서는 '글리터 붓펜'의 소개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 ( 내게  낯선 종류의 펜이기 때문에, 해당 펜이 어떤 특징이 있는지 궁금하다. ) 또 다른 아쉬움은, 작품 하단에 있는 물감에 대한 설명부분이다. 해당 물감 color name 이 적혀 있는데, 간혹 가다가 보이는 HUE 라는 것이 무엇인지 전혀 몰라서 조금 당혹스러웠다.

 



아직 마카는 한번도 경험한 적이 없었는데,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저자가 소개한 코픽 마카, 에딩 페인트 마카를 경험해 보고 싶다. 특히, 플라스틱 / 유리 등에 사용가능하다는 에딩 페인트 마카는 여러 모로 두루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예전에 캘리그라피에 관심을 두고서, 쿠레타케 붓펜을 제일 먼저 구매했었고 몇 번 끼적여보았었다.  그리고 알록달록 예쁜 아카시아 붓펜도 몇 개 구매했었는데, <오늘부터 수채 캘리그라피>를 통해  다시금 해당 붓펜을 잡아보았다.

아카시아 붓펜의 경우는 내게 6가지 색만 있기에,  책속의  작품과 같은 색상 대신 '내 마음대로, 자유롭게' 색상을 선택했다.

 


오랜만에 아카시아 붓펜을 잡으니, 다양한 색상에 대한 욕심이 생긴다. 



쿠레타케 붓펜의 경우는 내게 검정, 오렌지가 있는데, 금색 / 은색도 있나보다.  책속의 작품들을 보니 은색이 무척이나 예뻐보인다. ( 쿠레타케 붓펜 은색 갖고 싶다. ) 


2장 '도구별~'에서는 각 도구를 가지고 선긋기 ( 가로, 세로, 곡선 등) 등을 하면서, 해당 도구에 익숙해지는 것부터 알려준다. ( 글씨 변화 주기 : 길이, 선의 강약, 색깔, 자간, 크기, 모양, 정렬방법, 공간, 각도 등 )
해당 도구에 익숙해지면, 글씨를 써보는 것이다. ( 글씨를 그리다. 캘리그라피 )
이렇게 연습이 되었다면, 이제 본격 작품활동(!)에 들어갈 수 있다.

 

스케치를 하고, 수채화 물감 등을 활용하여 그림을 그리거나 배경을 꾸민다. 그리고 글씨를 써본다. ( 경우에 따라서는 글씨 먼저 -> 그림은 나중에 할 수도 있을 것이다. )


시간이 넉넉하다면 물감, 붓 등 작품 배경을 위한 준비물까지 준비하고, 시간이 부족하다면 붓펜 1자루 등으로 글씨를 끼적여도 좋을 것이다.


다양한 종류를 펜으로 다양한 형태의 글쓰를 쓰고(그리고) , 수채화 붓과 물감으로 풍성하고 자유롭게 그림을 그리는 것, 그야말로 힐링이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536754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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