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
이외수 지음, 정태련 그림 / 해냄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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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수 작가의 책을 본격적으로 읽어본 기억은 없다. 다만 TV프로그램을 통해서 접해보았고, 독특하신 분이다ㅡ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이번에 만난 책은 '이외수 쓰고 정태련 그리다'라는 소제목(?)이 있는 책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이다.

제목부터가 인상적이었는데, 표지는 더욱 근사하다. 촉감이 무척이나 좋은 이 표지는, 촉감만으로 나의 기분을 행복하게 만들어준다. ( 어떤 재질인지 무척 궁금하다. 촉촉하고 부드러우며 보들보들하다. )

책은 글 반, 그림 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림이 풍성하다. 책날개에 그린이 '정태련'에 대한 소개가 있는데, 이외수 작가의 여러 작품에 그림을 그렸나보다. <보리 동식물도감>의 그림을 그렸다는 부분에서 깜짝 놀랐다. ( 그 책의 세밀화를 보고 감탄한 기억이 있기 때문이다. )


이 책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방>은 책의 내용 중 한 대목에서 따온 제목이다. 바로 이외수 작가가 글을 쓰는 '골방'에서 저자가 느낀 점 ㅡ 시간과 공간이 정지하는 듯한ㅡ 을 표현한 말인 것이다.
ㅡ 그 골방으로 들어가 명상을 하거나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린다. 그때는 시간도 공간도 정지한다.  ( 34 ~ 35 쪽 )


저자는 근래에 위암수술을 받았다고 한다. ( 이 또한 나는 TV를 통해서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이외수 작가의 sns팔로우들은 알고 있었으리라. )   이 책은 저자가 자신만의 '골방'에서 쓴 일종의 에세이이다.
 


책의 구절구절들을 읽으면서, '크하하' 웃음을 터뜨리기도 하고, '그래그래'하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그리고 '이건 조금 심한데?'라며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다.
'크하하' 웃었던 부분은 '이외수 썰' 부분이다. '혓바늘, 비술, 개띠 ' 관련 이야기를 보면서 웃음이 나왔고, 나 또한 이외수 작가가 배운 '비술'을 배우고 싶어진다. ( 물론, 일상생활에서 사용할 순 없겠지만. )


저자는 말한다. 나이를 먹는다고 지혜로와지는 건 아니라고. 저자 본인또한 아직 미완이어서 실수를 할 수 있으니, '해량'해 달라고.
ㅡ 나이가 곧 지혜가 되지는 않는다. 더러는 실수도 하고 더러는 망발도 한다. 맞다. 아직 완성본이 아니다. 그대의 마음에 들지 않는 점이 있더라도 부디 해량하시기를.  ( 25쪽 )

 

 
책의 구절에서 가장 가슴에 와닿은 부분은 "애물단지"에 관한 부분이다.
이외수 부부 내외는 강아지들을 '사랑하기' 때문에 그들을 애물단지로 표현한다.  강아지들의 이름이 독특한데, 매난국죽에 '순', '돌'을 결합했다. 암컷에겐 '순'을 수컷에겐 '돌'을 붙였나보다.  불러보니 이름이 근사하게 느껴진다. 매순, 난순, 죽순, 국돌  ( 죽순이는 살짝 오해의 여지가 있어보인다. ^^ )

사랑하는 것들은 모두 애물단지들이다. 수시로 가슴을 철렁 내려앉게 만든다.  ( 9쪽 )

 

맞는 말같다.  나 역시 이 애물단지 아이로 인해 가슴 철렁하기도 하고, 걱정에 휩싸이기도 하고, 기쁨에 웃기도 한다.


책을 읽으면서 처음을 '장인 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그냥 막연히 '대단하다. 독일처럼 마이스터라는 제도가 제대로 확립되어 학벌 , 학력에 관계없이 인정받는 사회,국가가 되면 좋겠다.'라는 바람만 있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듣고 조금 더 깊이 생각해보게 된다.

 

이 책은 저자 이외수의 혼잣말 같기도 하고, 에세이같기도 하다. 그리고 시집같은 느낌을 주기도 한다. 그러는 와중에 부정부패, 사회악, 똥 등에 대해 거침없이 할말을 한다.

 

 


책의 곳곳에서 인공지능 알파고 이야기가 나온다. 저자도 4차 산업혁명, 인공지능 등에 대해 상당히 큰 관심을 가진듯한 느낌을 받는다.

책을 읽으면서 고개를 갸우뚱한 곳, 황당하게 느껴지는 곳 등이 있었으나, 이야기는 쉽게 읽혀진다.  웃음이 피식 터져나오기도 하고, 고개를 끄덕이기도 하며, 근래의 여러 사건들이 연상되기도 한다.

멋진 그림과 함께 이외수의 글이 함께하니, 더욱 멋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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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한 건강법 333 - 하루 5분 뇌부터 발가락까지 내 몸을 생각한다
베르너 바르텐스 지음, 유영미 옮김 / 로고폴리스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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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 책 <심플한 건강법 333>의 저자 '베르너 바르텐스'는 1966년 독일에서 태어났으며, '의학박사이며 저널리스트'라고 한다.

처음 이 책의 제목을 보았을 때는 '내 몸의 건강을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 책은 단순히 ''의 건강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마음 건강'까지 생각하는 책이다. 
건강에 관련한 팁 등을 알려줄 거라 생각했었는데, 보다 더 깊이있는 책이다.  '몸' 뿐만 아니라 '마음, 정신, 인간관계, 부부관계, 섹스' 등 여러 가지 측면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해준다.


책은 무척 읽기 수월한 편이다. 하나의 소주제가 1페이지 혹은 2페이지에 걸쳐있으며,  내용이 짧은 편이기 때문에 가독성도 좋다. 
 




목차와 소제목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며, 재미있고 흥미로운 제목들이 가득있다.
총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다음과 같다.
ㅡ 하나. 생각은 몸을 좌우한다.
ㅡ 둘. 늘 신경쓰이는 곳들
ㅡ 셋. 내 몸속을 편안하게
ㅡ 넷. 내 몸속의 축을 튼튼히
ㅡ 다섯. 마음도 관계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흥미로운 소제목들을 살펴보면, " 여자는 혼자 자는 것이 건강에 이롭다. 남자는 함께 자는 편이 낫다. 유산소운동도 몰아서 하면 독이 된다. 좋게 말하면 좋은 사람이 된다. 섹스보다 스킨십이 부부를 묶는다. 우리 모두는 진화의 걸작품. 조금 비대칭이어도 문제 없다. 감기에 잘 걸린다면 잠을 점검하라. " 등등이 있다.

소제목의 목차가 무척이나 흥미롭고, 하나의 주제를 그대로 표현하기 때문에  목차를 보고 '내가 관심가는 챕터'를 선택해서 읽으면 된다. 즉, 책을 굳이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을 필요는 없다.

한번 읽은 후에는, 그냥 내 손이 펼치는 페이지를 그대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총 333개의 소제목이 있는데, 이것을 저자는 '레시피'라고 한다. 나의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위한 '건강 레시피'인 것이다. ( 333 개의 레시피 )



책의 서문에 나온대로, 내가 알고 있던 내용들도 있고, 몰랐던 내용들도 있었으며, 어떤 경우는 내가 아는 바와 이 책에서 말하는 바가 다른 경우도 있었다.

책을 읽는 동안, 마치 <도덕경>과 같은 '경전'의 느낌을 받기도 했다. 아마도 인간관계, 나 자신의 마음가짐에 대한 부분들이 나오기 때문일 것이다.


소제목의 여러 내용들 중에서 인상깊은 것을 몇 가지 뽑아보자면, 물, 섹스, 적절한 운동 등에 관한 부분이다.

을 너무 많이 먹으면 '수분 과잉'이 되고 '물 중독 증상'이 나타난다고 한다. 수분과잉이 되어 죽은 사람의 예를 들고 있는데, 2015년  프랑크푸르트 철인 3종 경기를 마친 한 영국인이 사망했다고 한다. 경기 내내 물을 너무 많이 마셔서, "혈액이 묽어져,  생명유지에 중요한 성분의 혈중 농도가 떨어져서" 사망했다고 한다. ( 전해질 부족으로 인한 심장마비,  223쪽 )

예전에 읽은 책 <물만 끊어도 병이 낫는다>라는 책에서도 물 과다섭취에 대해 주의하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 이 책 <심플한 건강법 333>에서도 수분 과다섭취의 위험성에 대해 말하면서,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아니라, 갈증이 느껴지면 물을 마시라"고 전한다.

물에 관한 부분은 "소변 색깔"과도 연관된다. 저자는 '좋은' 소변 색깔은 "노란색"이라고 말한다. ( 고흐의 해바라기 그림에서 볼 수 있는 노란색이 좋은 소변 색깔이라고 함. )
만약 노란색보다 옅다면 수분과잉인 셈이고, 어두운 노란색이라면 물을 좀 더 자주 마셔주어야 한다는 것이다. 



조금 헷갈리는 부분은 온도와 염증에 관한 부분이다.
ㅡ 낮은 온도가 염증을 예방해줍니다. ( 245 쪽 , 냉수욕 관련 부분 )
내가 알고 있던 바로는 체온이 1도 높을 수록, 면역력이 증가한다고 들었는데, 냉수욕관련 부분에서는 낮은 온도와 염증에 대해 이야기한다. 좀 더 자세한 내용 및 설명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든다. 



등자세ㅡ 역시 내가 듣던 내용과 달랐다.
ㅡ 사실 반쯤은 앉아 있고 반쯤은 누워 있는 흐트러진 자세가 정형외과적인 관점에서 가장 적절한 자세입니다. ( 254 쪽 )  




'발목으로 8자 그리기' 내용을 보면서, 최근에 본 야구에서 타자의 '기묘한 발동작(?)'이 생각났다. 최근 야구를 관람했는데, 이번에는 홈이 무척이나 가까운 곳에 자리잡았다.
그래서 타자가 공을 치기 전에 몸을 푸는(?) 여러 동작들을 보았는데,  발목-무릎-고관절에 이르는 다리 전제를 이상한(?) 형태로 휘젖는 동작을 여러 번 보았다.  볼 때마다 '공을 치려는 야구 선수들을 다리를 왜 저렇게 오징어처럼 꼬나?'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을 보고서야 그 이유를 대강이나마 유추할 수 있게 되었다. 



책의 소제목 및 내용들이 흥미로운 부분은 "원 나이트 스탠드, 질투와 배란기, 섹스, 맞는 신발, 발톱 자르기, 마음과 싸움 " 등 무척이나 다양했다.

'마크 트웨인'이 창문을 깨뜨린(?) 일화이야기에서는 원효대사 해골물이 연상되기도 했다. 



이 책의 기본적인 주장 및 생각은 "1가지를 100% 바꾸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우니, 100가지를 1%씩 바꾸자"는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책의 제목처럼 "심플하게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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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식의 비밀 - 뇌는 어떻게 마음을 창조하는가 한림 SA: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15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편집부 지음, 김지선 옮김 / 한림출판사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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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이들 학습만화 <뇌와 인공지능>을 읽고 뇌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이 책 <의식의 비밀>이 "뇌, 의식, 마음"에 관한 책이라는 점에서 나의 관심을 끌었다.  <의식의 비밀>은 저자가 1명이 아니라 여러 명이다. 여러 명의 사람들이 '뇌'와 관련하여 본인의 주장 및 여러 이론과 사례들을 펼치고 있다.


아직 '뇌'라는 부분은 밝혀지지 않은 곳이 훨씬 더 많은 곳이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화자들(?)처럼 '~일 것이다'라고 추측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 같다.

책을 읽고서 '뇌'는 도구를 통해서 어느 정도 측정가능하지만,  ( 현재로선 )   '마음'은 측정이 어려움을 알게 된다.

목차는 총 6부로 구성되는데, 최면, 환각제 등에 대한 부분도 있어서 독특한 느낌을 준다. ( 그야말로 '뇌'와 관련하여 가능한 많은 부분을 다루고자 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 이런 경향은 저자가 여러 명이고, 각 화자들(?)의 전문분야의 차이이며, 하고자 하는 말의 차이 때문일 듯 싶다.)
ㅡ 1부 : 의식의 본질
ㅡ 2부 : 이론 : 뇌에서 '마음'까지
ㅡ 3부 : 의식을 계량하다
ㅡ 4부 : 현실의 변화된 상태
ㅡ 5부 : 향전신정 약물과 치료
ㅡ 6부 : 영성의 수수께끼
 



읽으면서 이제껏 내가 '식물인간'에 대해서 잘못 알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나는 식물인간이 아무런 움직임도 없고, 단순히 호흡만 하는 줄 알았는데, 이 책을 통해서 '혼수상태, 식물인간, 최소의식상태'의 차이를 막연하게나마 알게 되었다.
또한 '식물인간'과 '최소의식상태'를 구분하는 것이 무척이나 어렵고 모호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최근 외국에서 책으로 발행된 실화바탕이야기<엄마는 내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의 경우가 '식물인간'상태가 아니라 '최소의식상태'이거나 혹은 '감금증후군'상태가 아니었을까ㅡ하는 생각이 든다. ( 물론, 식물인간상태에서 최소의식상태로 변화했을 가능성도 있다. )


[ 참고 : 식물인간 상태 ㅡ 간헐적인 수면, 각성전환이 이루어진다. 고개를 돌리거나 눈동자를 움직이거나 할 수  있지만, 일관성이 있거나 목적 의식이 있는 행위는 아니다. ( 반사적 움직임만 있다는 의미 .  플로리타의 테리 시아보 건)

최소의식상태 ㅡ 의도적 움직임이 있다.  행동적 신호가 있다. ( 지시, 명령에 따른 의식적인 행동을 할 수 있다는 의미 )  ]
 


 

이 책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는 학습만화 <뇌와 인공지능>덕분이었으며, 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인공지능에 대한 궁금증 때문이다. 그러한 것의 기반이 바로 '뇌 과학'의 진전된 발달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과거 일본 만화책을 본적이 있다. 딸을 가진 아빠인 대통령이 떨어져서 죽는다. 사고인지, 살인인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90%이상 '사고'라는 결론이 내려진다. 그렇지만 대단히 인망높은 대통령의 사망사건이라, 10%의 궁금증을 위해서 죽은 대통령의 '뇌'를 '아주 깊숙히까지' 분석한다. 대통령의 시야에 보인 '딸'은 무척이나 어려고 귀엽다. ( 객관적으로 딸은 세련된 미인에 가깝지만, 아버지의 눈에는 귀엽고 어린 딸로 비춰진다. )  '인망높은 대통령의 사망사건'이라는 계기로 인해서 죽은 대통령의 뇌는 공공연히 '스캔'되고, 그의 내면에 숨겨진 혼자만의 내밀한 비밀이 밝혀진다.  대통령의 '혼자만의 내밀한 사랑(?)'이 드러나는 것이다. 뇌와 연결된 시각중추를 마치 영화화면처럼 화면화하면서 '숨겨진 내밀한 비밀'을 세상 사람들이 알게 된다.  슬픈 일이다. 혼자만의 외롭고 쓸쓸한 짝사랑마저 '혼자서 간직할 수' 없다니.
해당 만화를 읽으면서 무척이나  섬뜩하고 무서운 생각이 들었다. 죽은 후에 누군가 '나의 의사에 반하여 내 뇌를 스캔한다'니.
 
어쩌면 이러한 기술이 있을지도 모른다. ( 물론 엄청난 비용이 들겠지만.)  아니, 아직은 없다하더라도 조만간 이러한 기술이 등장할 것 같은 생각도 든다.
나의 '뇌'는 나만의 것이기를 바라본다.  나의 '마음'은 나만의 것이기를 바라본다.  ( 하지만 책에 의하면 '의식'을 계량할 수 있다한다..... )


책의 내용은 제법 어려운 편이었다. 단어도 그러했고, 내용도 꽤나 어려운 편이었다.
그렇지만 몰랐던 '뇌'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또한 여러 약물, 꿈 ( 자각몽 등), 주파수 등 '뇌'에 관련한 포괄적인 내용을 접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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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혁명 - 당신을 살리는 기름, 해치는 기름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박현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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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뇌의 영양분은 '포도당'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포도당'외에 기름(콜레스테롤)도  뇌의 영양분이라고 말한다. 
당뇨병을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활용하지 못하는 병'이라고 한다면, '잘 흡수하지 못하는 포도당 대신 기름(코코넛 오일)을 흡수하여 사용하도록 하자'라는 것이 바로  저자의 기본적인 주장 내용이다.
책에는 당뇨병, 알츠하이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2가지의 공통점이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ㅡ 뇌에는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 라고 저자는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음을 말하며, '작은 LDL '이 나쁜 LDL 이며, 이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말한다. ( 이 부분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 많았다. )  


 





이 책을 쓴 저자는 일본인이며, (저자가 이 책을 쓴 날로부터) 2년 전에 미국인의 책을 번역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 '시라사와 다쿠지'가 번역한 책은 <알츠하이머병이 극적으로 개선됐다  : by 메리 T 뉴포트 >라고 한다. 일본어로 번역한 이 책을 보고 '코코넛 오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하니, 시기적으로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예전 TV프로에서 오메가 3, 오메가 6, 오메가 9에 대해 본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오메가 3, 6, 9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해당하는 기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탄수화물(백미, 밀가루,설탕 등) 금지 + 지방섭취량을 60~70%까지 올리기'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탄수화물이 먹고 싶다면, 현미나 잡곡밥을 점심, 저녁때 반공기~한공기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인의) 식생활은 탄수화물이 60%이고  지방이 25%인데, 이 비율이 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지방 비율이 60~70%로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지방은 '오메가3코코넛 오일'이다.

 

오메가 3, 6, 9는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 기름이지만, 오메가6의 경우는 현재 상당히 과잉섭취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오메가 3과 오메가6은 1:1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오메가6을 오메가3보다 5배~최대 17배 더 많이 섭취한다고 한다.
이렇게 '과잉, 과다' 섭취된 오메가6는 몸에 해롭다고 하니, 전혀 몰랐던 내용이다. (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염증으로 인해  여러 위험한 질병 발생,  심지어 암까지 발생 가능하다고 한다. )  


저자가 알려주는 오메가3로는 '아마씨 오일, 들기름,  참치, 연어, 등 푸른 생선 ( 고등어, 전갱이, 정어리 등)'이다.  아마씨 오일은 이름만 들어보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데, 일본에서는 이곳보다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나보다.

오메가9에 속하는 것으로는 '올리브 오일, 카놀라 오일' 등이 있다고 한다. 책에서 저자는 올리브 오일을 여러 군데서 언급하고 있다. ( 저자는 올리브 오일을 추천하고 있다. )
저자는 올리브 오일이 '잘 산화되지 않기 때문에 볶음 요리에 좋다'라고 하는데, 내가 들은 바는 '올리브 오일은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 요리 등에 부적합하다'라는 것이어서, 서로 내용이 상충하여 헷갈린다.


통밀과 밀가루에 관한 부분도 헷갈리긴 마찬가지이다. ( 내가 들은 바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113쪽 참고 ) 

 ( 참기름이 오메가6 이다. )

저자는 '코코넛 오일을 이용한 오일라이프'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지방 비율을 60~70%까지 올리고, 탄수화물(당질) 비율을 없애거나 낮추자는 것이다.
저자가 '코코넛 오일 라이프'를 말하는 이유는, 간의 '케톤 회로'를 통해 '케톤체'를 만들고 그로 인해 '케톤 체질'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서이다.

 
다만,  몸속에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몸속에서 케톤체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자신이 케톤체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책의 5장에서 제시하는 '하루만이라도 시작해보자, 1주일 메뉴'를 시도해보면 하루~이틀만에 알 수 있다고 한다.  /  기본틀은 아침은 탄수화물 금지 , 점심 저녁도 탄수화물 자제,  매 끼니때마다 코코넛 오일 먹기, 식사 3시간 전에 코코넛 오일 먹을 경우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함 )


ㅡ 오일 라이프 2일째에 "배가 고파서 핑핑 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간에서 케톤체를 잘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싶어도 체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192 쪽 )
만약 내가 위의 사례와 같이 '케톤체를 잘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당질)을 금지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자제해서는 안될 것 같다.


책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특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 지방산'에 속하며 '중간 사슬 지방산'이 많다고 한다. ( 코코넛 오일의 60%가 중간 사슬 지방산, 30%가 긴 사슬 지방산이라고 함. 42쪽 참고 )


이 '중간 사슬 지방산'은 흡수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간 사슬 지방산'은 중성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 175 쪽 참고 )



책을 읽기 전에도 '케톤체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당뇨병성 케토산증'과 단어가 비슷하여 의문이 들었다. 이 책에서  '당뇨병성 케토산증'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로서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 조금 더 많은 데이터와 자료가 쌓인 후에라야 믿음이 생길 것 같다. ( 케톤체와 당뇨병성 케토산증에 관한 부분 . 79쪽  )


저자가 말하는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당뇨약을 먹어서 혈당이 낮아진 사람이 코코넛 오일 라이프를 실행할 경우, 혈당이 너무 낮아져서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 2형 당뇨병의 경우는 코코넛 오일 라이프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80 쪽 참고 )  




이렇게 책의 중간 중간에 코코넛 오일 라이프의 주의사항을 말하는데,  하나의 챕터에 해당 주의사항을 모아두지 않은 점은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논란이 된다'고 느끼는 점도 왕왕 있었지만,  지방산의 종류와 분류 및 특징, 오메가 3,6,9 , 코코넛 오일, 코코넛 밀크, 코코넛 워터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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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첫 사춘기 공부 - 초4부터 중3까지, 사춘기가 끝나기 전 꼭 읽어야 할 책
유하영 지음 / 위닝북스 / 2017년 8월
평점 :
절판



세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는 엄마 '유하영'의 여러 일화가 있는 책이다. 사춘기를 겪은 세 아이 마다의 특징을 이야기 하고 있으며,  아이들의 반응 및 엄마의 대응과 실수 등이 담겨져 있다.

사춘기 이전까지는 '아무렇지도 않게(?)' 받아들이던 말을 사춘기 시기가 되면 삐딱하게 받아들이고, 보다 더 반항적이 되는 것을 이 책 속의 세명의 아이들을 통해서 알 수 있다.  ( 저자는 그러한 아이들을 이해하고 포용하고 기다려주려 노력한다. )



내가 학창시절에는 사춘기의 시작이 평균적으로 중2전후였다.  빠른 아이는 초6, 늦은 아이는 중3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 물론 보다 빠르거나, 보다 늦는 경우도 있었다. )
그런데, 요즘은 초3만 되어도 사춘기 징후가 슬슬 나타나려하며, 초5~6 즈음에는 본격적이라고 한다.

책의 목차를 살펴보면 총 5부로 구성되어 있다.
ㅡ 1부 : 아이의 사춘기가 무섭고 불안한 부모님들께
ㅡ 2부 : 사춘기 아이가 힘들어하는 이유
ㅡ 3부 : 아이의 사춘기, 부모의 말부터 달라져야 한다
ㅡ 4부 : 사춘가 이이에게 해야 할 말, 해서는 안 되는 말
ㅡ 5부 : 아이는 부모의 사랑과 관심을 원한다

목차에서 가장 눈길을 끈 부분은 바로 4부였다.  4부를 가장 먼저 읽었고, 그 후에 차근차근 읽어갔다.

예술적 재능이 있는 첫째와의 일화 및 갈등,  둘째와의 일화, 셋째와의 일화 등을 보면서, '사춘기의 아이들이 이러하구나'를 미리 살펴볼 수 있었다.

'엄마' 유하영은 아이들을 '믿어주는' 엄마인가보다. 그녀의 세 아들은 자신의 엄마가 유하영인 것이 무척 기쁠 것 같다. 왜냐하면, '자식인 자신들을 믿어주기' 때문이다.
일화를 들면, 중1이 된 막내의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고 한다. '막내가 허공을 보고 웃는 것을 보니, 야동을 보는 듯하다'라는 전화였다고 한다. ( 이 일화를 보고 깜짝 놀랐다.  중학교의 선생님은 그러한 전화를 하는구나ㅡ하는 생각이 들었다. ) 나였다면, 내가 그런 전화를 받았다면 과연 '엄마 유하영'처럼 담담하게 대처할 수 있었을까?
막내가 '엄마의 믿음과 신뢰'를 받고 든든함을 느꼈으며, 감사함 또한 느꼈을 것 같다.

 

저자는 책 속에서 자신과 자녀들의 일화를 펼쳐놓으며, 사춘기 아이들의 특성을 알려주고 있다. 그에 대한 대처법, 자신이 했던 실수 등을 말하면서 '옳지 않은 대처'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있다.

사춘기에 들어선 자녀와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여러 방안들도 책  구석구석에서 알려주는데, '포스트 잇 사랑법/ 마음 표현법'이 특히 눈에 들어온다.

아이도 조만간 이 책속의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처럼, 그러한 시기가 올 것이다.
내가 먼저,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말투'를 습관화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870078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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