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 혁명 - 당신을 살리는 기름, 해치는 기름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박현아 옮김 / 동아엠앤비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뇌의 영양분은 '포도당'이라고 알고 있다. 그런데 저자는 '포도당'외에 기름(콜레스테롤)도  뇌의 영양분이라고 말한다. 
당뇨병을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여 활용하지 못하는 병'이라고 한다면, '잘 흡수하지 못하는 포도당 대신 기름(코코넛 오일)을 흡수하여 사용하도록 하자'라는 것이 바로  저자의 기본적인 주장 내용이다.
책에는 당뇨병, 알츠하이머 이야기가 많이 나오는데, 2가지의 공통점이 '포도당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다'는 것이기 때문이다.



ㅡ 뇌에는 콜레스테롤이 필요하다. 라고 저자는 여러 번 강조하고 있다.
콜레스테롤에는 좋은 콜레스테롤이 있고 나쁜 콜레스테롤이 있음을 말하며, '작은 LDL '이 나쁜 LDL 이며, 이것이 나쁜 콜레스테롤이라고 말한다. ( 이 부분도 처음 들어보는 내용이 많았다. )  


 





이 책을 쓴 저자는 일본인이며, (저자가 이 책을 쓴 날로부터) 2년 전에 미국인의 책을 번역한 적이 있다고 한다. 저자 '시라사와 다쿠지'가 번역한 책은 <알츠하이머병이 극적으로 개선됐다  : by 메리 T 뉴포트 >라고 한다. 일본어로 번역한 이 책을 보고 '코코넛 오일'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고 하니, 시기적으로 그렇게 오래된 것 같지는 않다.
 

예전 TV프로에서 오메가 3, 오메가 6, 오메가 9에 대해 본적이 있다. 이 책에서도 오메가 3, 6, 9에 대해 언급하고 있으며, 해당하는 기름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탄수화물(백미, 밀가루,설탕 등) 금지 + 지방섭취량을 60~70%까지 올리기'이다.   저자가 주장하는 바는 '탄수화물이 먹고 싶다면, 현미나 잡곡밥을 점심, 저녁때 반공기~한공기 가능하다'는 것이다.
현재 (일본인의) 식생활은 탄수화물이 60%이고  지방이 25%인데, 이 비율이 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 지방 비율이 60~70%로 올라야 한다고 주장한다.)
물론, 저자가 말하는 지방은 '오메가3코코넛 오일'이다.

 

오메가 3, 6, 9는 모두 우리 몸에 필요한 기름이지만, 오메가6의 경우는 현재 상당히 과잉섭취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오메가 3과 오메가6은 1:1비율로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데, 오메가6을 오메가3보다 5배~최대 17배 더 많이 섭취한다고 한다.
이렇게 '과잉, 과다' 섭취된 오메가6는 몸에 해롭다고 하니, 전혀 몰랐던 내용이다. ( 몸에 염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염증으로 인해  여러 위험한 질병 발생,  심지어 암까지 발생 가능하다고 한다. )  


저자가 알려주는 오메가3로는 '아마씨 오일, 들기름,  참치, 연어, 등 푸른 생선 ( 고등어, 전갱이, 정어리 등)'이다.  아마씨 오일은 이름만 들어보았고 쉽게 접할 수 없는 데, 일본에서는 이곳보다 조금 더 쉽게 접할 수 있나보다.

오메가9에 속하는 것으로는 '올리브 오일, 카놀라 오일' 등이 있다고 한다. 책에서 저자는 올리브 오일을 여러 군데서 언급하고 있다. ( 저자는 올리브 오일을 추천하고 있다. )
저자는 올리브 오일이 '잘 산화되지 않기 때문에 볶음 요리에 좋다'라고 하는데, 내가 들은 바는 '올리브 오일은 발연점이 낮아서 튀김 요리 등에 부적합하다'라는 것이어서, 서로 내용이 상충하여 헷갈린다.


통밀과 밀가루에 관한 부분도 헷갈리긴 마찬가지이다. ( 내가 들은 바와 이 책에서 저자가 말하는 바가 서로 상충하기 때문이다.  113쪽 참고 ) 

 ( 참기름이 오메가6 이다. )

저자는 '코코넛 오일을 이용한 오일라이프'를 주장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서 지방 비율을 60~70%까지 올리고, 탄수화물(당질) 비율을 없애거나 낮추자는 것이다.
저자가 '코코넛 오일 라이프'를 말하는 이유는, 간의 '케톤 회로'를 통해 '케톤체'를 만들고 그로 인해 '케톤 체질'이 되고자 하는 목적이 있어서이다.

 
다만,  몸속에 유당불내증이 있어서 우유를 소화시키지 못하는 사람이 있듯이, 몸속에서 케톤체를 만들지 못하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 자신이 케톤체를 만들 수 있는지 없는지는, 책의 5장에서 제시하는 '하루만이라도 시작해보자, 1주일 메뉴'를 시도해보면 하루~이틀만에 알 수 있다고 한다.  /  기본틀은 아침은 탄수화물 금지 , 점심 저녁도 탄수화물 자제,  매 끼니때마다 코코넛 오일 먹기, 식사 3시간 전에 코코넛 오일 먹을 경우 효과가 가장 좋다고 함 )


ㅡ 오일 라이프 2일째에 "배가 고파서 핑핑 돈다"라고 말씀하시는 분도 있었습니다.  이런 분들은 간에서 케톤체를 잘 만들지 못할 가능성이 커, 케톤체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싶어도 체질적으로 불가능합니다. ( 192 쪽 )
만약 내가 위의 사례와 같이 '케톤체를 잘 만들지 못하는 사람'이라면,  탄수화물(당질)을 금지하거나 너무 지나치게 자제해서는 안될 것 같다.


책에서는 코코넛 오일의 특성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코코넛 오일은 '포화 지방산'에 속하며 '중간 사슬 지방산'이 많다고 한다. ( 코코넛 오일의 60%가 중간 사슬 지방산, 30%가 긴 사슬 지방산이라고 함. 42쪽 참고 )


이 '중간 사슬 지방산'은 흡수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난 장점이 있다고 한다.  또한 '중간 사슬 지방산'은 중성지방으로 잘 변하지 않는다고 한다. ( 175 쪽 참고 )



책을 읽기 전에도 '케톤체란 무엇인가?'라는 궁금증이 생겼고, '당뇨병성 케토산증'과 단어가 비슷하여 의문이 들었다. 이 책에서  '당뇨병성 케토산증'에 관하여 이야기하고 있는데, 나로서는 확신을 가지기는 어렵다. 조금 더 많은 데이터와 자료가 쌓인 후에라야 믿음이 생길 것 같다. ( 케톤체와 당뇨병성 케토산증에 관한 부분 . 79쪽  )


저자가 말하는 또 한가지 주의할 점은 '당뇨약을 먹어서 혈당이 낮아진 사람이 코코넛 오일 라이프를 실행할 경우, 혈당이 너무 낮아져서 저혈당에 빠질 수 있다'는 부분이다.
( 2형 당뇨병의 경우는 코코넛 오일 라이프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80 쪽 참고 )  




이렇게 책의 중간 중간에 코코넛 오일 라이프의 주의사항을 말하는데,  하나의 챕터에 해당 주의사항을 모아두지 않은 점은 무척이나 아쉬울 따름이다.



책을 읽으면서  '논란이 된다'고 느끼는 점도 왕왕 있었지만,  지방산의 종류와 분류 및 특징, 오메가 3,6,9 , 코코넛 오일, 코코넛 밀크, 코코넛 워터 등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8875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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