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처도 스펙이다 - 꿈에 다가가는 당신에게 용기를 주는 한마디
최해숙 지음 / 생각지도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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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인상적이다. 상처가 스펙이라니, 어떻게 상처를 스펙으로 승화를 시켰을까?

저자 최해숙은 울산에서 <꿈을 파는 강연쇼>라는 것을 매달 1번씩 한다고 한다.

저자의 이력이 무척이나 독특한데, 보험설계사이면서 강의를 한다고 한다. 초기에 강의를 할때, '보험을 더 많이 팔려고(?) 하는가?  /  정치에 입문하려고 하는가?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데, 아마도 그런식으로 일을 하는 사람들이 제법 되는 모양이다.

저자는 어린시절에 부친으로부터 폭력을 겪은 경험이 다수 있고,  가출을 한 경험도 있다. 저자가 부친보다 모친을 더 미워한(?) 부분에서는 약간 이해가 되지 않았다. ( 저자는 '왜,  나를 지켜주지 않았어?'라면서 모친을 긴 시간동안 원망했었고, 동생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기억의 오류'를 인정했다고 한다. )
나를 학대(?)한 부친을 더욱 미워해야할텐데, 책에서는 부친에 대한 원망보다는 모친에 대한 원망이 더 크게 나타났다. 기대할 가치가 없었기에 부친에 대한 원망을 하지 않았는지, 혹은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정확히 알 수 없지만, 부친보다 모친을 더욱 원망하고 미워한 부분은 이해하기 어렵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흥과 끼'가 있었던  저자는 예술고를 진학하고 싶었으나 부친의 반대/폭력으로 포기하게 된다. ( 이 대목은 무척이나 슬픈데, "꿈 조차 말할 수 없는 현실/ 다른 의견을 말했다는 이유로 따귀를 맞는 현실"은  정말 슬프기 그지 없었다.   나 역시 내가 원하는 바와 부친이 원하는 바가 달랐고, 나 역시 부친의 뜻을 따랐지만 ,  그래도 "다른 의견을 말했다는 이유로 따귀를 맞는다는 것"은 정말 정말 슬픈 일일 것이다. )



책의 도입부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는데, 바로 저자의 보험사 지점장이었고 저자의 첫번째 멘토라는 김미 지점장의 언변(?)이다.  책 속에  지점장이 저자에게 한 말이 있는데,   욕이 아주 찰지다는 느낌이다.   소설책이 아닌, 이러한 종류의 책에서 '야 이년아'라는  종류의 말은 처음 보았기에 무척이나 당혹스럽고 새로운 느낌이었다. 



책은 모두 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상처에서 시작되었다 / 사람을 통해 삶을 배운다 / 나는 꾸을 파는 드림맘이다 / 당신이 바로 영웅입니다 / 상처를 꿈으로 승화시키는 5단계'가 바로 그것이다.
각 장의 끝 부분에는 '인생을 바꾼 질문 한마디'가 있는데, 이 질문들은 쉬우면서도 어려웠다.

1장에서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말하고, 2장에서 보험을 하면서 만난 사람들에 대해 말한다. 3장에서는 보험을 하던 저자가 어떤 계기로 강연을 하게 되었는지에 대해, 4장에서는 울산의 영웅들 ( 꿈을 파는 강연쇼에 출연한 )의 이야기이며, 5장은 꿈을 이루는 방법에 대해 말한다.


저자가 자신의 상처/트라우마를 극복하고 그것을 승화시켜 새로운 에너지로 만들었다. (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사람~"이라는 전화벨의 컬러링 노래를 계속해서 듣는 부분은 무척이나 슬펐다. )
비록 저자는 부친/모친에 대한 좋지 않은 감정이 있었지만, 다행히도 저자는 2명의 동생에 대한 좋은 감정이 어릴 때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2명의 동생들을 마치 엄마인듯한 마음가짐으로 바라보았다고 한다. 저자는 본인에 대해 말하기를 '약자에 대해서는 안쓰러운 마음으로 도와주고 싶지만, 강자에게는 어떻게 해서든지 이기고 싶은' 사람이라고 말을 한다.  저자가 말하는 약자는 자신의 2명의 동생과 같은 사람들, 강자는 자신의 부친과 같은 사람들이었을 것이다.

약자에 대한 측은지심, 약자를 성장시키고 싶은 욕망은 저자를 무척이나 독특하게 만든다.  특히 2번째가 더욱 그러한데, 어린이집을 운영하던 시절 '일을 무척이나 잘하는 선생님'에게 퇴사를 권하고, 공부를 더 해보라고 격려한 것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다른 사람을 성장시키고 싶다ㅡ라는 욕망이 바로 저자 최해숙 대표를 지금까지 끌고온 원동력이라는 생각이 든다.

2자녀에 대한 엄마로서, 내성적인 아들과 외향적인 저자 본인에 대한 파악을 위해 노력한 점도 또한 대단하다.

아마, 지금도 저자는 매달 1번씩 '꿈을 파는 강연쇼'를 진행할 것이다. 나도 한번 가서 보고 싶다.




상처 / 희망 / 최해숙 / 꿈을 파는 강연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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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의 품격 - 세상을 감동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김종성 지음 / 유아이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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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감동시킨 노블레스 오블리주 이야기' <공인의 품격>은 표지가 인상적이다.  '존경받는 리더, 역사에서 배우는 리더의 자격'에 대해서 저자는 여러 사례를 들며 이야기를 하고 있다.

저자가 든 사례들은 유럽, 아메리카 등의 역사 속의 사례가 대부분이다. ( 물론 그 외의 경우도 일부 있다. )



저자는 우리에게 말하는 형식으로 책을 서술하고 있다. 존댓말을 하고 있으며, 과거 인물들의 말이나 작품등을 인용하고, 그 인용구에 대한 설명글/보충글이 있다. 



책을 읽기가 사실 쉽지 않았다. 생각보다 더디게 읽혀졌으며, 가다가 뚝뚝 끊어지기도 했다. 왜 그런가 생각해보았더니, 저자가 알려주는 역사속의 인용구들이 내게 너무나도 낯설어서 그런듯 싶다. ( 로마어, 고대 프랑스어, 그리스 어 등등 여러 용어가 등장해서 나는 이 책을 무척이나 읽기 어려웠고, 속도도 무척이나 느렸다. )
책의 목차도 무척이나 낯설고 , 책속의 인용구들도 낯설어서 더더욱 어려운 느낌이었다.


사실상, 동양쪽에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라는 개념이 서양에 비해서 약하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
저자는 서양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가 확립(?)된 이유 및 과정을 그리스.로마시대 -> 기사도 정신 -> 기독교로 보고 있다. 즉, 짧은 시간이 아닌 아주아주 긴 시간동안 확립되었다는 의미일 것이다.


책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시대도 나라도 무척이나 다양하다. 그리스의 솔론, 스파르타의 리쿠르고스, 호주의 병사 ( 디거, 디거스 ) , 영화 300의 배경이 된 테르모필레와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 워싱턴 대통령 , 맥아더 장군 등등. 



브루투스라는 이름이 등장해서 처음에는 시저(카이사르)를 죽인 브루투스인줄 알았다. ( 브루투스는 성임. )  시저를 죽인 브루투스는 '마르쿠스 브루투스'이고 , 저자가 말한 공화정의 아버지는 '루키우스 브루투스'이다.   해당 페이지 하단에 '각주'등으로 시저의 브루투스와 다른 이임을 알려주는 친절함이 있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 예를 들면, 마르쿠스 브루투스의 간단 이력 및 출생년도 등 )




저자가 말하는 책임. 책무중에 특히 눈에 들어오는 것이 바로 신체적 책임이었다. ( 저자는 그렇게 말하지 않지만, 나는 신체적 책임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였다. )  바로 병역(!)인 것이다.
자신의 몸으로 직접 나라를 지키는 로마 시민들,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선두에 선 로마의 장군들 등.
사실상, 로마가 멸망하게 된 원인도 지도층의 향락 / 시민 군인 대신 용병 ( 돈으로 병역을 대신함 )  등이 큰 원인일 것이다. 



최근에 우리나라의 고위층, 고위층 자녀들의 병역 비리가 자주 나타난다. ( 사실상 최근이 아니라 계속, 주ㅡ욱 있었던 것 같다. )  



공인들이 자신의 위치에 대한 법적 책임, 도덕적 책임, 사회적 책임을 스스로 잘 진다면,  로마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언덕높은 곳에 집을 지어 바쳤듯이, 나역시 그러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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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해줄까요 -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호르헤 부카이 지음, 김지현 옮김 / 천문장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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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사에 의하면) 아르헨티나의 정신과 의사 '호르헤 부카이'가  이 땅의 '모든 데이안'을 위해 쓴 이야기 <데미안을 위한 이야기>가 바로 이 책의 전신이라고 한다.

이 책 <닥터 호르헤의 이야기 심리치료 : 이야기해줄까요 : Let me tell you a story >에는 수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그 이야기들 중에 어떤 이야기는 들어본 것도 있고, 또 어떤 이야기는 처음 들어보는 것도 있다.

뚱보 의사 호르헤를 찾아온 청년 데미안은 자신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고 싶어한다. 가족, 연인, 친구, 거짓말 등등의 여러가지 문제들.  ( 이러한 문제들은 많은 이들이 가지고 있는 문제들일 것이다. )


호르헤의 말에 의하면, 심리치료의 세계에는 250 여 개의 치료법 ( 철학적 입장)이 있다고 한다. 이 250 여 개의 유파를 접근방식에 따라 나누면
1. 과거에 초점을 맞추는 학파 : 예) 정통 심리분석
2. 미래를 중심에 두고 생각하는 학파 : 예) 행동주의적 치료법
3. 현재를 중시하는 학파
로 나뉠 수 있다고 한다.

호르헤는 이 중에서 3번째  '현재를 중시하는' 입장에 속하며,  가장 신생 유파라고 한다. 책에 의하면 현재를 중시하는 학파에 속하는 심리학을 '게슈탈트 심리학'이라고 하나보다. ( 처음 들어보는 낯선 단어였다. )

이 3개의 학파별로 유분증(똥을 싸는) 환자를 치료하는 이야기가 있는데, 무척이나 황당무계했다.  3개의 학파 어느 누구도 유분증(똥을 싸는)을 멈추게(stop) 하지는 못했던 것이다. ( 만약, 그렇다면 이러한 심리치료가 과연 의미가 있을까? 라는 생각이 내게도 들었다. )  




이 책의 처음에 데미안이 호르헤를 찾아가서 만나는 장면이 있는데,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데미안은 호르헤를 처음보고서 호르헤의 첫 인상을  '싸가지없는 의사'라고 표현한다.

책에는 정말 다양하고 많은 이야기들이 나온다. 

포기하지 않고 계속 헤엄을 쳐서, 결국 크림을 버터로 만든 후에 탈출을 한 개구리 이야기 ( 포기하지마 ! ) /  문맹이었기에 큰 성공을 거둔 사창가의 문지기 / 와인 1병을 세금으로 내는 백성들의 이야기 ( 나 하나쯤이야ㅡ 라는 생각, 그리고 그러한 생각을 행동으로 옮겼을 때 벌어지는 일 ) /  도움이 필요한 타인을 돕느라 석가모니를 만나지 못해서 속상한 수도승 ( 부처는 네 안에 있다 ) /  임신한 냄비 / 매우 클래식한 왕과 99클럽 / 열자와 그의 아들 링, 그리고 판사의 이야기 / 등이 내게는 무척이나 인상깊게 와 닿았다. 




호르헤는 여러가지 '다름'을 말한다. ( 호르헤의 이야기를 들었음에도 아직  알쏭달쏭하다. )
거짓말과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이 다르다고 말하며, 이기적인 것과 인색한 것이 다르다고 한다.
체념과 수용이 다르다고 말한다. (  '노인의 기도'에 나오는 영리한/영악한 노인의 이야기를 들려주는데,  나는 이 노인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99클럽에 들어가서 불행해진 남자가 생각났다. )


데미안이 무척 화가 났을 때, 호르헤는 데미안에게 말한다. "화를 내지 않는 편이 더 낫지만, 이미 화가 난 상태라면 그 화에 집중하는게 최선이다"라고.
그리고 호르헤는 데미안이 화를 낼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 호르헤가 먼저 쿠션을 치면서, 데미안에게 화를 내는 방식을 알려주는 대목이 무척 마음에 와 닿았다. )

누구나, 언젠가는 주체못할 화가 날 수 있다. 화를 제대로 표출하지 못하면 자기학대를 할 수 있다고 하니,  화를 '제대로' 표출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호르헤가 데미안에게 쿠션을 제공했고, 데미안이 쿠션에게 화풀이를 함으로써 마음의 응어리를 어느 정도 푼 듯하다. 이런 방식은 무척이나 마음에 든다.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도 않고, 나 자신을 학대하지도 않을테니. 




아직도 호르헤의 '현재에 집중하는 방식, 게슈탈트 심리학'에 대해서는 애매모호한 느낌이다.

다만, 이 책에 있는 여러 이야기( 비유, 우화 등)은 마치 탈무드 같은 느낌이므로 언제든지, 누구든지 읽어도 좋을 것 같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11065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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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가꾸기 - 최남길 캘리그라피 에세이
최남길 지음 / 소통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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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무척이나 작고 아담한 사이즈이다. A4종이를 절반으로 접은 것보다 아주 조금 작은 크기의 책으로, 작은 가방속에도 쏙~! 들어갈 만하다.

처음에 책 소개를 보았을 때는 수묵 캘리그라피 방법을 알려주는 책인줄 알았다. 보고 나서 느낀 점은, 이 책이 저자인 담묵 최남길의 '작품집'이라는 것이다. ( 이 책에서 수묵 캘리그라피 방법을 알려주지는 않는다.  그리고 나서 이 책의 소제목을 보니 '최남길 캘리그라피 에세이'라고 적혀져 있다. )

책 날개에 저자의 간단한 소개가 있는데, '캘리그리피와 수묵일러스트 작가'라고 되어 있다.

책은 글+작품(그림, 수묵 캘리그라피)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아마도 시를 좋아하는 듯 싶고, 산속의 절을 좋아하나보다.

인상깊었던 부분은 바로 '낙관'이다. 책의 곳곳에 여러 종류의 낙관이 보이는데,  음각으로 된 '최남길', 양각으로 된 '담묵', 물고기(?)그림이 있는 낙관, 풍경소리 그림이 있는 낙관, '꽃'이라는 낙관, '길'이라는 낙관 등 다양한 낙관이 있어서 내 눈길을 끌었다. 

 

 

21쪽과 25쪽에는 물고기(?)가 등장하는데 ( 이 물고기는 낙관에도 등장한다. ) , 추측건대 '작가'를 의미하는 듯하다.  



이 책은 저자 담묵 최남길의 작품집이지만,  이 책의 소장자를 위한 페이지도 몇 군데 있다. 예를 들면, 55쪽과 113쪽의 편지쓰기(?) 란이라던가, 혹은 컬러링을 위한 페이지가 바로 그것이다. (  coloring 이라고  목차에 표시되어 있다. 32쪽, 60쪽, 160쪽 등 )
해당 페이지는 자유롭게 글을 쓰거나 자신의 취향껏 수채화 물감(혹은 동양화 물감) 으로 색칠을 할 수 있는 공간이다.  



책의 몇 군데에서는 색연필과 싸인펜을 활용한 듯한 작품도 보여서 조금 반가웠다. ( 아무래도 색연필과 싸인펜이 내게는 조금 더 접하기 쉽고 익숙하기 때문일 것이다. )

이 책 <마음 가꾸기>를 통해서 백석의 시를 잠깐이나마 접해보았는데, 내게는 무척이나 난해한 시였다. ( '응앙응앙, 남 신의주 유동 박시봉 방' 이 궁금해서 찾아보았다.  찾아서 읽어보니, 백석의 시는 일부분만이 아닌 전체적으로 읽는 것이 더 좋다는 생각이 든다. )


수묵 캘리그라피에 대해 배울 수 없다는 점이 좀 아쉬웠지만, 저자의 글과 그림이 가득한 작품집을 보면서 은은한 수묵향을 느낄 수 있었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12785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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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가 걱정되면 샴푸법부터 바꿔라 - 언제나 젊은 머리카락을 위한 생활 속 관리 방법 39
최은하 지음 / 로고폴리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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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페이지가 조금 넘는 책이지만, 여러 가지 내용들이 담겨져 있다.

샴푸의 여러 성분들 , EWG 등급,  헤어 염색시의 주의 사항, 샴푸 횟수, 머리 감는 방법 ( 샴푸법 ), 두피 마사지, 천연 헤어팩 만드는 방법, 두피의 열을 내리는 생활 습관 ( 족욕과 반신욕 ),  수영모와 자외선, 단백질과 비타민 그리고 무기질, 중금속 중독 등등 아주 다양한 내용이 담겨져 있다.

책은 글자가 큰편이고, 저자가 강조하는 내용은 "파란색 , 밑줄, 큰 글씨"로 되어 있어서, 가독성이 좋은 편이다.

 
 

책의 초반에는 샴푸의 전성분, 해로운 성분 , 샴푸법 등의 외적인 부분에 포커스를 두었다면, 후반부에는 '이너뷰티 inner beauty'라는 측면을 강조하고 있다. 한 마디로 "몸에 좋은 음식이 두피/머리카락에도 좋다"라는 것인데,  몸에 좋은 여러가지 비타민과 무기질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여러 식품들도 알려준다.

책의 중간중간에 'TIP'이라는 코너, '중금속 자가 진단법' 등의 유용한 정보와 팁들이 있어서 특히 좋았다.

 
 
가습기 살균제로 큰 논란이 되었던 MIT, CMIT 얘기도 나오는데,  씻어내는 제품(샴푸 등등)에는 아직도 MIT,  CMIT 가 포함된 제품들이 제법 있는 모양이다.
( 최근에 내가 주문한 치약의 경우도 MIT  불포함이라는 광고 문구가 있었다. 이러한 문구가 있다는 것은,  씻어내는 치약에 MIT 성분이 허용ㅡ된다는 반증일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 p. 55 )

 MIT : 메칠이소치아졸리논

  : 살균, 보존제. 독성이 있음  ( -> 알레르기 반응 )  

 ==> 성장기 아이들의 뇌세포에 DNA 손상을 일으킬 수 있음. 농도가 높으면 피부에 화학적 화상을 입힐 수 있음( 세포막이 손상될 수 있음 )

 CMIT : 메칠클로로이소치아졸리논

 


 
 


어플리케이션 '화해'를 통해서 EWG라는 이름을 알게 되었고, EWG 빨간색의 경우를 피하려고 나름 노력하고 있었다. 

우선적으로 아이의 로션을 체크했으며,  내 두피에 엄청난 트러블이 생긴 후에는 샴푸성분에 포함된  "SLS ( 합성계면활성제 ), 실리콘"이 없는 제품을 찾고자 무척이나 노렸했던 기억이 있다.
100ml 조금 넘는 아주 작은 양의 샴푸 ( 나쁜 성분이 없는 )를 2통 구매후,  한동안 신경써서 나름대로의 샴푸법을 사용했었고, "실리콘"이 무진장(!) 많다는 헤어린스와 트리트먼트를 사용하지 않으려 노력했다.

수개월의 노력끝에 나의 문제성 두피( 홍반, 냄새, 비듬, 딱지, 가려움, 원형 탈모 등등 종합병원 수준이었음)는 차차 개선이 되었다.   (나쁜 성분이 없는, 나름 고가의 '천연?' ) 샴푸로 두피마사지를 했었고 ,  ( 해당 샴푸로는 머리카락이 너무 뻣뻣하고 거칠어서 )  2차 샴푸시에는 "무실리콘"성분의 샴푸로 두피를 제외한 머리카락부분을 했었다.

2차 샴푸는 여러 번 바뀌기도 했었는데, "무 실리콘"이거나 "SLS"가 없거나 혹은 "약산성"이거나 하는 등의 조건이었다. ( 이 3가지를 모두 만족하는 경우는, 상당히 고가여서 긴머리 샴푸에는 비용적인 부담이 되었음 )

여하튼, 나는 '화해'와 '내 두피의 트러블'로 인해서 EWG라는 것에 좀 더 신경을 쓰게 되었다.

 
 

이 책 <탈모가 걱정되면 샴푸법부터 바꿔라>를 읽고는, EWG 3, 4 등급이라 하더라도 위험성이 있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게 되었다.

이제껏 나는 EWG 7~10 의 빨간색 등급만을 위험하다고 생각했었고, 노란색의 경우는 대체적으로 '괜찮겠거니'라고 생각했었는데, 책에 소개된 샴푸의 해로운 성분들을 보니 EWG 3, 4 등급도 상당히 차지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EWG 3등급인 '디메치콘'에 대해서도  과거에는 무심히 넘겼었고 ( 빨간색이 아니고 노란색이었기에 ) ,  어떤 baby 로션에서 '디메치콘'이 없다는 문구가 있는 것을 보고서 '디메치콘은 없는 편이 조금 더 좋은가보다'라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있었다.

이 책 65쪽에 디메치콘에 대한 설명이 나온다.

 디메치콘

 피부와 모발 컨디셔닝 기능. 독성 유해 물질. 간장과 신장에 영향. 알레르기 유발 가능성.  실리콘의 일종. 자연에서 분해 되지 않음. 불임 유발 가능성


와ㅡㅡㅡ 나, 이 대목을 보고 깜짝 놀랐다.  "간장, 신장, 불임 유발"


합성계면활성제(SLS)의 경우는  '~~설페이트'라는 이름만 신경썼었다.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에 대해서는 전혀 신경쓰지 않았었는데, 이 책을 읽어보니 앞으로는 '코카미도프로필베타인'에 대해서도 조금 더 신경써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WG 빨간색을 위주로 피하려고 노력했는데, 이 책을 보니 EWG 3,4 심지어 EWG 2 등급에도 위험한 성분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한참 전에) EWG에 대해 알게 되었을 때 자료 검색하느라 무척이나 애를 먹었었는데,  지금이라도 이 책이 나와주니 내게는 무척이나 고마울 따름이다.

이 책에는 샴푸법의 경우도 짧은 머리, 긴 머리 샴푸법을 소개하고 있다.
두피 마사지의 경우도 '두드리기'는 권하지 않고 있다.  ( 책에 의하면, '두드리기'는 혈액 순환은 되지만, 피지 분비 촉진 & 두피 예민 & 탈모 가속화가 될 수 있다고 한다.  ㅡ 111쪽 참고 )

천연 헤어팩을 소개하는 부분에는 다시마와 녹차를 이용하는 방법이 무척이나 쉬워보여서 활용하기 좋을 것 같다.

두피의 열을 내리는 방법으로 반신욕과 족욕을 소개하며, 하는 방법도 자세하게 알려준다.
족욕의 경우는 소금/녹차/식초/레몬/ 등등 첨가할 수 있는 것, 효과 등을 알려주니 무척이나 좋은 정보다.

 



헤어 염색약의 성분도 알려주는데, "PPD, 암모니아"가 없는 것으로 구매하라는 정보를 준다. 또한 '알레르기 유발 7대 성분'이라는 팁을 알려주어서, 앞으로 염색약을 구매할 때 좋은 가이드가 될 것 같다.
* PPD : 파라페닐렌디아민 : 독성이 강함

 



특히 가장 좋았던 부분은,  '이너 뷰티'를 위한 여러 가지 정보들이다. 여러 가지 비타민, 무기질 등에 대해서 알려주는데, 무척이나 좋았다.

"모발 중금속 검사"를 통해서 수은 , 납, 알루미늄 등등에 어느 정도 중독되었는지 확인이 가능한 모양이다.
수은을 예로 든다면, ( 책에는 ) 수은이 많이 든 곳, 체내에 들어온 수은을 배출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  이 부분이 특히 좋았다. 몸속에 들어온 중금속을 배출하는 방법에 대해서 자세히 설명해 놓은 부분 ) 

 



아래는 특히 내 눈길을 사로잡은 부분들이다.

 

 납을 해독하는 방법 / 알루미늄을 해독하는 방법 /

 '적어도 문제, 많아도 문제가 되는 미네랄' ㅡ 철, 구리, 셀레늄, 망간, 나트륨, 칼륨 등 /

 

비듬이 많으면 칼슘 부족을 의심하라
모발이 가늘어지면 마그네슘을 섭취하라
ㅡ 철의 결핍은 탈모를 유발한다

 

 


책에서 소개한 샴푸법, 헤어 건조법 , 이너 뷰티법 등을 잘 참고하여 앞으로 건강한 두피, 헤어를  만들어나가야겠다.

 

 

 

 

 

사진과 함께한 서평은 블로그 참고   : http://xena03.blog.me/221011066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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