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운 문명이란 자발적 포기의 기술이다." - 마하트마 간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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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배에게 멜을 받았어요>

쌤~ 휘처립니다

잘 지내시죠?^^

요새 고교내신등급제문제로 말이 많은데 낙동고등학교는 어때요?

 교육당국에서는 시위를 막을려고 하는거 같더군요

 모든 국민에게 언론.출판,집회,결사의 자유가 있는 나라에서 시위를 막는것은 명백하게 잘못된것입니다

 얼마전에 낙동고등학교 홈페이지에 들어갔어요

 이곳 저곳 보다가 게시판을 보니 두발자유에 관한 게시물이 있더군요

 학교다닐때 두발자유화운동 안한 부채감도 있고 해서 민주노동당 청소년위원회의 자료를 올렸습니다

 그 뒤로 한 후배한테 좋은자료 고맙다고, 중간고사 끝나고 선생님들한테 얘기해보겠다는 메일을 받았어요

 기분이 좋더군요

 많이 깨어있는 애가 있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그 후배가 앞으로 두발자유화운동을 잘 해나갔으면 좋겠어요

 제 자료가 두발자유화를 원하는 후배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자유라는것은 얻는것도 아니고 얻어지지도 않잖아요

 자유는 오로지 투쟁으로 쟁취하는것이니까

 두발 자유를 원하는 모든 후배들이 투쟁으로 두발자유를 쟁취하길 바랍니다

 미국에서는 학생들이 표현의 자유를 주장해서 교복폐지도 이루어냈거든요

 우리 후배들도 잘해나가겠죠

 쌤한테 지원을 바라는건 쪼금 무린가요? 농담이구요

 그 후배가 절망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당연한 권리를 쟁취하기를 바랍니다

 민주주의가 교과서에서 존재하는것이 아니라 학교 구석구석에서, 생활의 모든 부분부분에서 살아 숨쉬기를 바라면서 오늘은 이만 줄일께요

 지금 학교홈페이제 가보시면 제가 올린 자료있을꺼요

 쌤한테도 하나 첨부해서 보내드립니다

 2005 . 5. 8 휘처리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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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당신이 좋습니다.  

 




난 당신에게 아무것도 드린 것이 없는데
당신은 언제나 나에게 힘이 되어주시네요.





세상에 지쳐있을 때
당신은 햇살로 웃게 해주시고





공허한 외로움에 방향을 잃고 있을 때
당신은 나지막한 섭리소리로 속삭여 주셨습니다.





당신의 목소리만 들어도...
당신의 그림자만 보여도...





생각과 신경이 온통 당신께로 향해 있는 지금
난... 당신께 달려가 안겨서 엉엉 울고만 싶습니다.





너무 좋은 당신을 위해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어서입니다.





난 당신이 좋습니다.





당신이 좋을 뿐 아니라
한 없이 소중한 나의 큰 보금자리입니다.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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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5-05-09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 당신이 바로.. 아/버/지라네요..

물만두 2005-05-16 21:1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저도 이 글이 적힌 편지를 멜로 받아 올렸는데 그렇군요^^

물만두 2005-05-16 21: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이글이랑 틀리네요. 퍼가요^^

해콩 2005-05-16 21:5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 허허.. 죄송스럽습니다만... 물만드님.. 귀여우십니다...
 
아름다운 집 일루저니스트 illusionist 세계의 작가 29
손석춘 지음 / 들녘 / 2001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독토 모임에서 이 책을 읽고 싶다고 추천했던 건  제목이 마음에 들어서였다. 손석춘이라는 작가가 그렇게 녹녹한 사람은 아니지만, 감상적인 책 제목은 심정적으로 그저 사회문제를 도외시 하지 않은 가정소설 정도이겠거니 생각하게 했다. 그러나 이 소설은 함께한 시간 내내 나를 괴롭혔다.

내가 볼 때, 주인공은 그저 순수한 휴머니스트다. 아무리 나이가 들어도 자신이 발붙이고 사는 사회에 자신을 완벽하게 뿌리 내릴 수 없는! (모든 사람이 자유롭고 평등하게 행복한, 그런 무균질 사회가 아니라면 그는 어떤 이념이나 제도 아래의 사회에서도 완벽하게 적응하며 살 수는 없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다.) 늘 이상을 쫓아 꿈을 꾸며 자신을 세상에 맞추어 가지 못하고, 세상을 늘 자신의 꿈에 맞추기 위해 발버둥치는!

[아리랑]에서 김산이 말했듯 '자살' 역시 인간이 가진 당연하고 아름다운 권리 중의 하나라고 볼 때(이 말에 동의한다), 내가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자살은 세가지 정도가 있다. 전태일, 스콧니어링, 그리고 야누쉬 코르착. 이들은 모두 실제 인물이지만 [아름다운 집]을 짓고자 했던 이진선도 여기 포함시킬 수 있겠다. 자신이 가진 최소한의 (혹은 최대한의) 이상을 위해 마지막 하나까지 내놓는 양심, 이건 사람을 늘 중심에 두는 휴머니스트가 아니라면, 계산할 줄 모르고 타협할 줄 모르는 순수한 영혼이 아니라면 할 수 없는 일이다.

한국 현대사에 관심이 높은 역사학도나, 대한민국 1%도 안되는 사회주의자라면 모를까 솔직히 일기 형식의 이 소설은 지리하다. 그러나 그 지리함을 상쇄해 줄 감동이 분명히 있다. 그러니 끈기 있게 읽으시라고 권하고 싶다. 특히 이진선의 두번째 유고 [아직 오지 않은 동지에게]를 행여 미리 읽어버리거나 빼먹고 읽지 않거나 한다면 감동적이라는 나의 말에 항의하고 싶어질지도 모른다.

2005. 5. 7.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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