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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 2006-04-10 22: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청소를 한다.
눈앞에 널부러져 있던 물건들
하나 둘씩 제자리를 찾아가는 것은
원래 제자리가 있기 때문은 아니다.
그저 내 마음 속의 질서와 편안함 때문이다.
빗질을 한다.
먼지가 쓸린다.
바닥이 깨끗해져서 기쁜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이 깨끗해지기 때문이다.
청소를 할 때
놓치지 말아야할 것
우리 마음을 먼저 비워야 함이다.
한번만이라도
단 한번만이라도
텅빈 마음으로
세상을 보자
자신을 보자
그 곳에서
내가 생기고
세상도 생긴다.
또한 그곳에서는
나도 없고
세상도 없다.
우리가 청소를 하는 것은
집을 깨끗하게 하기 위함이 아니다.
내 마음을 놓아버리게 하기 위함이다.



잠시 님이 남기신 인연을 따라 와서 몇 자 끄적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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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콩 2006-03-13 22: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한 번 왔가 가는 세상... 쓰레기만 덜 남겨도 잘 살다 가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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