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마개 2005-06-07  

안녕하세요???
저의 서재에 오셔서 님을 알게되어 왔는데 참 흥미롭습니다. 주어자오지엔은....좀더 정확한 발음은 두어 치아오 지엔...아시죠? 얼마예요?? 저도 참 무식하죠. '얼마예요'와 '몰라요' 두마디 만으로 중국여행을 하고 다니다니. 그래도 뭐 밥잘먹고 잘 놀다 옵니다. 한달간 어학연수라, 한달간 잘 놀다만 와도 건지실게 많을듯. 저 낮은 중국은 그냥 지금의 중국의 어두운 면을 보는데 유용하고, 추천한다면 허삼관 매혈기, 그리고 영화 북경자전거 이런거 좋습니다. 여행이 아니시니 뭐 여행물품을 바리바리 싸들고 가실 일은 없으시겠네요. 만약 커피 좋아하신다면 커피믹스 잊지말고 싸가세요. 중국서 한국커피는 비싸고 일반 커피는 맛이 이상하답니다. 추천음식! 天津甘栗 - 맛밤이라고 우리나라에서 팔던데. 글고 양꼬치 구이 - 맥주 안주로 그만인, 우리 나라에 오면 먹기 힘든. 준비를 뭐할까 여쭤 보시는데 먹는 얘기만 합니다. 저 같은 경우 중국어를 모르기 때문에 옥편 하나 달랑 들고 여행합니다. 번체자로 써도 다 알아 보더군요. 각설하고 자주 놀러 오겠슴다.
 
 
해콩 2005-06-07 10: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렇게 친절하시다니요~ 감사해요..
'팅부똥'과 '두오시아오치엔' 단 두마디 만으로 중국을 여행하셨다니.. 얼마간 용기가 솟는걸요. ^^ 새로운 경험에 대한 겁이 많아서요.

추천해주신 작품 중에 [허삼관 매혈기]는 정말 재미있고 감동스럽게 잘 읽었구요. [북경자전거]도 본 것 같은데 제가 본 작품이 맞는지 갸우뚱스럽네요. 비됴방에 함 가보려구요. 아참! 같은 작가의 [살아간다는 것]도 읽어보셨는지요. 이 작품은 영화 [인생]으로도 만들어졌는데 취향에 따라서는 이 작품이 더 감동적이라는 의견도 많이 들었어요. 저는 둘 다 좋았지만요. [살아간다는 것]은 너무 슬퍼서 펑펑 울었던 기억이... 영화보다 원작이 저는 더 좋았는데..

추천해주신 음식은 잊지 않도록 노력해서 꼭 먹어보고 와서 자랑할께요. ^^
그리고... 저도 자주 놀러가겠습니다. ^^
再見 ^^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