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트레이시는 목표를 찿아내는 방법을 통해 올바른 삶의 목적 설정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다음과 같은 7가지의 질문에 답을 적어보면 진정으로 자신이 목적 하는 것 무엇인지 알수있다.



1."자신이 인생에서 가장 가치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다섯 가지는 무엇인가?"



2."지금 내가 갖고 있는 가장 중요한 인생목표 세 가지는 무엇인가?"



3."오늘 앞으로 6개월밖에 살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면 어떤 일을 하고 또 어 떻게 시간을 사용하겠는가?"



4."로또 복권에 당첨되어서 큰부자가 되었다면 어떻게 다르게 살아보겠는가?"



5."오랫동안 당신이 항상 원했으나 두려워서 시도해보지 못했던 것은 무엇인가?"



6."어떤 일을 할때 당신은 가장 행복하고 자신을 중요하게 느끼는가?"



7."만이 당신이 절대로 실패하지 않는다고 가정할 때, 꼭 해보고 싶은 일 한 가지는 무엇인가?"


이 질문에 처음 떠오르는 것들을 1분 안에 답을 써 보라.

이것이 바로 자신이 간절히 원하는 것들이며
자신이 해보고 싶은 일들일 것이다.

*내가 활동하는 미술치료 까페 "레드앤과 함께하는 미술치료"에서 실린 글이다, 으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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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치료 모임 사람들과 오랫만에 번개를 했다. 그 김에 내가 살짝 독서치료를 맛보여주겠다고 책 한 권을 들고갔다. <왈왈이와 얄미>, 개와 고양이가 친구과 된 이야기.

그림책을 한 장 한 장 넘기며 책을 읽었다. 이게 개냐, 여우 같다. 얘가 고양이냐, 고양이 안 같다 하는 반응은 가볍게 받아넘기고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어머~ 하는 반응들^^ 마지막 페이지가 되어 (모두 감동하겠지 싶었는데) 어떻게 둘이 갑자기 화해를 하게 되냐, 그 사이가 궁금하다는 말.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자, 어땠어요 하고 묻자(이 질문은 언제나 좀 식상하다... 연구해야 돼.)

느릿느릿 하나 둘 얘기들이 나오더니 남자친구랑 싸우는 스타일이 달라서 몇 번 부딪히다가 남자친구 스타일 대로 싸워봤더니 그것에도 나름 좋은 점이 있음을 알게 됐다는 얘기를 시작으로, 싸움이 나면 일단 혼자 있으면서 시간을 좀 갖고 싶은데 자꾸 문 두드리는 친구 땜에 더 화가 났었던 일, 집안 식구들간의 다른 스타일, 친구 사이, 애인 사이의 다른 스타일 때문에 갈등이 있었던 얘기들이 쏟아졌다. 서로 다른 스타일 때문에 가까운 사이끼리 갈등 겪었던 일들이 (그때는 심각했겠지만) 재밌었다. 그리고 얘기를 듣다 보면, 내 친구는 A 스타일이라 내가 좀 힘들었어 하는데, 그 A 스타일이 바로 내 모습이어서 내 성격 때문에 내 친구 기분이 저랬겠구나 하고 이해가 가면서 슬며시 웃음이 나기도 했다^^

싸우는 스타일이 다른 경우, 그 자리에서 풀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에게 맞추느라 상대방은 회피하고 싶지만 꾹 참고 이를 악물고^^ '그래 얘기해 봐.' 하며 얘기를 들으러 애쓰게 됐다는 이도 있고, 반대로 그렇게 다 쏟아냈는데 좀 지나고 보면 별 거 아닌 걸로 서로 마음만 상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싸움이 나면 잠시 시간을 갖는 쪽으로 맞추게 됐다는 이도 있다. 다른 성격 때문에 갈등을 하다가 서로 맞춰가기도 하고, 한쪽이 다른 쪽에 맞추기도 하고, 그러다 내가 아닌 성격 때문에 힘들기도 하고~ 언제나 진행형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 결론 부분, 개와 고양이가 상대방의 스타일대로 하려고 애쓰는 장면에 대해서는, 상대를 위해 애쓰는 모습이 감동적이라는 반응과, 왜 상대를 위해 자기가 아닌 모습으로 바꿔야 하느냐, 서로 너무 힘들지 않으냐 하는 반응이 있었다. 둘 다 맞는 말이다^^

*다 하고 나서: 책 속 이야기에서 연상된 자신의 얘기를 신나게 쏟아내서 기분 좋았다. 미술치료 모임을 하는 사람들이라 얘기들이 잘 나오는 것 같았다. 그런데 얘기 끝나고 뭔가 '닫는' 과정이 있어야 했는데 그냥 끝내버려서 뭔가 이상했다. 끝나서 나오면서 오늘 어땠어요, 하고 물은 초보 치료사의 실수^^;

*책의 글을 읽어주다 보니 사람들의 작은 반응을 살피기가 어려웠다. 글이 없거나 한 쪽에 한 줄 정도인 그림책이 현장에서 바로 하기는 좋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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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킨 설정을 매일매일 랜덤으로 해놨더니,

서재를 열 때마다 새로운 스킨이 선물로 나타나서 좋다^^

오늘은 '커피 타임'인데 갈색에 은은한 하트 무늬, 그리고 까페의 커피 한 잔.

좋다좋아.

월요일이라 그런가... 일에 몰두하기가 싫으넹^^; 서재에 일기 한 줄 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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욘 할아버지 일공일삼 4
페터 헤르틀링 글, 레나테 하빙거 그림, 김경연 옮김 / 비룡소 / 1997년 11월
평점 :
절판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를 모셔와 같이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웃음과 행복, 갈등과 조화를 담은 책이다. 얼마쯤 독특한 할아버지가 집에 오신 날, 우려하던 대로 벽 색깔이 맘에 안 든다며 가구를 모두 가운데로 몰아놓고 새로 페인트 칠을 하신다. 그리고 아버지와는 서로 감정 상하는 일이 자주 벌어진다. 하지만 어느덧 가족들은 할아버지가 가장 좋아하는 소파의 오른쪽 자리는 늘 비워두고 앉는 식으로 '가족'으로 서로 맞춰가게 되고, 할아버지 때문에 신나고 멋진 일들을 함께 하게 된다.

처음엔 할아버지의 독특한 말투인지, 작가의 독특한 대화체가 낯설어 빠져들기가 힘들기도 했는데, 뒤로 갈수록 할아버지를 둘러싼 재밌는 사건들에 빠져들게 됐다^^ 끝부분에 할아버지가 쓰러진 뒤 치매에 걸려 가족들이 힘들어하는 부분, 할아버지의 죽음을 맞이하는 가족들의 모습도 잘 그려낸 작품이다.

빈들빈들 쉬면서 꿈꾸고, 이것저것 생각하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르고, 생각에 잠기고,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함께 침묵하고 있기에 이 방이 안성맞춤이었다. 즉 사교실인 것이다. 모두들 그렇게 부르는 데 동의했다.(29쪽) - 특별한 일이 없어도 평화롭게 함께 시간을 보내는 가족의 모습이 그려지는 듯 하다. 참 좋다.

뒤로 갈수록  할아버지의 '욕망'이 드러나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외출을 할 때면  언제나 와이셔츠에 나비 넥타이를 매시더니, 점점 더 대담해져 가더니 빨갛게 불타오르는 듯할 나비 넥타이. 그리고 어느날 저녁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다는 할아버지의 수줍은 고백.

당황스럽지만 모두들 할아버지의 연애를 지지하는데 손자 녀석이 그만 혼잣말을... 할아버지께서 아직도 연애를 할 수 있을까 몰라? 이에 목의 혈관이 밧줄처럼 솟는 할아버지는, "그러니까 나같은 늙다리는 더 이상 연애를 할 수 없다는 뜻이냐? 그러엄, 못 한다! 사실을 말하자면 사는 것도 아니지. 머리는 텅 비었고, 심장도 텅 비었고, 혈관의 피는 먼지처럼 푸석거리니까. ...내가 원한다면 나는 아직 백 사람에게 반하고, 좋아하고, 사랑하고, 연애할 수 있다."(115쪽) -브라보, 욘 할아버지!!

크리스마스에 할아버지가 준비한 선물은 너무나 아름답고 멋졌다. 할아버지가 직접 염색한 티셔츠를 가족들에게 선물한 것이다.밀납으로 모양을 떠서 염색하는 납형염으로, 각자에게 어울린다 싶은 나무를 골라 하나 하나 염색한 티셔츠. 어머니는 사과나무, 아버지는 호도나무, 라우라는 벚나무, 야콥은 자두나무, 베제버 부인은 배나무.

욘 할아버지의 '얼마쯤'의 이야기~~ '얼마쯤'이 뭐냐, 조금인가? 아냐, 얼마쯤이라는 것은 조금보다 훨씬 많아. 그리고 다른 거야. 얼마쯤은 뭔가 특별한 거지. 내가 치즈에서 얼마쯤 냄새가 난다고 하면 그건 지독히 냄새가 난다는 뜻이야. 내가 얼마쯤 아프다고 하면 그건 그냥 얼마쯤보다는 얼마쯤 많이 아플 수도 있는 거다. 누군가 난 얼마쯤 행복해, 하고 말하면 그것은 뻥 하고 터져 버릴 만큼 기쁘다는 뜻이 될 수도 있다. 얼마쯤이란 작은 것은 크게, 큰 것은 작게, 무거운 것은 가볍게, 가벼운 것은 무겁게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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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 일공일삼 6
페터 헤르틀링 지음, 페터 크노르 그림, 박양규 옮김 / 비룡소 / 1999년 3월
평점 :
절판


와우~ 이렇게 재밌고 쿨하고 사랑스러운 인물이라니!!

이렇게 재밌고 쿨하고 사랑스러운 할머니라니~~~

손자 녀석이 친구들이랑 놀다가 바지를 찢어먹었다. 어떤 놈인지 잡아서 바지 값 물어내라고 하려고 애들을 족치는데 손자 녀석이 친구들 편을 드는 통에 결국 범인 색출에 실패했다. 그런데 저녁에 손자 녀석이 하는 말이 "친구들한테 그러신 건 잘못하신 거예요."라고 하지 않나.그래서 한 마디. "그렇담, 바지는 니가 기워라."

ㅋㅋㅋ 책을 읽는 내내 할머니가 너무 재밌어서 키득거렸다. 손자와 할머니 사이의 실랑이도, 따뜻한 마음이 오고가는 모습도 좋다. 그리고 이야기마다 할머니의 독백이 있는데 이게 압권이다. 시청 직원이건 동네 빵집 주인이건 누구한테도 꿀리지 않고 자신만만한 할머니도 속으로는 나이 걱정도 있고 내가 손자를 잘 키우고 있는 건가 불안해 하기도 하는데, 그런 인간적인 모습에 너무 매력적이다. 

이 책의 모든 글이 다 좋다, 어쩜 좋아.
이런 인물, 이런 글을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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