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전가 - 배삼식 희곡
배삼식 지음 / 민음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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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까지 즐겁게 읽고 있었는데 마지막이 좀 슬펐다.


봉아는 꼭 영시를 읊어야만 했을까 살짝 아쉬웠고, 며느리 두 명의 대사 비중이 적은 것이 좀 안타까웠지만 시대의 반영이라고 생각하며 즐겁게 읽었다. 공연을 보면 더 감동적일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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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고 싶을 때마다 책을 펼쳤다 - 위로가 필요한 모든 순간 곁을 지켜준 문장들
우혜진 지음 / SISO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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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나쁘지는 않았는데, 요즘 흔한 독서 에세이치고도 베스트셀러가 많아 좀 아쉬웠다. 부담없는 독서, 독서를 시작하는 사람들에게는 좋을 듯. 추천도서 리스트 100이 분야별로 나눠져있지도 않고 뻔한 책들의 나열인 것도 조금 실망스러운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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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를 위해 대신 생각해줄 필요는 없다 - ‘정상’ 권력을 부수는 글쓰기에 대하여
이라영 지음 / 문예출판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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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를 지지하든, 옹호하든, 반대하든, 자신이 주장하는 개혁을 위해 다른 한 세계를 비하하는 태도를 얼렁뚱땅 넘길 수는 없다.
(11장 <유도라 웰티 / 장소의 위계에 대하여>중)

라는 기조로 소위 ‘진보세력’에 대한 비난이 반복되었던 <타락한 저항>과 비교하여 비교적 부드럽게 쓰여진 이야기들이었다.

문학작품을 매개로 하니 좀더 흥미로웠다.
모르는 작가도 많았지만, 작가만의 시선으로 풀어준 그들의 이야기는 매력적이었다.
또 많은 작가의 이름과 책의 제목을 얻었다.

페미니즘에 관심을 가지면서 백인 남성 저자로 가득차 있던 내 독서 목록은 여성 저자의 비율이 높아졌다. 그래도 아직은 백인의 비율이 높다.
그동안 듣지 않았던 목소리에 조금 더 귀기울여야겠다 생각한다.

젤다 피츠제럴드
케이트 쇼팽 - <각성>
루이스 어드리크
토니 모리슨 - <빌러비드>, <고향>
비엣 타인 응우옌 - <동조자>
산드라 시스네로스 - <망고 스트리트>
옥타비아 버틀러 - <킨>, <블러드차일드>

아, 그리고 이라영. 더 읽어봐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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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의 도전 (15주년 기념판, 양장) - 한국 사회 일상의 성정치학
정희진 지음 / 교양인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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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나 지금이나, ‘똑똑한 여성’은 ‘특이한 여성’을 의미한다. 남성 사회는 여성이 언어를 갖는 것, 똑똑해지는 것을 원치 않는다. 여성들도 원치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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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의 신사
에이모 토울스 지음, 서창렬 옮김 / 현대문학 / 2018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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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틀림없이 볼셰비키들이 이 노다지를 발견했을 텐데 왜 이걸 실어 가지 않았을까?"
니나가 아이답게 천진한 대답을 했다.
"그 사람들도 이곳에서는 이 물건들이 필요했을 거예요."
맞아, 백작은 생각했다. 정확히 그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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