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 21


The bon-chilling cold of the north didn't stop them: they wore furs and leather and rubbed their skin with grease to keep the wind away. 


몽골에 간 적이 있다. 매일 이동하며 저녁이 되면 게르를 설치하고 가다가 만난 사람들한테 염소를 사서 잡아먹었다. 저녁 먹기 전에는 요리할 때 쓴 달궈진 돌을 하나씩 나눠주며 손을 비비라고 했다. 손이 따뜻해지긴 했는데 기름이 묻어서 싫었다... 그런데 이게 추위를 이겨내기 위한 그들만의 방법이었던가보다. 몽골 초원/사막에서의 식생활과 그에 수반되는 불가피한 절차(야외 화장실-구덩이와 기둥 두 개 그리고 천 한 장)는 힘들었으나 밤에 별이 곧 쏟아져내릴 것 같은 하늘을 보면 다른걸 다 감수할 수 있었다. 


Korea, the small nation on China's east coast, was defeated at once.


고려가 몽골과 강화를 맺기는 하였으나, 이후 개성에서 강화로 천도하며 전쟁이 오래 이어진 것으로 아는데, 그동안 팔만대장경도 열심히 만들었는데, at once라니? Korea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쓰고 넘어가서 아쉽다. 팔만대장경과 불교 얘기라도 넣어주지..


몽골군을 몰아내줬다는 신풍 kamikaze는 아마도 태풍일 것 같다. 육지에서 말타고 다니던 몽골 사람들이 바다로 나가서 (그래서 강화 천도도 좋은 전략이었을 것이다) 고생 좀 했을 듯. 지역 특성을 잘 모르고서는 전쟁에서 이기기가 어려운 게 당연한 법. 


Chap. 22


Yongle... 용르...? 영락제였다. 중국어론 발음이 저런가... - -;


마르코폴로의 여행기가 궁금해졌다. 안 궁금한 게 뭐니.



Chap. 23


바이킹의 후예인 The Rus 라는 부족 이름에서 Russia 라는 국가명이 나왔다고 한다.

비잔틴 군대가 적의 배를 공격하기 위해 사용했다는 'sea fire' 가 궁금해 찾아봤다. 얼음과 불의 노래 (왕좌의 게임)의 와일드 파이어가 떠오르는 무기. Greek Fire 라고 부르기도 한다는데, 구체적인 제조 방법은 전해지지 않는다고 한다. 아쉽다! 


Chap. 24


1453년 콘스탄티노플이 오스만 제국에 함락되었다. (이는 챕터 25의 흑사병보다 시기적으로 뒤다) 이 시점을 중세의 끝으로 보기도 한다고 한다. 오스만 제국의 황제는 술탄(왕)이자 칼리프 (종교 지도자)로 행세했으며, 슐레이만 대제 (Suleiman the Manificent) 는 "Slave of God, Master of the Word, Shah of Baghdad and Iraq, Caesar of all the lands of Rome, and the Sultan of Egypt"로 불렸다고 한다. Suleiman은 솔로몬의 이름을 딴 것이라고.


Chap. 25 The End of the World 


흑사병 (페스트, 선페스트). 2019년말 시작되어 아직도 감염자가 나오는 COVID-19이 생각났다. 이 바이러스에 의한 질병의 치사율은 그리 높지 않았지만, 그건 지금 시대의 위생상태와 의술 때문일지도..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 페스트 이야기가 나와서, 우리 시대의 데카메론이라며 진행됐던 <데카메론 프로젝트>가 생각났고, 중세 페스트가 창궐하던 시대로 시간 여행을 간 고고학자 대학원생의 이야기 코니 윌리스의 <둠즈데이 북>도 생각났다. 










페스트에 대해서는 약간 알고 있었지만 페스트의 영향으로 중세 유럽이 많이 바뀌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었다. 인구의 1/3 정도가 죽으면서 농사지을 사람도 없고... 하여 봉건제도가 붕괴되고, 도시에 사람들이 많이 몰리게 되었다고 한다. 중세가 아직 17챕터나 남았는데... 이 중요한 변화가 어떻게 근대의 시작으로 이어질 것인가. 



Chap. 26 


That was the last straw. 


샤를6세의 아들이 헨리5세에게 테니스 공을 선물하며 테니스나 치고 쓸데없는 객기 부리지 말라고 하자 헨리5세가 빡쳐서 프랑스를 칠 마음을 먹게 되는데, 그렇듯 뭔가 큰 한 방, 결정적인 계기에 대해 이야기할 때 쓰는 관용적 표현인 것 같다. 



Chap. 27 


In the late Middle Ages, being the heir to the throne was dangerous! 


언제인들...



Chap. 28 


They brought all of spain together into one country-but they also forced the Jews in Spain to leave their homes forever. 


스페인의 이단심문은 초등학생에게는 복잡한 주제라서 다루지 않았다고 하고 이렇게만 언급하고 있다. 유대인만 쫓아낸 게 아닌데 유대인에 대해서만 얘기하는 것은 괜찮은가? 유대인이 여기저기서 쫓겨나고 핍박받는다는 얘기가 많이 나오는게 서구인들의 죄책감 때문인지 실제로 수가 많았는지 궁금하다. 



Chap. 29


Others become so thirsty that they kill their camels and squeeze water out of the camel intestines and drink it! 


몽골에서도 전사들이 말의 혈관을 열어서 피를 마시고 닫았다고 했는데, 사하라에서는 낙타의 창자에 있는 물을 마셨다고 한다. 창자... 물.. 창자에 있는게 물만이 아닐텐데... 


곧 개봉할 <듄 2>의 프레멘(사막에 사는 종족)은 시체의 물도 공동체에 속한 것으로 여겨서 재활용(?)한다. 어떤 방식으로 재활용하는 지는 자세히 나오지 않는데, 뭐 그들은 숨에 포함된 습기도 재활용하는 기술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그렇지만 시체의 체액을 거르는 장면이 연상되는 것은 어쩔 수가 없다..


Chap. 30


The name of Moghul comes from Mongol, because Babur was descended from Genghis Khan, the great Mongol. 



42*0.7= 29.4. 42챕터 중 70%를 일단 클리어했다.


2월의 여성주의책읽기 <말,살,흙>은 펴보지도 못했지만 내가 같이 읽자고 했던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아직 다 못 읽어서... (나 빼고는 다 읽으심) ㅠㅠ 2월은 <시스터 아웃사이더>를 최대한 읽고 마무리하려 한다. 다락방님 죄송해요, 3월에는 함께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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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오 2024-02-27 14:38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ㅋㅋㅋㅋㅋ 화이팅 수하님!!!!! 😍

건수하 2024-02-27 16:41   좋아요 2 | URL
은오님은 <시스터 아웃사이더> 페이퍼를 쓰도록 합시다. 아님 100자평이라도...

은오 2024-02-29 13:17   좋아요 0 | URL
은바오의 기억력을 믿으십니까 수하님....?

건수하 2024-02-29 13:18   좋아요 1 | URL
네! 기억력이 참 좋으시더라고요!! 특히 제가 책을 몇 권 샀는지 이런 것? :)

은오 2024-02-29 13:22   좋아요 3 | URL
그건 제가 수하님을 좋아해서....>.<

햇살과함께 2024-02-27 15:20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와 몽골 가보셨군요. 저희 집 어떤 남자가 요즘 몽골 가고 싶다고... 내년에 가자고 했는데, 참고해야겠네요.

수하님 3월에 <이기적 유전자> 읽기로 했다는 소문이 있던데, 참말인가요?

건수하 2024-02-27 15:30   좋아요 1 | URL
저는 관광으로 간 게 아니었던지라... 관광으로 가면 저 정도는 아니에요 :)
은하수가 정말 ‘Milky Way‘임을 실감하실 수 있답니다!

<이기적 유전자> 괭님이 읽으신다고 해서 같이 읽자고 했는데... 3월 아니면 3-4월이지 않을까..
(약속을 잘 못 지켜서... 이 다음부터는 조용히 혼자 읽을래요 ㅠ)

햇살과함께 2024-02-27 18:02   좋아요 1 | URL
ㅋㅋㅋㅋ 괭님이 벌써 소문내고 있어요

건수하 2024-02-27 18:09   좋아요 2 | URL
정말요? 어 어디에…. 🥲

독서괭 2024-02-28 09:15   좋아요 2 | URL
네. *건수하님과 함께* 3-4월 읽을 예정입니다. 다만, 저는 이기적‘인‘ 유전자를 읽을 예정이고요. 무려 92년판..
햇살님, 함께 하실거죠??

건수하 2024-02-28 09:21   좋아요 1 | URL
괭님 그거 읽으실 수 있을지..... 근처 도서관에서 새 책을 빌려 읽으시는 게 낫지 않을까 잠시 생각해봤습니다.
여튼 3,4월.. 알겠읍니다.

독서괭 2024-02-28 09:40   좋아요 2 | URL
펼치면 벌레 나오는 거 아닌가 좀 무서워요….

건수하 2024-02-28 09:41   좋아요 1 | URL
벌레.... 가 생겼다가도 이미 죽었을 거 같은데요 ㅎ

햇살과함께 2024-02-28 14:50   좋아요 0 | URL
독서괭님/그럼요. 함께해야죠~ ‘건수화님과 함께‘하는데!
찾아보니 집에 책이 없어서 빌려준 책 수배해서 찾아왔습니다 ㅎㅎ

단발머리 2024-02-27 20:32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마르코폴로 이야기가 나오나봐요. 예전에 교과서에서 볼 때는 별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엔 저도 좀 관심이 생기더라구요.
건수하님 페이퍼 읽으면서 소소한 정보와 지식을 주워갑니다^^

같이 읽은 책이 많으면 부담되기는 하는데 그래도 따라가게 되니깐 이득이기는 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저도 요즘 영 속도가 안 나서요. (먼 산)

건수하 2024-02-28 08:59   좋아요 1 | URL
저도 전에는 안 궁금했는데, 그때 서구에서 본 중국은 어땠을까 궁금해지더라구요. ^^

전에는 약간 무리하면 따라가게 되었는데 요즘은 그게 좀 어렵네요 흑흑
3월엔 얼른 시작해야겠어요.

독서괭 2024-02-28 09:14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몽골!!! 한번 가보고 싶어요. 말 타고 투어하는 거 해보고 싶어요. 언젠가..
저도 흑사병 보면서 <둠즈데이 북> 떠올렸어요!! <캘리번의 마녀>도 생각나더라고요.
장미 전쟁 이야기 흥미진진하고..
남은 진도도 화이팅입니다 수하님!! 저는 2월 안에는 못 끝낼 것 같지만 끝까지 읽겠어요!

건수하 2024-02-28 09:19   좋아요 2 | URL
투어까지는 아니고 울란바타르 근처 테를지 국립공원에서 말 한 20분 정도 타봤는데요. 일행들 하나하나 타고 제 차례가 오니 안장이 없는 말만 남아서 고민하다 탔는데 말과 뼈가 부딪치는 경험을... 정말 아팠는데 아프다고 말도 못하고 ㅠㅠ

말이 정해진 코스대로 돌아주는(?) 거라서 제가 말을 탔다기보다는 말이 저를 운반했다고 봐야... 중간에 내릴 수도 없었구요. 여튼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습니다. 말을 탄다면 꼭 안장이 있는 걸로 ㅠㅠ

독서괭 2024-02-28 09:41   좋아요 2 | URL
악 안장없이!! 제대로 체험하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