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p. 3 


Angles  - had very blond hair. Their skins were white as paper.


angle이 아니라 angel 이라는 둥, fair hair (금발) 이라는 둥... 백인과 금발 등 외모에 대한 고정관념이 두드러지는 소챕터였다 (Augustine Comes to England). 그 미의 기준이 지금까지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가. 막상 요즘 영국엔 그다지 미남미녀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lay a spell on someone : 마법을 걸다 


An expert monk might copy out two or three books in a year, working eight hours every day. 

그러니 책이 비쌌겠지. 그리고 필사는 힘들다... 필사를 하고나서부터 오른쪽 어깨 결림이 심해졌다. 



Chap. 4 


hippodrome : 경마장. 곡마장.

'hippo'가 말을 뜻한다는 것은 1권에서 나왔다!


Orthodox / Eastern Orthodox 정교, 그리스 정교


Roman Catholic의 수장이 Pope라면 Orthodox의 수장은 Patriarch.

orthodox는 '정통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patriarch는 가장/족장, 유대교 최고 협의체의 장, 남성 기독교 (5세기 이후) 대주교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데.. 가부장제가 patriarchy 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orthodox의 장이 patriarch 라는 것이 의미심장하다..

<언오소독스>도 생각나고. 


 

1권에서부터 터키 지역을 이야기할 때 Asia Minor라는 표현이 나오길래 나라 이름인가? 하고 넘어갔었는데 '소아시아' 였다 .... 찾아보니 대체로 아나톨리아 고원 주변을 가리킨다고 한다. 4세기부터 이런 표현이 사용되었으며, 그때는 로마 내에 속한 아시아 지역만을 뜻하는 말이었다고 한다. Asia Major도 있었나? 했더니 Asia Magna라는 표현이 있었다고 하는데, 그건 어디를 가리켰는지는 모르겠다. 아마 더 동쪽의 아시아를 가리켰을 듯. 


성 니콜라스의 날은 가톨릭에서는 12월 5-6일에, 그리스 정교에서는 12월 19일에 기념한다고 한다. 그래서 서쪽 유럽의 아이들은 12월 5일 저녁 혹은 6일 아침에 선물을 받는다는데... 우리나라에서는 그게 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되었는지. 미국의 영향인 것 같다. 




우리집 어린이는 작년 크리스마스에 산타클로스로부터 선물을 받았고 (가을까지는 산타클로스를 믿지 않는 눈치였는데 겨울이 되니 조금씩 기대를 갖는 듯 보였다. 산타클로스의 존재 여부 보다는 선물 받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의외로 그 선물에 만족하며 '엄마도 읽어봐!' 라고 했다. 










그랬지만 자기 책 읽기도 바쁜 엄마는 아직 안 읽었는데...

얼마 전 그 어린이는 집에서 이 책을 발견했다. 











음. 이것도 산타클로스 할아버지가 주신 건 아닐텐데... 왜 그녀도 모르고 나도 몰랐는지 그 이유는 아무도 모른다. 


구판에는 더 많은 이야기가 실려있고, 유명한 일러스트레이터 에드워드 아디존의 그림이 있었으나...

아이는 새로 나온 책이 좋다고 했다. 그리고 (구판이 뭘 더 붙인 건지, 신판이 몇 개를 뺀 건지는 모르겠지만) 신판에 나와있지 않은 이야기들은 별로 재미가 없다고 하더라.. 왜 뺐는지 알겠다며.  


산타클로스가 유수님께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는 소문이 있다. 



댓글(6) 먼댓글(0) 좋아요(1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독서괭 2024-01-17 18:31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오 산타 선물로 책을 받았는데 만족하다니! 착한 어린이네요.
아이들이 산타 안 믿으면서도 선물 받으려고 믿는 척 하기도 한다던데 혹시..? ㅋㅋㅋ

건수하 2024-01-17 18:38   좋아요 1 | URL
책이라고 표정이 안 좋았는데 읽더니 좋다고 그랬어요 ㅎㅎ

믿는 척까지는 아닌거 같고 ㅎㅎ 잘 모르겠지만 선물이 있으면 좋다? 상태인 듯요 ^^

미미 2024-01-17 21:3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제가 마지막 산타 선물을 받았을 때, 뒤를 밟았거든요ㅋㅋㅋㅋ
엄마도 그 때 눈치채신 것 같아요. 그 뒤로 산타가 안 왔다는 슬픈 이야기...흑...ㅋㅋ

수하님 글을 보니 아무래도 서로 눈치채는 경우가 더러 있나 봅니다.

건수하 2024-01-18 09:41   좋아요 1 | URL
뒤를 ㅎㅎㅎㅎ 미미님 어릴 때부터 영특하셨네요.
저는 유치원생 때 오빠한테 스포당했어요...

모르는 척 선물 받고 싶은건지.. 산타는 언제까지 오는지, 나이가 정해져있음 좋겠네요 ^^

거리의화가 2024-01-18 09:15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는 어릴 때도 현실적이어서였는지 산타의 존재를 믿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어차피 부모님께서 산타 선물을 주실 일은 없다 생각을 이미 했던 것 같고!ㅎㅎㅎ
아이가 선물한 책을 읽고 좋아했다니 다행입니다^^

건수하 2024-01-18 09:44   좋아요 0 | URL
화가님도 역시 영특하셨....!

요즘 아이가 이제 자기도 읽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어른 책이나 자극적인 청소년 소설을 기웃거리려고 해서
고민이었는데 어린이 책이라고 거부하지 않고 좋은 건 보는 것 같아 좋았어요. 좋은 책들 더 물어다줘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