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사로 잡는다.
세익스피어의 맥베스에서 인용한 문구와 어떻게 이어지는걸까?

아직 모르지만... 마음이 사로 잡혔다.

˝My hands are of your colour :
but I shame to wear a heart so white.˝
- 세악스피어, 맥베스

˝ 제 두 손은 당신과 같은 색깔이에요.
하지만 전 새하얀 마음을 가진게 부끄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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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스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이은선 옮김 / 민음사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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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ias Grace

그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는데...
상자 마지막의 희망을 찾은 걸까?

책을 읽다 보면 이 책의 목차들이 조금은 특이하다는 생각이들기 시작한다..
그러다 퀼트 패턴 이름이란것 뒤늣게 알았다.
삶은 이렇게 조각 조각 맞춰가는 퀼트 같기도 하다.
나중에 조각들이 하나 하나 채워지고, 조각이 이어지고 하나의 완성작이 된다.
하나의 조각은 어떤 의미인지 어떤 이유인지 모른 채 그렇게 만들어져 간다. 우리내 인생도 그렇지....
점점 뭔가의 형태가 만들어 지고 알것 같을때 끝을 향해 속절없이 내리막길의 경사에 밀려가듯 그렇게 휙휙... 간다... 그렇게..


목차에 나온 퀼트 패턴을 찾아 보았다.
벌써 누군가 정리해 놓으신 분이 있었다.
세상엔 참 고마운들도 많다. 감사합니다. 저의 소박한 궁금증은 덕분에 채워 넣었습니다.

출처: 구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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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섣달화 2020-11-10 22:3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오늘 그레이스 완독했어요. 부제목들이랑 내용들이랑 무슨 관련이지?하며 읽었는데 퀼트패턴이 제목이였다니 새로운 정보와 그림까지 잘 봤어요. ^^

스텔라 2020-11-11 07:32   좋아요 0 | URL
비슷한 시기에 같은 책을 읽었다고 생각하니까 신기하고 무지 반갑네요.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해요^^
 

p.628

부인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세상을 좀 더 넓게,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더 이타적으로 봐 주길 바라기 때문이에요.
역사적으로 중대한 고통 앞에서 어느 한 사람의 개인적인 사건은 정말 사소한 일이거든요.

이 고통이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것이어아 할텐데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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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218

내가 대답한다. 예, 맞아요, 선생님. 리디아 아가씨를 위해서 ‘판도라의 상자‘를 만들고 있어요.
.....
그가 묻는다. 판도라가 누군지 알아요, 그레이스?

내가 대답한다. 예, 아주 옛날 그리스에 살았던 여자인데, 그 여자가 열지 말라는 상자를 여는 바람에 수많은 질병과 전쟁과 고난 들이 튀어나왔쟎아요. 오래전 올더먼 파킨슨 마님 댁에서 들은 이야기였다. 메리 휘트니는 콧방귀를 뀌며, 아무도 열지 않길 바랐다면 그런 상자를 왜 아무 데나 두었겠느냐고 했다.

그는 내가 그런 걸 안다는 데 놀라워한다. 그럼 상자 제일 밑바닥에 뭐가 있는지 알아요?
예, 선생님. 내가 대답한다. 희망이 있었죠
.......
가끔은 우리 모두 작은 희망이 필요할 때가 있는 것 같아요. 그가 말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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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43

왜 모두들 다른 사람의 기억에 남지 못해 안달인지 모르겠다. 그러면 뭐가 좋을까? 모두들 잊고 두 번 다시 입 밖으로 꺼내지 말아야 할 일들도 있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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