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테크노마트에 가서 DVD를 잔뜩(?) 사왔습니다. 이번에도 할인판매의 유혹에 꼼짝없이  걸려들고 말았군요. 평소 소장하고 마음먹은 작품이지만 편당 2만원 안팎의 만만찮은 가격에 쉽게 엄두를 내지 못하다가 이렇게 반값에 가까운 1만원대로 떨어지면 그 유혹을 이기기 쉽지 않습니다.

최근 1주일 사이에 산 DVD는 모두 8편입니다. 공교롭게 1편을 빼곤 모두 출시사가 파라마운트사군요. 유일하게 뮤지컬 영화 '페임'만 워너 것이구요. 어떤 영화들인지 궁금하시다고요?

우선 지난주에 장만한 건 '토요일밤의 열기' '그리스' '플래시댄스' '페임' 4편입니다. 짐작하시겠지만 뮤지컬과 무관하지 않은 영화들이죠. 하지만 여기서 제대로 '뮤지컬영화'로 분류되는 건 '그리스' '페임' 정도입니다. 나머지는 음악과 춤이 큰 비중을 차지할 뿐이죠.

사실 페임을 제외하곤 파라마운트 '뮤지밸런타인 콜렉션'으로 패키지로 묶여 나왔습니다. 덕분에 2만5천원에 장만할 수 있었죠. 페임은 할인행사 덕분에 1만500원에 샀고요. 할인행사가 아니면 어림없는 가격이죠.

사실 요즘 DVD 값이 터무니없이 떨어져 번듯한 DVD가 1천원짜리 영화주간지 부록으로 등장하기까진 했지만, 아직까진 이런 식으로 자기가 원하는 영화를 장만하는 행운(?)을 누리긴 쉽지 않죠.

오늘 산 작품은 '라이언일병구하기' '슬리피할로우' '티파니에서 아침을' '로마의 휴일' 4편입니다. 역시 DVD 3장 사면 한 장 껴주는 파라마운트 행사 덕에 3만8천원이 들었습니다.  

덕분에 당분간 허리를 졸라매야 할듯하지만 평소 갖고 싶던 작품을 소장하고 나니 마음은 뿌듯하네요. 이러다 중독되는 건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이왕 장만한 거니 꼬박꼬박 감상기도 올려야 겠습니다. 그럼 많이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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