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전쟁 - 근대 유럽의 탄생, 개정판 KODEF 세계 전쟁사 4
그레고리 프리몬 반즈.토드 피셔 지음, 박근형 옮김, 한국국방안보포럼 감수 / 플래닛미디어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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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토르 위고의 레미제라블은 워털루전투를,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나폴레옹의 아우스터리츠전투부터 러시아원정까지 거의 전쟁사에 가깝게 상세하면서 생생하게 묘사한다. 이책 나폴레옹 전쟁까지 이끈 두 명작 이야기를 빠뜨릴 수 없다.
위고는 프랑스 작가라 당연해 보이지만 톨스토이도 러시아의 명장 쿠투조프 못지않게 나폴레옹을 높이 평가하고 있었다. 후대에 위인이면서 독재자로 평가받는 그지만 당대에선 황제와 국왕, 귀족 중심의 구체제에 대항하는 희망으로 느껴졌으리라.
이 책에선 앞서 두 작품에는 거의 다루지 않았던 이베리아 반도 전쟁도 비중있게 다룬다. 게릴라전에 가까운 현대전의 시초였다는 점에서 많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당시 스페인 민초들은 서유럽 민중들과 달리 프랑스군을 구체제를 무너뜨린 해방군이 아닌 점령군으로 받아들였다는 점도 흥미롭다. 정작 이 전쟁에서 프랑스군을 많이 괴롭힌 것도 웰링턴이 이끈 영국군이 아니라 스페인 게릴라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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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ym5129 2021-05-15 11:5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톨스토이는 나폴레옹을 높게 평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