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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레미제라블 O.S.T.
휴 잭맨 외 / 유니버설(Universal) / 2012년 12월
품절


이미 오리지널 런던 캐스팅 2CD가 있었지만 영화의 감동을 잊지 못해 레미제라블 OST를 예약 구매했다 물론 가창력에서 뮤지컬 전문 배우를 넘어설순 없다 다만 OST에는 스튜디오 녹음으론 넘어설 수 없는 현장의 생생함이 담겼다 앤 해서웨이의 I dream a dream은 어느 판틴보다 애절했고 휴 잭맨의 Bring him home은 어느 장발장보다 호소력있었다 러셀 크로우의 중저음 자베르가 좀 아쉽긴했지만 성당위와 다리위를 아슬아슬 오가는 그모습을 상상하는 걸로 충분하다 One day more와 에필로그 대미를 장식하는 Do you hear the people sing은 언제 들어도 감동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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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아톤 CE - OST + 시나리오집 + 엽서 + 핸드폰줄 + 감독 배우 랜덤 친필싸인 3,000장 한정판
정윤철 감독, 조승우 외 출연 / KD미디어(케이디미디어) / 2005년 6월
평점 :
품절



'말아톤은? 백만불짜리 영화! DVD는? 끝내줘요!'

 

예약하고 한 달 넘게 기다린 끝에 받은 첫 DVD이어선지 애착이 남다릅니다. 더구나 영화 말아톤은 제가 어설프게나마 마라톤에 뛰어든 계기가 된 영화여서 더 그런 듯 합니다.

 

오랜 기다린 보답인 듯 이번 한정판 패키지는 절 실망시키지 않았습니다. 우선 마라톤 풀코스를 뜻하는 '42.195km' 글자를 큼지막하게 뚫어새긴 박스 디자인부터, 초원이가 누워있던 잔디밭을 연상시키는 초록색 스포츠타월이 그렇습니다. 한정판에만 포함된 OST와 시나리오북, 엽서 5장, 앙증맞은 얼룩말 핸드폰고리도 빼놓을 수 없겠죠.


말아톤, 레퍼런스급 그 이상의 무엇

 

이미 5월 중순에 나오긴 했지만 말아톤SE 본편을 얘기하는 게 순서겠죠. 이미 많은 분들이 평한 대로 DVD 자체의 화질과 음질만으로도 레퍼런스급으로 손색이 없었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 DVD 가운데 레퍼런스급으로 손꼽히는 '아라한 장풍 대작전' 이상의 품질을 보여줬고, 최신 외국영화 타이틀과 비교해도 모자라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말아톤DVD에는 국내외 어떤 타이틀도 흉내낼 수 없는 '따뜻한 배려'가 담겨 있습니다. 많이 알려진 대로 청각장애인용 한글 자막과 시각장애인용 영상해설이 그것입니다.

 

막연히 얘기로만 들었을 때는 실감이 잘 나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PC로 DVD를 보면서 언어와 자막 선택메뉴를 보고, 직접 제 눈으로 제 귀로 체험하는 순간 그 소중한 의미를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청각장애인용 한글 자막은 단순한 장식용 한글 자막이 아니었습니다. 영어자막, 일반 한글 자막과 별도로, 화자, 효과음까지 세세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시각장애인용 영상해설 역시 배우들의 대사 중간중간 빈틈을 이용해 장면 묘사와 함께 상황 설명을 친절하게 담고 있었습니다.

 

정말 극장영화가 아닌 DVD영화가 보여줄 수 있는 장점을 가장 멋지게 발휘한 '작품'이라고 감히 말하고 싶습니다. 이밖에 아직 들어보지 못했지만 스탭과 출연배우들의 오디오 코멘터리에도 큰 기대를 해봅니다. 

 

자폐아 형진이와 마라톤에 한걸음 다가가기

 

또 DVD의 또 하나의 결정적 메리트. 부가영상을 빼놓을 수 없겠죠. 말아톤SE의 두 번째 디스크에 담긴 부가영상은 크게 ▲45분짜리 영화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초원이 옛 여자친구와의 만남 등 삭제장면 5개 ▲웃음만발 뒷이야기 영상물 ▲배형진군과 자폐아, 마라톤 이야기 등을 담은 '형진이야기' ▲시사회, 예고편, 포스터촬영현장 등 말아톤 관련 영상 ▲정윤철 감독 단편영화 '기념사진(1997)'과 '동면(1999)' 2편 등입니다.

 

 

이 가운데 역시 가장 눈길을 끄는 영상물은 주요 스탭과 배우들이 총출동한 45분짜리 제작 다큐멘터리입니다. 배형진군 실화를 계기로 영화를 만들게 되기까지의 과정, 영화제작과정의 다양한 에피소드들이 담겨 있는데요. 마라톤대회 장면을 찍기 위해 인천 송도에서 직접 마라톤 대회를 여는 장면과 실제 춘천마라톤대회 현장에서 촬영하는 장면이 눈길을 끄네요. 추운 날씨에 무리한 조승우가 탈진해 쓰러지자 모든 스탭들이 달려들어 팔, 다리를 주무르는 안타까운 장면도 있습니다.

 

5개 삭제장면도 재밌습니다. 영화에서 왜 빠졌을까 싶게 완성도를 갖추고 있고요. 삭제 이유를 나름대로 설명하는 정윤철 감독의 얘기도 재밌습니다. 특히 초등학교 시절 초원이의 여자친구를 만나는 장면과 동생 중원이가 한밤중에 혼자 연습하는 초원이를 찾아가 '화이팅!'을 외치는 장면이 인상적이네요. 또 춘천마라톤대회에서 초원이가 말 안 통하는 외국인에게 똑같은 신발을 신었다며 "똑같다! 똑같다!" 되뇌는 모습도 재밌습니다.

 

하지만 역시 부가영상의 백미는 초원이의 실제인물 배형진군과 조승우가 처음 만나는 장면 등이 담긴 '형진 이야기'입니다. 여기에는 영화 촬영 전에 배형진군을 모델로 만든 말아톤 영화 예고편도 있어 눈길을 끕니다. 또 '독도는 우리땅'을 부르는 재밌는 모습도 있습니다. 친절하게도 마라톤 입문자를 배려해 준비운동부터 주법을 소개한 영상물 '말아톤? 마라톤!'도 관심을 끄는군요. 무엇보다 다른 자폐아와 부모들의 애환을 담은 '초원이는 자폐증'과 '형진 뮤직비디오'는 독립적인 다큐멘터리로도 손색없는 훌륭한 작품입니다.



 

정윤철 감독의 단편영화도 인상적입니다. 97년 만든 '기념사진'은 성수대교 붕괴 사고와 무학여고 여학생들의 안타까운 이야기를 다뤘고, 99년에 만든 '동면'은 IMF 당시 심각한 실업문제를 냉동인간이라는 첨단과학기술에 접목시킨 사회성 짙은 작품입니다. 모두 놓치지 마세요.

 

마무리하며...

 

500만 관객동원이란 말이 무색치 않는 영화 자체의 작품성, 영화 본편 DVD이 갖고 있는 영상, 음향 등 품질적인 면, 장식용에 그치지 않은 장애인들을 위해 여러 가지 배려, 그리고 풍부한 부가영상 등 모든 것을 감안할 때 감히 지금까지 나온 한국영화 DVD 가운데 최고로 꼽고 싶습니다.

 

부디 말아톤DVD를 계기로 앞으로도 '소장하고 싶은' 한국영화 DVD가 많이 탄생하길 기대해 봅니다.


                                                        *별빛처럼(김시연) 2005.6.9
                                                                           blog.naver.com/kimsiy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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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 O.S.T.
쿠루리 (Quruli) 노래 / 파스텔뮤직 / 2005년 5월
평점 :
품절


영화보다 DVD보다 늦게 나온 OST. 조제 마니아들 중에는 일찌감치 일본에서 OST를 공수하기도 했다죠. 10곡의 주옥같은 곡들이 담겨, 영화 장면을 솔솔 떠오르네요

 


 

OST와 함께 주는 미니 포스터입니다.

 

 

 

OST 겉면

 

 

알판은 단순한 디자인입니다

 

 

 

조개 침대 기억하시죠?

 

 

부클릿을 쭉 펼치니 사진 브로마이드가 되네요

 

 

부클릿 뒷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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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r Wars Episode 3 : Revenge Of The Sith - O.S.T.
존 윌리엄스 (John Williams) 작곡 / 소니뮤직(SonyMusic) / 2005년 5월
평점 :
절판


70분짜리 DVD가 포함된 스타워즈 에피소드3 OST입니다.

OST도 OST지만 1~6편까지 영화음악을 주요 장면과 함께 시간순으로 편집한 DVD가 압권입니다.  스타워즈 팬들에게 놓칠 수 없는 선물이겠죠.

 

                                                          *별빛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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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re Dame de Paris - O.S.T. - Original Cast Recording
Various Artists 노래 / 소니뮤직(SonyMusic) / 2004년 4월
평점 :
절판


사진: 뉴스레터와 홍보용 앨범(실황 DVD 하이라이트 9곡 수록), 스튜디오 앨범(맨 오른쪽)

지난 2월 25일부터 국내에서 공연 중인 프랑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스튜디오 앨범이다. 현재 공연장에서 팔고 있는 유일한 앨범이긴 하나 말 그대로 주연 배우들이 공연 전에 스튜디오에 모여 녹음한 앨범이다. 따라서 실황 앨범의 감동을 기대하긴 어렵지만 오리지널 캐스팅 멤버들의 화려한 노래 솜씨에 흠뻑 빠지기엔 충분하다.

 

아직 국내에서 공식 발매되지 않은 1999년 실황 앨범(2CD)과의 결정적 차이는 바로 에스메랄다 역이다. 스튜디오 앨범에서는 NOA가 맡은 반면, 실제 공연에서는 엘렌 세가라가 맡았다. 결국 현재 첫 에스메랄다는 엘렌 세가라로 기억되고 있지만 적어도 노래실력 만큼은 노아도 이에 못지않다.

 

나머지 배역은 실황앨범과 동일하다. 콰지모도 역에 GAROU, 프롤로 역에 Daniel Lavoie, 그랭그와르 역에 Bruno Pelletier. 푀비스 역에 Patrick Flori, 클로팽 역에 Luck Mervil, 플뢰르 드 리스 역에 Julie Zenatti 등이다. 최근 발매된 영어판 앨범에도 Garou 등 일부가 참여했다.  

 

두번째 차이는 노래곡 수다. 일단 노트르담 드 파리의 전곡은 50여곡에 이른다. 이 가운데 단 16곡만이 선곡됐다. 따라서 에스메랄다와 플뢰르 드 리스가 푀비스를 사이에 두고 부르는 Beau comme le soleil, 에스메랄다와 콰지모도의 듀엣곡인 Ma maison C'est ta maison, 에스메랄다가 철창에 갖혀 애절하게 부르는 Les oiseaux qu'on met en cage 등 좋은 곡들을 들을 수 없는 아쉬움이 있다.

 

세번째 차이는 노래 순서다. 대부분 극의 흐름에 맞춰 노래를 배치했지만 일부 곡들은 뒤섞여 있다. 예를 들어 푀비스가 두 여인 사이에서 갈등하며 부르는 'Dechire'는 1막 중반에 부르지만 여기선 2막 중간으로 밀렸다.  

 

이런 여러 가지 점에서 전곡이 실린 실황 앨범에 비해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하루빨리 국내에도 전곡이 담긴 실황 앨범이 들어오길 기대해 본다. 하지만 적어도 현 시점에선 최선의 선택임이 틀림없다. 스티브 발사모 등이 참여한 영어판 앨범은 가수들의 면면은 화려하지만, 우리가 영어권 국가가 아닌 이상 '노트르담 드 파리'의 프랑스 노래가 주는 특유의 매력을 뒤집긴 어려울 듯 하다.

 

                                                                                                *별빛처럼

 

 

사진: 오픈 케이스, 홍보용 앨범(위)와 스튜디오 앨범(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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