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지수 : 30050점



  • 마이리뷰: 483TOP3 
  • 마이리스트: 5
  • 마이페이퍼: 105
  • 즐겨찾기등록: 24명
  • 오늘 1312, 총 15137 방문

 

- 알라딘 오늘 투데이가 1300명이 넘는다.

어제는 500명이 넘더니..

헉.... 왜 그러지?

도무지 아무런 흔적도 없는데.. 왜 숫자만 높아지는 걸까..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고전은 시간이 흘러도 그 가치가 소멸되지 않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작품을 일컫는다. 그러나 그런 고전은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오지 않는다. 문학작품도 고전을 읽는 즐거움에 빠져 본 사람이면 그 매력이 얼마나 달콤한지 알 것이다.

그러나 문학작품 외의 고전들은 기본 바탕을 깔지 않고서는 읽기가 녹록치 않은게 사실이다.

그런 고전들을 쉬이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책을 읽다보면 그 책에서 언급되는 고전들이 상당하다는 사실이다. 그런 고전들이 나올때 마다 따로 메모를 해놓고 책들을 구입도 해보고 읽어보려고 노력을 해봤지만 역시 만만치 않았다.

고전을 많이 읽어보지 못했기에 나만의 고전 리스트보다 문학작품에서 꼭 한번씩 언급이 되었던, 정말로 읽고 싶은 고전들을 골라봤다. 이 책들을 독파할 날이 과연 올까라는 의문이 들지만, 포기하지 않으며 조금씩 허물어 나가다 보면 그런 날이 오지 않을까?

그 날을 기다리며 오늘도 이 책 리스트를 다시 한번 훑어 본다.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순수이성비판- 쉽게 읽는 칸트
랄프 루드비히 지음, 박중목 옮김 / 이학사 / 1999년 2월
7,000원 → 6,300원(10%할인) / 마일리지 350원(5% 적립)
2008년 06월 27일에 저장
품절
수 많은 책들에서 정말 많이 언급되는 작가이고 책이다. 호기심에 덜컥 책을 샀지만, 책을 펼치자 마자 책을 덮어 버렸다. 내게는 어려웠고, 책 한권을 읽는다는 목적에 빗겨가는 책이라는 걸 알았기 때문이다. 나의 책장에 고이 모셔져 있는 책이지만 언젠가는 읽을 수 있는 날을 기다려 본다.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
프리드리히 니체 / 책세상 / 2015년 12월
20,000원 → 18,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0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6월 27일에 저장

이 책 또한 심심치 않게 나오는 책이다. 심심치 않다기 보다는 철학사에서 니체를 빼 놓을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책세상에서 니체 전집이 나왔길래 가장 많이 들어본 이 책을 구입했다. 그리고 몇달을 고생한지 모른다. 이 책을 읽느라 고생을 한 것이 아니라 50페이지까지 읽다가 다시 처음으로 돌아오고 70페이지까지 읽다가 다시 돌아오고 그리곤 완전히 덮어 버린 책이다. 차라의 설파를 언제쯤 받아들일 수 있을까?ㅋ
세계사 편력 1- 아버지가 딸에게 들려 주는 세계사 이야기, 개정판
자와할랄 네루 지음, 곽복희 외 옮김 / 일빛 / 2004년 6월
18,000원 → 16,200원(10%할인) / 마일리지 900원(5% 적립)
양탄자배송
내일 밤 11시 잠들기전 배송
2008년 06월 27일에 저장

자와할랄 네루를 알게 된 것은 체 게바라 평전을 통해서였다. 체 게바라가 남미 여행을 할때 자와할랄 네루의 책 한권만 들고 여행했다는 말에 호기심이 발동해 그 책을 구입했지만, 역시 녹록치 않은 책이였다. 그때 자와할랄 네루를 검색하다 보니 이 책도 검색이 되었다. 만이 들어본 제목이였는데 자와할랄 네루가 쓴 책이라니... 감회가 새로우면서도 읽고 싶은 마음이 동했다. 더군다나 자신의 딸을 위해 쓴 책이며 그 딸이 이 책을 읽고 성장해 훗날 인도 수상이 되었다고 하니 더더욱 관심이 가는 책이였다.
플라톤 향연
조안 스파르 지음, 이세진 옮김 / 문학동네 / 2006년 11월
9,500원 → 9,030원(5%할인) / 마일리지 380원(4% 적립)
2008년 06월 27일에 저장
절판

<철학콘서트>라는 책을 보면 소크라테스를 아주 재미난 인물로 그리고 있다. 독설가로의 그의 면모는 물론 설득의 달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그의 일화를 재미나게 묘사하고 있다. 고리타분할거라 생각했던 소크라테스에 관해 이렇게 재미나게 이야기 하다니...
흥미가 발동해 그의 책을 읽고 싶었지만, 여전히 쉽게 손이 가지 않는게 사실이다.
그렇지만 소크라테스의 일화로 재미를 느꼈다면 그런 흥미로움으로 조금씩 다가가면 언젠가는 읽히지 않을까?


9개의 상품이 있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공지영 지음 / 오픈하우스 / 2008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내가 힘들어 하고 있을 때, 지인이 불쑥 이 책을 건넸다. 멍하게 책을 받아드는 나에게 왜 힘드냐고 무엇 때문이냐고 묻지 않고 책 제목이 자신의 마음이라고만 했다. 울컥, 무언가가 쏟아지려 했다. 고맙다고 말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계면쩍음을 감추려 '나는 공지영 작가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라고 말해 버렸다. 그러자 딸에게 보내는 편지지만 단편속에 책 얘기가 들어가 있으니 좋아할 거라는 설명이 곁들여 졌다. 의심 반, 불평 반으로 책을 펼쳤는데 책을 선물한 지인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 시작했다. 고맙다는 말 한마디 못했는데, 정말로 책 속으로 빠져 들어가며 위로를 받고 있었기 때문이다.

 

  <즐거운 나의 집>을 읽었다면 저자와 위녕의 만남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소설로써 저자의 가족을 만났다 하더라도 두 번째 만남이 덜 어색한 법. 이번에는 엄마로써 친구로써 혹은 작가로써 써내려간 편지를 만날 수 있었다. 처음엔 관찰자의 입장에서 책을 바라볼 수 밖에 없었고, 딸에게 하는 말을 내게 적용시키기 보다 저자가 인용하는 책들에 더 관심이 갔었다. 온전히 내 마음 속으로 들어오지 못했던 결과였는데 어느새 편지의 주인공이 내가 되어 가고 있었다. 어제 읽어도 내게 하는 말 같고, 오늘 읽어도 나를 위해 편지를 쓴 것 같은 착각. 대상의 초점을 무너뜨리니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고민과 상처를 말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편지와 함께 곁들어진 책들이 나에게 위로가 되었던 것은 책 자체이기 이전에 저자의 해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언젠가 저자는 많은 독자들이 쉬운 글을 쓰는 작가로 알고 있다는 인식에 대해 쉽게 쓰기 위해 피나는 노력을 한다는 말을 했었다. 나 또한 그리 생각해 왔으면서도 저자의 말을 인정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독자의 마음을 간파하고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다. 얼핏 잔소리로 들릴 수 있는 말들을 자신의 경험과 읽은 책을 버물려 단순한 말에 지나지 않도록 진심을 담아 내고 있었다.

 

  저자가 많은 책들을 인용했던 것은 무슨 이유였을까. 이제 세상 밖으로 날아갈 준비를 하는 딸에게 다른 사람들의 경험을 들려 주려 했던건 아니였을까. 인간은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적인 깨달음을 얻는다고 하지만 다른 이의 삶을 통해서 간접적인 깨달음을 얻으라는 권유였는지도 모른다. 저자가 풀어놓은 주인공들의 삶은 가상과 현실에 존재하는 인물들이였지만, 그 경계를 넘어 그들의 삶을 재조명 해 볼 수 있었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 삶이였지만, 그들의 상황과 나의 상황을 대조시켰을 때 내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안내자 역할을 해주고 있었다. 그들이 갔던 방향을 옳다 그르다 말하기 전에 타인의 삶을 존중해야 한다. 내가 그네들과 비슷한 삶을 살아보지 못하고 방황하는 시기에 있다면 잠시 멈춰서서 그들의 입장이 되봐야 한다. 그리고나서 타인의 삶과 분리시켜 나를 다시 건져 내야 한다. 그래야만 자신에게 위로가 되었던 면을 캐낼 수 있기 때문이다.

 

  작가는 타인의 삶에서 건져냄을 자신이 해야할 과업(?)인 수영과 딸애에 대한 인사로 표현한다. 늘 책의 말미에는 수영을 가야 겠다는 다짐과 핑계가 나오며 '오늘도 좋은 하루'라는 인사로 마무리 한다. 늘 반복되는 문구 앞에 진부한 미소가 지어졌지만, 그것을 타인의 삶에 대한 건짐으로 보고 싶었다. 그렇게라도 현실로 돌아오지 않으면 저자도 딸애도 독자도 책 속의 삶 속에서 헤어나올 수 없을 것 같았다. 내가 사는 것 보단 지켜보는 것이 익숙하기에 실천할 용기를 잃어버릴 위험이 있었다. 그렇지만 딸에게 이런 편지를 쓸 수 있는 엄마, 그런 편지를 받을 수 있는 딸이 있다는 사실에 부러움이 조금 일었다. 때로는 나와 끈끈하게 엮여있는 가족의 삶을 타인의 삶으로 간주하며 살아버리기에 이러한 만남이 색다르게 다가왔는지도 모른다. 어쨌거나 내 자신에게도 저자가 자주 썼던 인사를 건네보고 싶다. 자, 오늘도 좋은 하루! 힘차게 오늘을 살아 보자.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1. 부활 - 레프 니꼴라예비치 톨스토이

 

2. 코코 샤넬 - 앙리 지델

 

 

- 작가정신에서 두 권의 책이 도착했다.

택배를 푸는 순간 헉~!! 하고 놀라고 말았다.

톨스토이의 책이 들어 있었는데...

책의 두께가 장난이 아니였던 것이다.

800페이지가 넘는 <부활>이 온 것이다.

2010년까지 톨스토이 전집을 펴낸다고 하니 기대만발이지만...

이렇게 두꺼운 책을 어느세월에 읽을까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한다.

 

<코코 샤넬>도 약 500페이지 정도 되는데 <부활>옆에 있으니 얇은 책으로 보인다.

두 권다 무척 마음에 들지만....

빨리는 읽을 수 없을 것 같은 예감이 든다.^^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6-27 10: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헉~ 두께에 질려 못 읽을 독자의 마음은 배려하지 않은 출판사~ 미워요!
상 하권으로 나누어 하면 좋지 않았을까~~~~ 요?

안녕반짝 2008-06-2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ㅋㅋ 똑같아요 상 하나.. 무료로 받은거니 열심히 읽는 수 밖에요..
 



1. 네가 어떠한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 공지영

 

2. 스무살 도쿄 - 오쿠다 히데오

 

3.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 - 스티븐 버트먼

 

 

- 세권의 책이 도착했다.

<낭만과 모험의 고고학 여행>은 이벤트로 받은 책이고.. 나머지 두권의 책은 지인에게 받은 책이다.

내가 여러가지로 힘들어 하자 지인이 대뜸 공지영의 책을 건네주었다.

책 제목이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이라며 힘을 내라고 했다.

무엇 때문에 힘드냐, 무엇이 힘들게 하느냐라고 묻지 않고 내가 좋아하는 책으로 위로해 준 마음이 너무 감사했다.

제목만으로도 마음이 든든해지는 위로.

내 주변엔 소중한 사람이 많은 것 같아 늘 고마울 따름이다


지인과 함께 커피를 마시러 갔다.

주문을 하다 보니 예쁜 머그컵이 보이길래....

장난말로 <이거 사주세요~>라고 했더니 진짜 사주는 것이 아닌가.!

헉.... 독서실에서 필요하긴 했지만....

요렇게 예쁜 노란색 머그컵이 생길줄은 몰랐는데....

앞으로는 장난말이라도 부담을 주는 발언은 하지 말아야 겠다.

그러나 보면 볼수록 요거 요고 이쁘단 말야..^^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순오기 2008-06-27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도 이번주에 책을 많이 받았어요. 귀빠진 날이 들어 있어서...
님도 지인들이 책을 많이 선물하는군요. 책으로 하는 소통~ 저도 좋아해요!
음, 저는 공지영의 저 책으로 이주의 마이리뷰 먹었었지요! ^^

안녕반짝 2008-06-27 14: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와우.. 이주의 마이 리뷰... 꿈의 마일리지를 받으셨군요.. 축하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