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작가의 산문집을 읽고 있다.
수필을 모아놓은 책인데 수필이라 하면 생각나는 작품이 딱 2편 있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오는 주말에는 춘천에 갔다 오려 한다. 소양강 가을 경치가 아름다울 것이다.
라고 요샛말로 '급'반전으로 끝을 맺는 피천득의 <인연>과

걸인의 찬, 왕후의 밥... 이걸로 우선 시장기만 속여 두오.
라는 마음만은 매우 배불러지는 김소운의 <가난한 날의 행복>이다.

이 외에 法頂스님의 수필도 많이 읽었는데 그 분의 수필은 마음이 차분해지는 반면, 현재 읽고 있는 수필들은 한 편 한 편 읽을 때마다 가슴이 벅차 오르는 감정을 경험하고 있다. 아, 이거 정말 새롭고 신기하다. 빨리 읽고 감상문 올려야 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