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11월인가 이 앨범을 사서 DVD도 잘 보고, CD도 잘 듣고 있는데
겉에 종이로 된 껍데기(상자처럼 생긴)가 갑자기 안 들어가는 거다.
그게 안 들어가면 처음에 그냥 뺐어야 하는데,
아무 생각없이 계속 밀어넣었더니 2cm 정도만 남고 다 들어가 버렸다.
그런데 그 상태에서 꼼짝도 안 하는 것.
그 순간 내가 그 껍데기를 한번도 안 씌웠던 것 같은 환상이 생기고, 대체 내가 그걸 어떻게 씌우고, 벗겼는지 하나도 기억이 안 나는 거다.
그래서, 결국 칼로 살살 붙인 부분을 떼어내다가 접착제 성능이 너무너무 좋아서
그나마도 안 돼서 그냥 찢어 버렸다.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거지?
껍데기(종이)가 줄어들었나? CD 케이스가 늘어났나?
브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은 껍데기가 커서 빙빙 도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