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페르세포네 메이크업 프라이머 - 30ml
화이트앤블랙
평점 :
단종
나는 이 제품의 리뷰어로서 상당히 부적합하다. 그저, 공짜에 눈이 멀어서 이 더운 여름에, 그러니까 기초화장만 하고 다니기도 더운 복중에 프라이머까지 발라야 한다는 걸 왜 한번도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을까?
6월 이후 얼굴을 청결하게 하는 작업(각질제거)도 겨우 1번 할 정도로 게으른 나는 이 제품을 딱 3번 발라봤다. 기초화장의 마지막 단계에 발라 색조화장을 들뜸 없이 잘 받게 해주는 제품이라지만, 난 단순히 바른 직후의 느낌만 써볼 수 있겠다. 그래도 최소한 양심의 가책은 느껴 이런 무책임하고 배 째라 식의 리뷰를 쓰게 된 것을 죄송하게 생각한다.
매우 부드럽다. 몰라보게 촉감이 매끄러워 처음 발랐을 때는 제품을 다시 한번 들어서 뭐라 설명이 돼있나 자세히 들여다 보기도 했다. 근육운동(웨이트 트레이닝)을 할 때 꼭 먹어야 할 영양분은 단백질이다. 근육운동을 아무리 열심히 하더라도 단백질을 적당히 혹은 평소보다 많이 먹지 않으면 근육량을 늘리기 힘들다. 왜냐하면 근육량을 건축에 비유하면 단백질은 벽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메이크업 프라이머는 근육운동시의 단백질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는 것 같다. 피부를 매끄럽게 만들어주어 그 후의 색조화장을 원만하게 끝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거친 피부에 파운데이션을 덕지덕지 바르고, 파우더를 아무리 열심히 두르려 댄다고 해서 그 속의 거친 피부를 감쪽같이 가릴 순 없기 때문이다.
색조화장이 부드럽게 잘 받아서 마치 실제로 피부가 고운 사람인 것처럼 보이고 싶다면, 이 제품을 한번 써본다고 해서 크게 후회하진 않을 것 같다. 예뻐지고 싶은 것은 누구나 갖는 욕망이니까... 단, 당신이 게으름뱅이가 아니라면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