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우체국에 갔다와야 하는데...
나가기 너무 싫다. 이 자리에 앉아서 돌이 되리???
그건 아닌데... 지금 라디오에서 '청산~~~~' 하는 노래 듣고 있으려니 더 일어나기 싫다.
그러니까.. 이 페이퍼는 빨리 나가기 위한 거다.
이 페이퍼에 만족하고 뜨자,라는...
세벌식 자판님,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부치리오.
이 위의 무슨 일이란... 지금 무지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렇게 하릴없이 앉아있는 걸 뜻하는 건데...
아, 봉투도 사야 하는군...
어제, 3편의 단편영화를 졸린 눈을 비벼가며 본 후 걍 시체놀이에 돌입했지.
오늘 아침은 누군가 아무리 굴리고, 일어나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기 싫은 날이었단 말이지.
그래서, 겨우 이 방의 의자로 옮겨왔는데... 여길 애초에 왜 왔냐구...
참, 어제 '미쳐야 미친다'를 처음 펼치고, 글을 조금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비판을 하면서 보게 될 것 같아서 조금 슬펐다.
그래, 일어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