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리 우체국에 갔다와야 하는데...

나가기 너무 싫다. 이 자리에 앉아서 돌이 되리???

그건 아닌데... 지금 라디오에서 '청산~~~~' 하는 노래 듣고 있으려니 더 일어나기 싫다.

그러니까.. 이 페이퍼는 빨리 나가기 위한 거다.

이 페이퍼에 만족하고 뜨자,라는...

세벌식 자판님, 오늘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부치리오.

이 위의 무슨 일이란... 지금 무지하게 아무것도 하기 싫고, 이렇게 하릴없이 앉아있는 걸 뜻하는 건데...

아, 봉투도 사야 하는군...

어제, 3편의 단편영화를 졸린 눈을 비벼가며 본 후 걍 시체놀이에 돌입했지.

오늘 아침은 누군가 아무리 굴리고, 일어나라고 버럭 소리를 질러도 일어나기 싫은 날이었단 말이지.

그래서, 겨우 이 방의 의자로 옮겨왔는데... 여길 애초에 왜 왔냐구...

참, 어제 '미쳐야 미친다'를 처음 펼치고, 글을 조금 읽었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자아비판을 하면서 보게 될 것 같아서 조금 슬펐다.

그래, 일어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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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오 2005-04-23 13:3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젠 일어나셨죠? 정말 알라딘의 세계에 한번 들어오면 쪼옴 힘듭니다, 일어나기...

하루(春) 2005-04-23 13:3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꽃비가 내린다. 그저께쯤부터였던 것 같다. 바람이 불 때마다 흩날리는 꽃잎. 어제, 그제 계속 날이 좋았지만 황사가 완전히 걷힌 것 같은 오늘은 정말 최고다. 그러니까, 오늘은 볕이 너무 좋아서, 지나친 것 같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볕이 좋고, 꽃비가 내리고, 그 찬란한 봄의 한가운데에 서서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 잡는 날 봤다.

하루(春) 2005-04-23 13: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흐흐~ 나갔다 왔어요. 12시까진 줄 알고 부랴부랴 나갔는데, 1시까지라고 돼있더라구요. 늦을까봐 마구 뛰고, 혼자 바쁜 척했는데 말이죠.

미네르바 2005-04-27 22:5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봄날이 그렇게 만드는 것 같아요. 거기다 알라딘이... 저는 2월경에 <미쳐야 미친다>를 읽었는데, 너무 기대해서 읽었는지 좀 실망한 책이었어요. 제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던 것 같아요. 결국 리뷰도 쓰지 못하고 말았네요.

하루(春) 2005-04-28 00:3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그 무엇에도 얽매이고 싶지 않은데... 그게 뜻대로 안 돼서 화날 때도 많죠. 대신, 제가 리뷰 올릴게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