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거의 모든 것이 빠른 속도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팩도 예외는 아니어서, 10년쯤 전만 해도, 씻어내는 타입이나 떼어내는 타입이 주를 이뤘었다. 그러나, 좀 더 편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들은 붙였다 떼어내고 남는 것은 두들겨서 흡수시키는 마스크팩을 찾게 되었다.
나도 그 대세에 휩쓸려 화장품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일으키고 있는 미*나 *** 샵 제품, 혹은 그보다 인지도가 훨씬 낮은 회사의 1000원짜리 마스크를 썼었다. 그러다가, 마침 할인을 하길래 어떤가 써보려고 샀다.
결과는 '별로'였다. 마스크 크기도 잘 안 맞고, 하고 난 후의 부드러움이나 보습효과도 1000원짜리보다 낫다는 느낌이 안 든다.
물 건너오느라 시간이 오래 걸려서 그럴까? 아니, 다른 수입품들도 다 물 건너오는데... 아직 4개나 남아 있는데 어떻게 다 쓸지 고민이다.
다음에는 네슈라 제품을 써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