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 9집 - Sinful Seduction
이현우 노래 / 이엠아이(EMI) / 2004년 5월
평점 :
품절


내가 갖고 있는 이현우의 두번째 앨범. 이 앨범이 나온지 벌써 반년 정도 지났기 때문에 노래에 이미 익숙해졌는데 내가 갖고 듣고 싶을 때 들어야 직성이 풀릴 것 같아 구입했다.

이 앨범에서 대중들에게 크게 알려진 노래들 - 비가 와요, When you touch me, My Diana, 내 노래는 이 순간 널 지배해 - 은 이현우가 직접 작사했다. '멈추지 말아요'는 리메이크한 곡이니까 빼고 말이다. 이 앨범을 사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는 이 '멈추지 말아요' 때문이었다. 분명.. 어릴 때 들어본 적이 있는 것 같은데... 굉장히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라디오를 통해 몇 번 들을 때마다 느낌이 달라지는 내겐 양.파. 같은 곡이었다.

그 외에 시즌을 노린 '비가 와요', 'When you touch me' 도 팬이라면... 푹 빠져들만한 곡들이다.

내 생각엔 이 앨범에서야 이현우가 대중들과의 접점을 찾은 게 아닌가 싶다.  편안히 들을 수 있도록, 음악은 편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주는 좋은 앨범이다.

단, 난 별점을 하나 모자란 네개를 줬는데 그 이유는 앨범 케이스가 너무 커서다. 난.. 보통의 크기가 좋은데... 이 앨범은 화보집을 크게 만들고, 맨 뒤에 가사를 실어 CD 케이스(매우 얇아서 CD만 들어가는)와 함께 저 위에 보이는 상자(뚜껑 있음)에 넣었다. 화보집 자체는 대만족인데... 지나치게 큰 게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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