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가슴이 두근두근 콩닥콩닥 뛰기 시작했다. 애당초 이명박이 대통령으로 당선되지 않길 간절히 바랐기에 아직 취임식도 하기 전에 대운하를 민자에 맡기겠다는 둥의 이야기로 시끄럽게 하는 것이 심히 불안하다.

요 며칠 서울대 경제학과 이준구 교수의 글로 인터넷이 조금 떠들썩하다. 이준구 교수는 '걱정이 앞서는 대운하 사업'이라는 글에서 사업을 철회해야 하는 이유를 조목조목 밝혔다. 나는 그저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을 탐탁지 않게 여기는 대한민국 국민일 뿐이지만, 우리나라에 이런 분이 있다는 것에 정말 고맙고 또 고맙다.

또한 작년 12월 대통령 선거가 끝난 직후 이화여대 에코과학부 최재천 교수가 쓴 글 '다스림과 섬김'도 고맙다. 이런 글 우리나라의 건강한 발전을 위해 얼마나 고마운지 눈물이 다 날 지경이다. 최재천 교수의 글은 오로지 생물학자의 시각에서 쓴 글이기에 언론이나 누리꾼들의 주목을 받지 못한 채 넘어가서 개인적으로 조금 안타깝긴 하지만, 절대 놓칠 수 없는 사랑스러운 글이다.

제발 다시 생각하길 바란다. 시대에 역행하는 대통령 당선인의 객기일랑 집어치우고 안 그래도 온난화로 고생하는 자연환경을 보듬어주는 친환경 건설로 눈을 돌리길 바란다. 대운하 파다가 대한민국 국민들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까지 깊게 파는 어리석은 짓은 제발 그만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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