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만드는 게 좋을까 고민하다가 책과 음반을 사이좋게 반반씩 뽑았다. 마음에 드는 음반이 많아서 따로 만들까 하다가 책과 합쳤다. 책과 음반은 환상의 조합이 될 여지가 충분하기 때문이다. 책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CD도 함께 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만들었다. 2006년 나를 기쁘게 해준 책과 음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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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향기롭게- 법정 대표산문선집
법정(法頂) 지음 / 조화로운삶(위즈덤하우스) / 2006년 5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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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선선한 표지가 좋다. 법정 스님의 글은 언제나 듣고 싶은 법문과 같다. '맑고 향기롭게' 사는 일은 평생을 가도 이루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런 내 안에 쌓인 마음의 때를 벗겨주는 속 시원한 때수건이 되어 주어 고맙다.
비천무 애장판 1~4(완결) 세트
김혜린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05년 3월
30,000원 → 27,000원(10%할인) / 마일리지 1,5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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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애장판이 아닌 보급판으로 10권을 서재지인께 선물받았다. 사춘기 시절 이 만화를 보고 유진하의 매력에 푹 빠져 허우적댄 적이 있는데 그 추억을 일깨워준 푸르렀던 질곡의 시기의 한 켠을 차지하고 있는 걸작.
타짜 1부 세트 - 전4권- 지리산의 작두
허영만 그림, 김세영 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06년 9월
34,000원 → 30,600원(10%할인) / 마일리지 1,7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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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만화의 새로운 맛을 알려준 거장 허영만 김세영의 작품. 택배상자를 받자마자 풀어서 이틀만에 다 봐버린 끝내주는 만화다. 앞으로도 계속 만화를 사고, 읽고, 즐길 것이다.
어머니의 수저- 윤대녕 맛 산문집
윤대녕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06년 10월
9,800원 → 8,820원(10%할인) / 마일리지 49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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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제목이 어머니의 '수저'라서 좋다. 손맛이라 했으면 안 샀을지도 모르겠다. 윤대녕의 산문집은 사람을 아주 들뜨게 만들기도 하고, 반대로 차분하게 가라앉히기도 한다. 이 산문집의 처음과 끝이 그랬다. 남도든 어디든 여행할 때 꼭 들고 찾아다녀야 겠다. 엄마와 함께.
통역사
수키 김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05년 9월
12,000원 → 10,800원(10%할인) / 마일리지 6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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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많은 알라디너들에게 사랑받았고, 앞으로도 충분히 오랫동안 독자들이 찾을 만한 가치가 있는 수키 김의 데뷔작이다. 끼인 세대를 이토록 잘 표현한 소설이 또 어디에 있을지 모르겠다.
벚꽃지는 계절에 그대를 그리워하네
우타노 쇼고 지음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05년 12월
11,000원 → 9,900원(10%할인) / 마일리지 55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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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단지 무섭다는 이유로 사춘기 이후 추리소설을 읽지 않던 내게 책 선택의 폭을 넓혀준 계기가 된 소설이다. 읽고 싶도록 자극하는 우타노 쇼고의 글쓰는 방식도, 표지 일러스트도 아주 마음에 든다.
감독, 열정을 말하다
지승호 지음 / 수다 / 2006년 7월
16,000원 → 14,400원(10%할인) / 마일리지 800원(5%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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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우리나라 영화계의 큰 힘이 되고 있음을 증명해 보이고 있는 영화감독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렇게 속속들이 파헤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는 건 전적으로 인터뷰어 지승호의 덕이다.
가족의 탄생 - O.S.T.
Various Artists 노래 / 알레스뮤직 / 2006년 5월
17,500원 → 14,900원(15%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17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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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사랑 그것은 멀리 있지 않아. 두 손을 뻗어보면 느낄 수 있어. 영화 엔딩 크레딧이 올라갈 때 음악감독이 조성우라는 걸 알았고, 여성합창단이 부르는 노래가 참으로 마음에 들었다. 영화음악 하나로 가슴이 따뜻해짐을 느낄 수 있다.
괴물 - O.S.T.
이병우 작곡 / 알레스2뮤직 / 2006년 8월
17,000원 → 13,800원(19%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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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병우는 올해도 어김없이 음악감독상을 받았다. 이 앨범은 불행히도 아니었지만. 나는 이 영화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이병우의 이런 음악이 없었다면 영화의 대단함이 덜했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하나의 곡으로 변주를 해 만들어내는 곡의 조화가 최고다.
Brokeback Mountain - O.S.T.- 브로크백 마운틴
Various Artists 노래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2월
21,400원 → 17,800원(17%할인) / 마일리지 17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1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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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봄 환경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정동의 한 극장에 가다가 이 영화가 아직 상영중이라는 걸 알았고, 늦은 저녁 이 영화까지 봐버렸다. 그 후 내내 He was a friend of mine이 귀에서 맴돌았다. 영화음악 애호가라면 구스타보 산타올라야의 앨범을 좋아하는 건 당연한 일.
Richard Yongjae O'Neill - Lachrymae (눈물)
리처드 용재 오닐 (Richard Yong Jae O'Neill) 연주 / 유니버설(Universal) / 2006년 9월
17,600원 → 14,700원(16%할인) / 마일리지 15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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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미국인과의 혼혈이라는 걸 착각하게 하는 여느 한국인과 다를 바 없는 외모가 좋다. 안 그래도 옆구리 시려오는 가을에 눈물이라는 제목의 앨범이라니. 게다가 섬집아기라는 구슬픈 동요를 비올라로 연주했다니. 이 앨범은 오닐의 팬이 되는 지름길이 되어줄 것이다.
자우림 6집 - Ashes To Ashes
자우림 노래 / 티엔터테인먼트/코너스톤 / 2006년 10월
13,000원 → 11,000원(15%할인) / 마일리지 110원(1% 적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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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이 앨범을 듣지 않고 자우림을 논하지 말라. 자우림의 팬이라면, 아니 팬이 아니더라도 관심을 갖고 있다면 당연히 귀에 익숙해질 때까지 들어야 할 음반이라 말할 것이다. 그 누구에게라도 나는 이렇게 말할 수 있다.
Jason Mraz - Waiting For My Rocket To Come
제이슨 므라즈 (Jason Mraz) 노래 / 워너뮤직(WEA) / 2006년 7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지금 주문하면 "4월 15일 출고" 예상(출고후 1~2일 이내 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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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가을 발군은 단연 Jason Mraz다. 이런 식의 노래와 부르는 방식을 동경해온 냥 나는 빠져 들었고, Jason은 화답했다. 왜 이제야 찾았느냐고. 하지만, 조금 늦게 만난 대신 그만큼 더욱 Jason이 좋다. 재킷 뒷면의 Jason 옆모습은 언뜻 보면 Hugh Grant 같기도 하다.
J.J.Cale & Eric Clapton - The Road To Escondido
J.J. Cale 외 연주 / 워너뮤직(WEA) / 2006년 11월
16,000원 → 13,400원(16%할인) / 마일리지 140원(1% 적립)
2006년 12월 12일에 저장
절판
Heads in Georgia가 좋다. 아주 마음에 든다. 애써 힘주지 않은 편안한 연주와 목소리가 좋다. Eric Clapton과 JJ Cale. 나이든 두 명의 아티스트와 뒤늦게 사랑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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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ire 2006-12-13 19: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와. 자우림 음반 얘긴 안 지를 수 없는 코멘트로군요. 저는 비록, 김윤아는 좋은데 자우림은 별로야, 라는 이상한 말을 하고 다니는 사람이지만.^^

하루(春) 2006-12-14 19: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퍼뜩 생각나서 클릭해 봤더니, 님이 오셨군요. 저는 김윤아가 좋기 때문에 김윤아가 노래 부르고 연주하며 함께 어울리는 자우림도 좋은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