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내 눈에 뜨였거나 누군가의 글에 혹해서 읽었는데, 도저히 끝까지 안 읽고는 못 배긴 책들. 장르 불문.. 정말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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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시대의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궁금했다. 현재 우리나라에 팽배(조금 완화된 것 같기도 하지만)해있는 남아선호사상 등은 불과 17세기 들어서 정착된 것이다. 그 전에는 선조들의 제사도 모든 자녀가 돌아가며 지냈고, 친정살이도 흔하게 하였다. 따라서 자연히 아들과 딸에 대한 차별도 거의 존재하지 않았다. 그 당시 양반들의 사는 모습을 들여다볼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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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대권의 등장은 내게 참 많은 걸 느끼게 했다. 1. 자연에 대한 경외심 2. 힘없는 자의 휘둘린 운명 3. 우리나라 감옥은 언제 수용소의 수준에서 벗어날까? 언젠가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수목원에 근무하는 박사가 나온 적이 있는데, 손석희가 '이름없는 풀들... 어쩌구' 했더니, 그 박사가 "이름없는 풀은 없죠. 그 이름을 모를 뿐이죠."라고 했던 기억이 난다. 이 책이 아니었으면 그 많은 풀들의 반의 반도 이름을 모르고 그냥 살.뻔.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