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 돌아와 '무한도전'을 보고 무의식적으로 컴퓨터를 켰다.
익스플로러를 띄우면 거대 포털사이트로 연결되는데 <환하게 웃고 있는 영정 속의 정다빈>이라는 사진이 달린 기사 제목을 보고, "영화 찍나?" 했다. 그런데 그 기사를 클릭하니, 소유진이랑 장영란이 빈소를 다녀갔다는.... 그제서야 상황이 파악된다. 실제상황이구나.
정다빈, 왜 자살한 걸까?
2000년에 데뷔한 거면 오래 되지도 않았고, 아직 가능성도 많은데...
얼마 전, MBC에서 창사특집 프로그램할 때 나온 걸 본 게 마지막 정다빈의 모습이다.
다른 연예인 자살했을 때도 이렇게 슬프진 않았는데 정다빈은 스캔들에 휘말린 적도, 악성 루머에 휘둘린 적도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이게 웬일인가 싶어 한동안 머리가 멍한 느낌이었다. 그리고, 기사를 클릭하면서 주르륵 울어버렸다.
오늘 '연예가중계' 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