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이가타의 마지막날은 아침 일찍 공항으로 가야 했다.
니이가타발 인천 직항이 아침 9시 30분 비행기이기 때문이다.
전날 꾸역꾸역 짐을 싸놓고 아침에 일찍부터 서둘러 나의 예약사항에 포함되어 있는 아침식사를 마지막으로 챙기기 위해 7시 땡하자마자 식당에 내려갔지만, 불행인지 다행인지 식당에는 전혀 인기척이 없었다. 프런트에 가서 곧 나가야 하는데 식당이 문을 안 열었다고 얘기하니 두 말 않고 오늘의 조식비는 빼주겠다면서 방값 계산을 해준다. 고맙기도 해라.
선루트호텔을 싫어할 이유를 도저히 찾을 수 없는 깔끔한 마무리에 기분이 좋았다.
그렇게 체크아웃을 하고 부랴부랴 니이가타역으로 와서 공항으로 가는 버스에 올라탔다. 그리고 이틀만 머무는 것에 대한 아쉬움이 너무도 큰지라 버스 안에서 사진을 몇 장 찍었다.


니이가타가 특히 좋았던 건 아닌데 이상하게 여기엔 니이가타 사진만 올리게 된다. 만약 JR East Pass가 플렉시블 10일권이었으면 니이가타나 센다이에 하루씩 더 있었을 수도 있는데...
센다이에서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