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걷기학 개론
박동창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맨발걷기학 개론

 

무병장수의 인류 건강학

 

저자 _ 박동창

출판 _ 국일미디어

 

 

 

맨발걷기는

어떻게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을 회복시키는가?

 

20201~20227월까지

27개월간의 팬데믹 기간 동안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약 640만 명.

(1년 평균 약 237만 명)

 

그보다 무려

7.8배가 넘는 사람들이

매년 심혈관질환으로 사망,

 

4배가 훨씬 넘는 사람들이

매년 암으로 사망한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매년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가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땅과의 접지를 차단당한 채

24시간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맨발걷기학개론은 접지 회복을 통해

무병장수의 길로 나아갈 수 있는 이유를

과학적, 임상적 사례를 통해

구체적으로 증명해 내고 있습니다.

 

 

건강하고 활력 넘치는 삶을 살고 싶다면

기대 수명만큼 건강 수명을 유지하고 싶다면

맨발걷기학개론에서 답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맨발걷기학 개론은 인간의 근원적인 면역력 증진을 위한 해결책으로 '맨발걷기'를 강력 권고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헌법 35조 제1항에 따른 국민의 기본권인 '건강권', '환경권'의 일환으로 땅을 밟고 접지하며 살아야 할 '접지권'의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저자의 이런 사명감은 어디에서 기인한 것일까요? 맨발걷기가 무병장수의 핵심이라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맨발걷기를 통한 치유 사례는 보고도 믿기 어려운 경이로움을 선사합니다. 처음 맨발걷기를 접했을 땐 반신반의했었는데요, 지금까지 맨발걷기 관련 책을 세 권 읽고 영상을 찾아본 결과 결국엔 이 방법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당장 눈에 띄게 아픈 곳이 없으니 절박한 마음이 덜한 건 사실이지만, 만약 위기의 순간이 찾아온다면 맨발걷기가 먼저 떠오를 것 같습니다.

 

단순하고 용이하며 무해하고 비용까지 들지 않는 맨발걷기가 건강한 삶의 필수 조건이라는 생각이 점점 더 커져가고 있습니다.

 

 

 


 

 

 맨발걷기 이론과 원리,

효과와 치유 메커니즘,

걷는 방법과 발 관리법까지 수록한

 

'맨발걷기학의 교과서'

 

맨발걷기학 개론




 

어떤 내용을 다루고 있는지 목차를 중심으로 살펴봐 드리겠습니다.

 

 

머리말 현대의학과 대체의학 그리고 맨발걷기학

서론 생명의 자유전자 충전

 

1장 인류 건강 최초 무병장수의 발제 : 맨발 걷기

2장 맨발걷기와 접지의 이론체계

3장 접지 효과의 임상적 연구 결과

4장 맨발걷기와 접지의 6가지 천연 치유제

5장 맨발걷기와 섭생의 중요성

6장 맨발걷기의 방법과 시간 그리고 발 관리




 

맨발걷기학 개론은 맨발걷기와 관련한 저자의 전작들을 더 구체화하고 체계화한 책입니다. 접지에 관한 해외 연구 논문과 생활 속 접지 실험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맨발 걷기의 치유 메커니즘을 의학, 과학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임상 치유 사례를 통해 맨발 걷기 효능에 확신을 더하고 있습니다.

 

5장에서는 맨발걷기와 함께 식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6장에서는 맨발걷기 방법과 발 관리법을 구체적으로 제안합니다. 특히 5장과 6장의 이야기는 전작에서 다루지 않은 내용들이라 꼼꼼히 살펴보았습니다. '맨발걷기'를 처음 접한 누구라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고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원하면 언제든 신발을 벗고

맨발로 걸으며 살 수 있도록

 

우리의 주거 공간을 땅과 연결하는

 

근원적인 생활 공간 혁신을 위해

정부 당국에 호소하다!




 

우리는 1365일 접지가 차단된 채 살아가고 있습니다. 부도체인 신발을 신고, 땅과의 접지가 차단된 고층 건물이나 빌딩에서 주로 생활하고 있습니다. 이로 인해 수많은 암과 심혈관질환, 고혈압, 고혈당, 치매, 알츠하이머와 같은 비전염성 현대문명병을 앓고 있으며 면역력을 갈수록 약화되고 있는 실정합니다.

 

만병의 근원은 활성산소입니다. 생명 활동의 부산물로 우리 몸 안에서 발생할 수밖에 없는 활성산소를 제때 몸 밖으로 배출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이는 땅과의 접촉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저자는 주장합니다. 맨발로 땅을 밟으면 우리 몸속의 양전하를 띤 활성산소가 몸속으로 올라온 지표면의 음전하를 띤 자유전자와 결합하여 중화되기 때문입니다. 마치 건물 옥상에 피뢰침을 설치해 놓으면 벼락이 떨어질 때 피뢰침을 통해 접지된 땅속으로 그 낙뢰의 수만 볼트의 전기적 에너지가 순간적으로 소멸되는 것과 같은 이치(p.70)라고 합니다.

 

이를 위해 저자는 인류의 접지권 회복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여러 지자체에서 화답을 보내오고 있으며 맨발걷기 산책로 역시 다양하게 조성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주거 공간의 혁신을 당국에 호소하고 있습니다. 집을 나서면 누구나 손쉽게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것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이처럼 맨발걷기에 사활을 건 이유는 무엇일까요? 각성의 계기를 여러 번 겪었는데요, 그 이야기는 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리뷰를 통해 말씀드린 적 있으니 하단의 링크를 참고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4장에서는 이런 원리를 바탕으로 맨발걷기 효능을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맨발걷기와 접지는 천연의 항산화제이자 혈액 희석제입니다. 활력 충전 및 항노화제, 신경안정제, 염증 및 통증 치유제이며 면역계의 정상 작동을 돕습니다.

 

유사과학을 바탕으로 한 이상향 추구가 아닙니다. 다양한 실험을 통해 변화되는 수치를 근거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단 며칠만 맨발로 걸어도 눈에 띌만한 변화가 찾아옵니다. 놀랍지 않으신가요? 맨발로 걸었을 뿐인데 병을 치유할 수 있다니 말입니다.

 

 

 

현대인의 질병 중 약 90%가 활성산소와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있으며, 구체적으로 그러한 질병에는 암 · 동맥경화증 · 당뇨병 · 뇌졸중 · 심근경색증 · 간염 · 신장염 · 아토피 · 파킨슨병 · 자외선과 방사선에 의한 질병 등이 있다. 따라서 이러한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몸속의 활성산소를 없애주면 된다.

 

활성산소를 없애는 방법은 다름 아닌 맨발 걷기와 접지라는 사실을 이제 맨발 걷기 관련 글을 찾아보신 분들이라면 명확하게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기대수명 120살 시대?

건강 수명은 과연?

 

 

안타깝게도

 

 

오래오래

아픈 채로 살아갈 확률이

높아지는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기대 수명만큼 건강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걸까요?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라도

일단 이 책은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저자의 전작인 맨발로 걸어라맨발걷기가 나를 살렸다를 읽고 쓴 리뷰에 맨발걷기 효능과 치유 사례들을 다양하게 언급해 두었으니 살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맨발걷기학 개론은 저자의 전작들을 더욱 체계화하고 구체화하여 '맨발걷기학 교과서' 개념으로 제작한 책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 국일출판사 서포터즈. 책과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김남권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좋은 감성 시 추천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jtbc <뉴스룸> 앵커 브리핑 

tvn <를 잊은 그대에게>

 

 소개한 화제의 詩集

 

​​

 

 

바야흐로 봄, 봄입니다!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주는 화사한 꽃들이 지천에 가득합니다. 시 한 편 마음에 들여놓아도 좋을 계절.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로 잘 알려진 김남권 시인의 시를 전해드립니다.

 

​​


 

화사한 봄 


따뜻한 봄


 설레는 봄을 노래하는

 

61편의 봄의 시와

 

 

그리운 날

 

좋은 날을 노래하는

 

40편의 디카시를 담은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오색찬란한 꽃들 속에서

 

봄 시 한 편 읽어보는 건 어떨까요?

 

  

 

디카시 (digital camera )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

 

(출처_ 네이버 국어사전)

 

 

 

 

 


 

시를 읽는다는 건

 

 

마음을 내고 

시간을 들이는 일

 

 행간을 타고 흐르는 숨은 이야기까지

 발견하는 즐거움을 안겨주는

 시 읽는 시간

 

 

언제 읽어도 좋지만 

봄에 읽으면 더 좋을

 봄 시 가득한 시집 한 권 전해드립니다!

 

 

 

​​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당신의 마음이 머문 자리마다

 

꽃망울이 터지고

 

당신의 손길이 머문 자리마다

 

이파리가 돋아납니다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나태주 시인은 김남권 시인의 시를 부드럽고 화사하다고 평합니다. 시인이 전해주는 부드러움과 화사함이 독자들에게 위로와 힘이 되어줄 거란 말에 동의합니다. 마음을 간질이고 다독이고 설레게 하는 시 속에 다정함이 흐릅니다. 그 다정함으로 한 시절 살아갈 힘을 얻습니다.

 

 

시를 읽고 가까이해야 할 충분한 이유입니다!

 

 


 

 


 

살다 보면

 

 

살다 보면

 

그냥 살다 보면

 

살아진다

 

살다 보면 꽃 피는 날 있을 거야

 

 

바람이 불어와 온통 가슴을 흔들어 놓고

 

갈 때도 있겠지만

 

살다 보면 언젠가는 그늘을 드리우는

 

나무가 되어 있을 거야

 

강물이 소리 없이 흘러 바다로 가는 동안

 

네 가슴의 슬픔을 안아 줄 거야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살다 보면> 일부






김남권 시인이 말하는 봄은 해마다 돌아오는 시간적인 봄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나로 인해 세상이 돌아가고 시간이 흘러가고 봄이 온다'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줍니다. 봄 시뿐 아니라 다른 시에서도 이 같은 희망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시 한 편 마음에 품고 살아야 할 이유입니다!

 

 

 

 

 

감성 시, 좋은 시, 봄 시,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김남권

 

 


 

시에 어울리는 다양한 이미지 또한 시 속 감성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줍니다. 정통 시 못지않게 새로운 매력으로 다가오는 디카시(디지털 카메라로 시적 형상을 찍고 문자로 표현한 시)를 읽는 즐거움까지 가득한 시집.

 

 

시를 써보고 싶은 날이기도 합니다!

 

 


 

 


 

넌 봄이야

 

 

넌 봄이야

 

넌 봄이야

 

넌 봄이었던 거야

 

 

봄이 왔어

 

봄이 온 걸 몰랐던 거야

 

아니 아니 봄이 너였던 거야

 

어쩌면 너는 어쩌면 나는 너에게 봄이었던 거야

 

어쩌면 우리 봄을 보고 있었던 거야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넌 봄이야전문



 

 

봄입니다

 

봄이잖아요

 

봄이니까요

 

 

봄이라 시를 읽습니다

 

 

봄 시인이 전해주는 봄의 시를!

 

 

 

필사하기 좋은 시

 

캘리그래피 쓰기 좋은 시

 

 

언제 읽어도 좋은 시

 

봄에 읽으면 더 특별해지는 시

 

 

 

 

기억해 두셨다가

 

 

시가 그리운 날

 

슬쩍 꺼내 보셔요.

 

 

당신이 따뜻해서 봄이 왔습니다!

 

​​

 

 

 

 

 

:: 국일출판사 서포터즈. 도서 협찬. 원고료 제공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
우아민 지음 / 무니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

 


작가 _ 우아민

출판 _ 무니출판사​​

 

 

살아내고 싶게 만드는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





아마도

우린 슬픔을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슬픔을 삶의 곡선으로

매만지려는 시도 속에서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이 들기도 할 것이다.

 

이 아름다운 기분이

우리 자신을 구원할 것이라고 믿는다.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p.13

 

 

 

수많은 마음이 빼곡히 들어 차 있는 책을 만났습니다. 많지 않은 페이지 속 촘촘히 박혀 있는 이야기에 꽤 오랜 시간 책 속을 유영해야만 했습니다. 스르륵 읽고 덮어 둘 수 없는 책. 초록의 표지, 사진, 제목까지 어느 하나 매혹적이지 않는 게 없어서 마음이 쓰이는 책.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2020년부터 2022년까지 제주 동쪽 마을에서 기록한 스무 편의 애도 일기를 담은 책입니다. 이 책을 읽기까지 얼마간의 마음 준비가 필요했습니다. 누군가의 아픔을 들여다본다는 건 어딘가 잔인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기에 쉽게 책장을 넘길 수 없었습니다. 이 아름다운 책을 들었다 놓기를 여러 번 반복한 끝에 읽을 수 있었습니다.

 

​​


 

상실의 아픔과 고통이 온 우주를 집어삼킬 듯 몰려옵니다. 애끊는 문장이 이상하리만치 담담하게 펼쳐집니다. 감히 짐작조차 할 수 없는 고통의 시간을 꾹꾹 눌러 담은 글이 왜 이리 좋은지요. 이런 책에서 작가의 필력을 운운하는 건 자칫 결례가 될 수 있기에 조심스럽지만 좋은 건 사실입니다. 매료되고 말았습니다.

 

 

가령 이런 문장들.

 

 

능선에 물결치는 억새를 따라 연민 같은 것이 일렁였지요. 눈부신 풍경을 마주칠 때 떠올릴 수 없는 얼굴만 남은 사람은 어떤 표정으로 살아야 할까요. 천진한 풍경 앞에서 지어야 할 표정을 잊었습니다. (45)

 

 

말수가 적은 사람이라고 마음까지 조용한 건 아닐 거야. 어떤 사람은 입이 아니라 눈으로 말하기도 해. 식지 않고 오래 데워주는 다정은 그런 온도이지 않겠니. 고요하고 치열한 식물형 인간이 되고 싶다고 생각해. 어둡고 눅눅하고 침잠하는 땅을 딛고 밝은 빛을 향해 상승하는 뿌리처럼.(68)

 

​​


 

어제는 저 뜰을 가슴 벅차게 채웠던 수국의 저문 얼굴을 잘랐어요. 수국은 새잎이 찾아오는 때까지 버썩 마른 얼굴 한 번 떨구지 못하는 슬픈 꽃이에요. 그래서 돌아서는 모습까지 보살펴 주어야 해요. 뒷모습을 지켜봐 주는 일은 아낀다는 말의 다른 뜻이니까.(97)

 

 

시처럼 흘러내리는 문장이 마음에 남습니다. 어떤 아픔을 겪었는지 직접적으로 표현하지 않아 끝끝내 위태롭고 아슬한 이야기. 슬픔을 토해내지 않아서 더 슬프고 절규하지 않아 더 애절합니다. 상실의 실체와 마주하게 될까 전전긍긍하며 읽는데 그 부분은 끝까지 모호해요.

 

 

다만 조심스레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가해자가 있는 사건의 피해자였고, 누군가를 잃었으리라는 것!

 

 


 

표류하는 마음을 이끌어 제주에 정착한 그녀. 바다에 들어가기를 여러 번. 때로는 파도가 때로는 사람이 뭍으로 밀어 올려 구원받은 삶. 결국 살아야만 하는 생. 그녀의 매 순간이 어떤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살아주어 감사하다 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 그녀처럼 가늠할 수 없는 슬픔 속으로 헤맬 때 이 책이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을 느낄 수 있게 해 준다면, 슬픔을 삶의 곡선으로 매만지려는 시도를 해 볼 수 있게 해준다면 의미 있지 않을까요. 굳이 의미 있어야 하는 건 아니지만.

 

​​


 

이 책은 위로를 전하지 않습니다. 살아보라 말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책을 읽다 보면 슬픔이 정제되고 살아야겠다 마음먹게 됩니다.


 

새들이 날아가는 창가에선 백차를 마시고, 나른한 오후엔 보이 생차를, 당근 케이크와 홍차, 구름 낀 날엔 핸드드립을 마신다. 차가 좋은 이유에 대해서는 종일 재잘댈 수도 있지만 기울여야 하기 때문이다. 깨끗한 물을 거르고, 적당한 온도로 끓이고, 찻잎을 세차(洗茶)하고, 다기를 차례로 데우고, 차가 우러나는 때를 기다렸다가 마시기 좋게 거르고, 따르고, 점점 연해져서 제 몫을 다할 때까지다시 또다시. 기울이지 않은 차는 묽고 떫거나 식어버린다. 그 수고롭고도 겸허한 행위를 묵묵히 할 때 맑은 차 한 잔이 만들어진다. 그리고 슬픔의 폐허에서 자신을 건져 올리는 일처럼 여겨진다. 절망과 수치심을 정제하고, 지지와 연대로 영혼을 데우고, 회복할 수 있는 것과 없는 사실을 거르고, 일상의 경계선 안으로 점점 기울이는 일. 그 지난한 일을 반복하다 보면 문득 깨달아졌다.

 

 '비우려고 하는(마시는) 거구나.'​​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p.156-157

 

 

​​

 

당신은 마을마다 비석이 있는

파라다이스를 본 적이 있는가

 

 

 

많은 이들이 제주를 찾는 이유가 궁금했습니다. 잠깐의 여행이 아닌 삶의 터전을 아예 옮기는 일. 쉬운 결정이 아님에도 제주에 정착하려는 이들은 적지 않습니다.

 

 

당신은 마을마다 비석이 있는 파라다이스를 본 적이 있을까. 차마 그 일을 안다고 입에 올릴 수도 없는 그러면 목구멍에 시꺼먼 동굴이 생기는 이곳은 누군가의 밤을 뒤척이게 하는 섬이기도 하다. 섬이 곧 행복이라고 생각하면 슬퍼진다. 행복하다고 해서 슬픔의 역사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다. (112)

 

 

이 글을 읽는 순간 멈칫, 했습니다. , 제주는 이런 곳이구나. 아픈 역사를 끌어안은 상실과 한이 공존하는 땅. 이곳에서라면 상처 하나쯤 더 드러내 보이는 일이 그리 어려운 게 아닐 수 있겠다 싶습니다. 제주에 살다 보면 죽음을 삶으로 바꾸어 놓는 어느 지점에 가닿을 수 있을 것 같은!

 

 

여전히 생채기 가득하지만 아픔을 딛고 일어선 자리마다 아름다움이 일렁이는 제주. 제주는 누군가의 아픔을 감싸 안고 누군가는 제주의 아픔 앞에 겸허해지는 것으로 서로를 보듬을 수 있는 곳. 그녀가 제주에 머무르는 이유를 어렴풋이 알 것 같습니다.

 

 

​​


 

견뎌야 했던 모욕, 가장 찬란했던 시절, 자꾸만 되돌아오는 불안사랑했던 너무나 사랑했던 마음. 모든 질문이 슬픔을 돌아가는 풍경을 나는 진흙으로 덮는다.​​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p.162

 

 

 

 

 

자신의 슬픔을

오롯이 마주한 다음

 

 

마침내 세상 밖으로 드러내

 

 

타인의 아픔을 구해줄

어딘가 아름다운 기분

 

벼랑 끝에선 누군가에게

다정함의 온도로 기억되기를!





 

​​

 

 

 

_ 출판사 서포터즈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용기의 쓸모 VivaVivo (비바비보) 54
이옥수 외 지음 / 뜨인돌 / 2024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용기의 쓸모

 

 

저자 

이옥수, 조규미, 강미

 명혜정, 최현주, 최현규 

 

출판 _ 뜨인돌​​

 

 


6인의 작가가 들려주는

 사춘기를 둘러싼

 여섯 가지 용기에 관한 이야기

 


인생이 아름답지만은 않다는 걸 

어렴풋이 알게 되는 나이, 사춘기!

 

 

그럼에도 용기를 낸다면

 그 용기가 쓸모를 발휘해

 

 

자신을 둘러싼 세상을

 조금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준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는 소설

 

 

사춘기 아이 책상에 슬쩍 올려두고 싶은

 여섯 가지 용기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 드릴게요!

 

 

​​

기차가 달려간 곳에는(이옥수)


 

"인마, 꽃이나 나무를 옮겨 심어도 새 땅에 뿌리를 내리려면 힘이 든다 아이가. 시간이 흐르고 뿌리가 땅에 튼실히 박히게 되면 꽃도 피워 내고 잎도 피는데, 아빠도 마찬가지 아니겠나. 아직 서울에 온 지 일 년도 안 됐다. 새로 뿌리를 내리려니 힘이 들긴 해도 아빠는 잘 해낼 수 있다. 아빠 함 믿어 봐라."

 

용기의 쓸모첫 번째 이야기 <기차가 달려간 곳에는> 중에서 p.26



 

현실은 열악한 고시촌이지만 '꺾이지 않는 당당함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아빠. 연우는 아빠의 당당함이 '희망'에서 비롯된 것임을 깨닫습니다. 살아가는 게 당연한 게 절대 아니라는 것 또한 알게 되지요. 아빠를 통해 연우는 주변 누가 뭐라 해도 흔들리지 않을 용기를 장착하게 됩니다. 이리저리 나부끼는 사춘기의 소용돌이치는 내면은 그 용기 덕분에 단단하게 차오를 준비를 마칩니다.

 

 

대체 아빠가 품고 있는 '희망'이란 게 뭘까요? 연우까지 용기 내게 해 준 희망은 먼 곳에 있지 않습니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는 사람의 꺾이지 않는 당당함의 실체가 궁금하시다면 책을 통해 확인해 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

 

 

결과의 결과 (조규미)

 

 

선생님의 말에 아이들이 숨을 죽였다. 민재를 잘 보듬어 주라고 당부까지 덧붙인 선생님은 아이들을 둘러보면서 미소를 지었다. 화합과 평화를 간절히 원하는 교육자의 표정이라고 해야 하나? 세만이는 선생님의 말에 반발심이 생겼다. 어떤 마음이라고는 명확히 말할 수는 없었다. 다만 선생님의 말이 틀렸고, 상황이 이렇게 종료되도록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만은 확실했다.​​


 

용기의 쓸모두 번째 이야기 <결과의 결과> 중에서 p.46



 

학교 폭력. 있어서는 안되는 일이지만 여전히 일어나고 있는 일.

 

동우와 민재는 껄끄럽게 자꾸 엮입니다. 아니 민재가 동우를 지속적으로 걸고 넘어집니다. 그러다 결국 사달이 나고 맙니다. 쌍방 폭행이라는 이유로 지금까지 민재가 동우에게 했던 일들은 모두 묻혀버립니다. 그 누구도 그간의 일을 끄집어 내 동우 편을 들어주지 않습니다. 민재가 알게 모르게 반을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지요.

 

세만은 학기 초 동우가 자신에게 베풀어 준 배려를 잊지 않고 있습니다. 그날의 기억은 세만에게 현재 위기에 처한 동우를 구해 낼 용기를 내게 해줍니다. 아무도 상관하려 하지 않을 때 누군가 내밀어 주는 손길은 한 사람을 바로 서게 해줍니다. 용기가 쓸모를 발휘하는 바람직한 순간!

 

결과의 결과는 결과지만, 결과만이 아니라는 걸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


 

매직 아워 (강미)


 

이곳에 남게 된다면 날마다 해 질 녘 카페에 앉아 하늘과 저수지를 붉히는 노을을 바라볼 것이다. 매직 아워에 펼쳐지는 풍경을 핸드폰에 담을 것이다. 갑자기 눈물이 흘러도 그다지 놀라지 않을 테다. 물어뜯는 외로움이 아니라 따뜻한 외로움에서 흐르는 눈물이 테니 말이다. ​​


 

용기의 쓸모세 번째 이야기 <매직 아워> 중에서 p.80



 

매직 아워. 해 뜨기 전 30분과 해가 지고 난 후의 30. 그림자가 없어 색상이 금색으로 빛나며 부드럽고 따뜻한 상태. 은결이 날마다 카페를 찾는 시간, 하늘을 물들인 노을이 저수지에 빠지는 풍경을 볼 수 있는 찰나의 순간. 눈물이 흘러도 놀랍지 않을 황홀경 그 자체!

 

 

'너를 매직 아워에 세워 줄게.'

 

윤슬 PD의 말이 오래도록 귓가를 떠나지 않습니다. 은결은 아빠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하기 싫은 방송에 출연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너부터 생각해. 하고 싶지도 않은데 끌려갈 수는 없지. 네 인생이다.' 엄마 같지도 않은 엄마 대신 고모에게 들은 이 말 한마디가 더 깊이 들어와 박힙니다. 평소 은결이라면 상상하지도 못할 용기를 난생처음 자신을 위해 내어 보려 합니다.

 

 

누군가의 손에 이끌려서가 아니라 스스로 매직 아워에 서기 위해 용기를 내는 은결이. 누군가를 위한 삶이 아닌 자신의 삶을 살아가려 합니다. 온몸이 바들바들 떨리고 두렵지만 결단을 내리려 합니다. 그 용기 있는 발걸음에 응원을 보내고 싶습니다.

 


부드럽고 은은하게 감동을 전해주는 매직 아워 같은 작품. 마음 그윽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에 혹여나 눈물이 흘러도 놀라지 마셔요.

 

 



​​

 

반사경 (명혜정)

 

 

'수림아, 나도 수없이 많은 내리막길에서 헤맸어. 그 시간 동안 깨달은 게 뭔지 아니? 나를 철저하게 막았던 사람이 바로 나였다는 거야."

 

 

용기의 쓸모 네 번째 이야기 <반사경> 중에서 p.103

 

 

자신을 바닥으로 치닫게 하는 아이들과 오롯이 존재 자체로 인정해 주는 음악 선생님. 수림이는 이 두 개의 반사경을 통해 자신의 진짜 모습을 깨달아 갑니다.

 

음악 선생님 역시 어린 시절 수림이와 같은 처지에 놓였던 적이 있었어요. 왕따, 모든 순간을 혼자 감당해 내야 했던 암담한 시절. 담임 선생님이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고 해요. 음악 선생님은 자신의 생을 온전히 지킬 수 있었던 그 힘을 이제 수림이에게 전해주려 합니다.

 

과연 수림이는 자신에게 한 걸음 더 다가설 용기를 낼 수 있을까요? 무채색으로 오버랩되던 자신에게 진짜 색을 찾아줄 수 있을까요?

 

가장 많이 메모하고 밑줄 긋고 되뇐 이야기. 자신을 온전히 사랑할 줄 아는 용기가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누군가를 살뜰히 살필 수 있는 사람이기를, 힘들어하는 누군가를 그냥 지나치지 않기를 바라게 되는 소설입니다.

 

 

​​

 

엄마의 최애 (최현주)

 


지금은 그렇게 징하게 싸우던 엄마의 존재가 조금 그리웠다. 나는 결국 온 집 안에 불을 켜고 방문까지 열어 놓고 침대에 누웠다. 쉽게 잠이 오지 않아 밤새도록 뒤척였다. 거실과 주방에 있던 엄마의 그림자가 눈앞에 계속 아른거렸다.

 

용기의 쓸모다섯 번째 이야기 <엄마의 최애> 중에서 p.132



 

_ 엄마, 병원이야. 급성 위경련이래. 하루 입원하기로 했어.

_ 아직 병원이야. 퇴원 못 했어. 퇴원은 내일 할게.

 

아무 일 아니라던 엄마의 입원이 연장됩니다. 하루만 입원할 거라는 생각에 짐을 챙겨 가져달라는 부탁을 거절한 나영. 친구와 노느라 병원에 가는 걸 미룬 자신이 영 못마땅합니다. 갑작스러운 엄마의 부재. 엄마의 부재를 채워주던 자유 시간이 더 이상 자유롭게 느껴지지 않습니다.

 

엄마가 없는 집에서 엄마로 인해 가득 찰 수 있었던 것들을 떠올려 봅니다. 그리고 느껴지는 것들! 곧 집으로 돌아올 엄마를 위해 생애 첫 요리에 도전합니다. 건강이 허락하지 않아 최애 음식조차 잊고 살았던 엄마. 과연 나영은 엄마의 최애 요리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가족이라는 이유로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받는 시간이 쌓여갑니다. 적당한 거리, 적당한 간섭, 적당한 희생이란 게 마음먹는다고 이루어질 수 없는 관계. 가족이기에 더 배려 하고 헤아려야 한다는 걸 깨닫게 해주는 이야기를 만났습니다. 갑작스러운 부재 앞에 무너져 내리는 일 없도록 오늘은 가족에게 다정함을 건네고 싶습니다.

 

 

​​

 

나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최은규)

 

 

제아무리 왕따, 스따에 혐오캐라 해도 중학교 졸업 전에 즐거운 일 하나쯤은 기억에 남아야 하는 것 아닌가? 지나에게 이런 추억을 만들어 줄 수 있는 사람이 이 학교에 오직 나뿐이라면 그 일은 내가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우리 반 25명 모두, 심지어는 다른 반 애들까지 지나를 밥맛 없어 한다. 지나를 이런 채로 졸업하게 내버려두는 건 솔직히 비인간적이었다. 나이가 들어 돌아보았을 때 인생의 칸칸에 무엇이든 빛이 나는 한 줄기 흔적은 있어야지.​​

 

용기의 쓸모 여섯 번째 이야기 <나의 얼굴을 처음 봤을 때> 중에서 p.148



 

"네가 왜 내 친구야?"

 

미치고 팔짝 뛸 노릇입니다. 왕따에 스따에 혐오 캐인 지나에게 나름 호의를 베풀었더니 한다는 소리 하고는. 남들이 단군병, 홍익인간병이라 해도 지나를 안고 가려 했는데 이 아이의 반응은 뭐죠? 그러다 선우가 무심코 던진 한마디에 깨달았습니다. 내가 지나를 동정하고 있었다는 사실을요.

 


'각자 자기 세상이 있는 법인데, 나는 지나에게 괜찮은지 물어보지도 않고 내가 꿈꾸는 다정한 세상으로 억지로 잡아끌었다'라는 자각에 부끄러움이 밀려옵니다. 처음으로 지나가 진심으로 궁금해집니다.

 

전개되는 사건들은 나름 심각한데 그 이야기를 끌고 가는 상황 묘사는 황당하고 재미있습니다. 작가님의 필력에 눈을 떼지 못하고 단숨에 읽었던 이야기. 살아가면서 나의 얼굴을 자세히 들여다보는 순간은 얼마나 될까요? 거울을 보며 매무새를 가다듬는 거 말고, 무방비 상태일 때 내 얼굴에 비친 감정들을 오롯이 들여다본 적은 아마도 없는 것 같습니다.

  

''는 졸업식 영상에서 지나를 바라보는 자신의 얼굴을 처음으로 보게 됩니다. 동정 가득한 그 표정을 지나는 얼마나 괴로워하며 견뎌왔을까요? 누구도 누구의 세상이 더 좋으니 이쪽으로 오라며 강제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 호의를 베풀려거든 그 사람의 상태 값을 알려는 진심이 먼저여야 합니다. 우리는 모두 각자의 세상 속에서 최선을 다해 살아가고 있으니까요.

 

​​

 

  

뭉클하게 오래 남을 청소년 소설

 


사춘기의 복잡다단한 내면을 세밀하게 묘사해 나가는 여섯 편의 청소년 소설을 만났습니다. 여섯 분의 작가님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각각의 이유로 눈물 나게 찡하고, 대책 없이 웃기기도 합니다. 주눅 들지 않는 아이들이 대견합니다. 기꺼이 손을 내밀어 주는 이들이 있어 감사합니다.

 

 

뭉클하게 오래 남을 여운을 선사해 주는 용기의 쓸모를 사춘기 아이 책상에 슬쩍 올려놓고 싶어집니다.

 

​​

 

빛이 나도록 아름다운 이야기와 

감동적인 문장으로 수놓인 책

 


 알싸한 사춘기의 현실을 고백하는 책




 

나에게로 

친구에게로 

가족에게로 

세상에게로

 

한 걸음 더 다가설

 용기의 쓸모에 관한 이야기

 

 

여섯 가지 매력을 지닌 이 소설이

 누군가를 다시 살게 할, 제대로 살게 할

 마중물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누군가의 한 마디가 

용기를 내게 할 쓸모가 되듯

 이 책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을 누군가에게

 유용한 쓸모가 되어주길 바라봅니다.

 

 

​​

 

 

 

:: 뜨인돌 서평단 협찬 도서. 좋은 책 감사합니다 ::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무인 매장으로 퇴사합니다
용선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

 

 저자 _ 용선영 

출판 _ 국일미디어


 

2년 만에 

무인 매장 200호를 오픈한

 성공 노하우를 담은 

소자본 무인 창업 책

 


 

우리의 일상은 '무인'과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바짝 등장하기 시작한 무인매장들.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사그라들 줄 알았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무인 매장은 업종을 다양화하며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장이 늘어난다는 건 이용하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무인 매장을 고려해 본 적 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제게 행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안겨준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무인 매장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2년 만에 무인매장 200호점을 오픈한 대표님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아이템 선정하는 방법, 상권 분석 방법, 진열 노하우 등 세세한 정보부터 경영 마인드와 성공 전략까지. 무인 매장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깨달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수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책이 무인 창업의 모든 것을 담은 가이드이자 성공 마인드를 장착하게 해 줄 자기 계발서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마인드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성공과 실패는 운영주의 마인드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다양하게 수록해 어떤 기준점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무인 매장이라서 더 정성이 필요하다. 어쩌면 고객들을 만나 일일이 응대할 수 없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것을 '고객 탓'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내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먼저 예의를 갖추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예의는 다른 데서 오지 않는다. 내 정성과 관심을 오롯이 다하여 매장을 운영하는 것, 그것이 고객을 향한 참된 예의이다.​​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p.183



 

무인 매장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유인 매장보다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쉬울 수 있으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공의 기저에 깔린 핵심 비밀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소개 및 주요 내용 살펴보기

 

 

프롤로그. 무인 창업으로 시작하세요

 

Chapter 1. 인생의 터닝 포인트 무인 창업

Chapter 2. 나만의 점포 만들기 전 알아둬야 할 필수 상식

Chapter 3. 무인 창업, 무조건 성공하는 법칙

Chapter 4. 성장의 흐름을 지속하라

Chapter 5. 누구나 대표가 될 수 있다

 

부록. 각종 지원 정책

에필로그. 나는 내가 크는 꿈만큼 커지는 중입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 무인매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습니다. 특히 무인 키즈카페, 무인 스터디카페, 무인 공유창고 등 공간 임대업을 무인으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지난 몇 년간 무인 매장의 매출 상승 지표는 흥미롭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반짝 뜨고 말 사업이 아니라는 점은 소비자의 변화된 인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인 매장은 큰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11가지 질문으로 파악하는 각 무인 매장'을 통해 무인 매장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고객층, 상권 적합지, 매장 크기, 장점과 리스크, 초기 비용, 사업 수익성 등 막연하게 느껴졌던 무인 창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동네에 새로 생겼다가 사라진 무인 매장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여전히 영업 중인 곳은 어떤 이유로 살아남았는지, 앞으로 어떤 매장이 오픈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편과 잠깐 의견을 나눠본 적 있는 실내 테니스장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의 생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무인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무인 매장 창업 성공 노하우와

실패하지 않을 필승 전략까지

 


무인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책에는 무인 매장 창업 노하우가 주를 이루지만 저자의 성공 스토리도 눈여겨볼 필요 있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장사부터 실패를 이겨내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까지. 사업을 확장해 지역을 평정할 만큼 성공한 후 무인 매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까지. 저자의 변화무쌍한 행보 속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성공 요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더라도 어떤 곳은 흥하고 어떤 곳은 망합니다. 고객을 이윤을 위한 일시적인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고객의 입장을 배려한 원칙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무인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지만 돈만 좇아서는 안됩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기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사람의 숨결이 전해지는 무인매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서 저자의 사업 마인드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2년 만에 무인매장 200호점을 오픈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는 무인 매장 창업 책인 동시에 돈 버는 방법에 관한 핵심 마인드를 알려주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무인 창업은 단순히 물건을 채우거나 공간을 꾸며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장에 유무형의 무엇을 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무인 매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와 무인 매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누고 싶은 좋은 문장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돌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돌아갈 수는 없어도, 성급해지려 할 때 잠시 멈출 수는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 내가 딛는 돌다리가 땅에 굳게 박힌 돌다리인지 철저하게 두드려 보라. 그렇게 나아가는 전진만이 실패 없는 창업의 결과로 우리를 데려다줄 것이다. ​​131~132



 

나는 무인 창업을 하면서 책임감을 또 다르게 정의한다. '나의 부재로 인해 고객들이 손해를 입지 않게끔 하는 것', 이것이 내가 무인 사업을 하면서 내린 책임감의 정의다. 나의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내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돈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무인이니까 또는 유인 매장보다 저렴하니까 고객들이 저렴한 서비스를 누려야 할 이유는 없다.​​ 155



 

무인 매장을 운영하며, 나는 항상 되뇌인다. 무인 매장에는 사람의 숨결이 있어야 한다고. 그 숨결은 고객이 남긴 것이 아닌 점주가 먼저 남긴 것이어야 한다. 그 온기가 고객에게 전해져야만 고객은 매장을 다시 찾는다. 고객들은 보지 않아도 기가 막히게 이를 감지한다. 여기는 관리하는 곳이구나! 여기는 주인의 정성이 배어 있는 곳이구나! 점주의 손길이 먼저 닿는 곳에 고객이 손길도 닿는다. 183

 

 

 

 

 

_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