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동네가 쏘는 통큰 이벤트가 있어 올 가을이 더욱 풍성해지는 느낌입니다.
첫번째 이벤트에서는 미끄러졌지만... 두근두근 설렘을 안고 다시 한 번 도전해봅니다.
이번에는 어떤 테마로 책을 골라볼까 고민하다가요
나, 아이, 남편... 이렇게 우리 세 가족이 모두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책 속에서 찾아보았답니다.
나를 위해선 평소에 눈여겨 두었던 책을 골라보았구요,
아이를 위해선 다양한 자극과 놀이를 선사해주는 책을 골랐답니다.
그리고 남편을 위해선 건강하고 맛있는 식단을 책임져줄 고마운 책을 골라보았답니다.
문학동네 이벤트를 통해 우리 가족이 행복해질 수 있는 기분 좋은 상상을 해봅니다!!!
(총 51,360원)
- 나를 위해
1. 내 젊은 날의 숲 (10,800원)
풍경과 풍경, 풍경과 사람, 사람과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놓는 문장... 이라...
얼마만큼의 내공이 쌓여야 이러한 문장들을 쏟아낼 수 있을까요.
김훈 작가의 문장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제 마음에도 거대한 숲 하나 들어차겠죠.
현재의 제 나이를 먼저 살았던... 어쩌면 인생의 선배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소중히 마음에 담고 싶네요. 그러면 좀 더 풍성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요^^
2.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8,100)
꼭 챙겨보고 싶은 문학동네 작가상 수상작 중 한 권인 <사라다 햄버튼의 겨울>.
삶이란 끊임없는 관계맺기...
간혹 찾아오는 이별의 고통 인내하기... 그리고 또다른 소통 준비하기...
이 책의 소개글을 읽다보니 이런 생각이 드네요.
고립 아닌 고립 속에서 자신 혹은 자신과 관계된 사람들을
돌아볼 수 있게 만들어줄 것 같은 책! 꼭 읽어보고 싶네요^^
3. 봉주르, 뚜르 (8,820)
분단과 통일... 우리가 직면해 있는 현실이지만
너무도 먼 나라의 이야기처럼 여겨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나의 가족'... 더 나아가 '나의 조국'에 대해 심도 있게 생각해보게 만들어줄 작품.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인 만큼 기대가 크답니다.
<책과 노니는 집>을 통해 '동화'의 매력에 흠뻑 빠져들었었거든요.
봉주르, 뚜르 역시 기대됩니다^^
- 아이를 위해
4. 사과가 아삭아삭 (7,920) / 애플비
한창 기어다니고 붙들고 서면서 세상을 탐험하기 시작한 울아가를 위한 첫 번째 선물^^
후각과 촉각을 동시에 자극할 수 있는 좋은 책을 발견했답니다.
가끔씩 사과퓨레를 해서 먹이는데요,
직접 사과도 보여주고 책 속의 사과와도 만나게 해준다면 아주 좋을 것 같아요.
책을 통해 놀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5. 찰방찰방 아기 손 목욕책 (6,120) / 애플비
찰방찰방 물놀이에 흠뻑 빠진 우리 아가를 위한 두번째 선물^^
아기 욕조 가득 물을 담아 놓으면 기우뚱하면서도 첨벙첨벙...
손으로 물을 치며 노는 우리 아가에게 꼭 필요한 책이네요.
하나쯤 사줘야지 진작 생각하고 있었거든요^^
- 남편을 위해
6. 비빔밥 덮밥 75가지 (9,600) / 리스컴
결혼 3년차... 아직 요리에 있어서는 초보중의 초보랍니다.
이런 제가 아이 이유식까지 만들다보니
정작 어른 식사는 매번 신경써서 차릴 수가 없더라구요.
종종 간단한 덮밥이나 볶음밥으로 한끼 식사를 해결하는 저에게
안성맞춤인 책을 발견했어요. 바로 <비빔밥 덮밥 75가지>!
후다닥 만들어 한 끼를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몸에 좋은 재료로 맛깔난 식탁을 차려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