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강 텍스트T 17
지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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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불행 앞에 웃을 수 있는 자~~ 

유쾌 상쾌 뭉클한 청소년 소설 추천




⏩️ 활강

⏩️ 지은 (청소년 소설)

⏩️ 위즈덤하우스






⛷️


텍스트가 실시간

영상화되는 마법 


드라마 <나의 완벽한 비서>

지은 작가님의 첫 소설 [활강]




미친 속도감을 자랑하는

흥미진진한 전개



손에서 놓을 틈없이

순삭하게 되는 소설!!!








대한민국 알파인 스키 

최고 유망주 남우희


그 뒤를 바짝 쫓으며

1위 탈환을 노리는 얼음공주 강예리




불의의 사고로 한쪽 시력을 잃게 된 우희는 특유의 긍정 회로와 당찬 포부로 시작 장애 스키 선수로 거듭납니다. 눈이 보이지 않는 선수에게는 앞서 스키를 타며 눈과 귀가 되어줄 가이드 러너가 반드시 필요한데요... 첫 가이드 러너가 강예리라고요? 국가대표 상비군에 있어야 할 강예리가 왜? 그것도 라이벌 남우희의 가이더 러너를 한다고요?



리그 최고였던 두 선수는 과연 라이벌에서 파트너로 거듭날 수 있을까요? 반전 매력 가득한 강예리의 진심과 사연에 다가가보는 것도 이 소설의 키포인트이니 놓치지 마세요 :)








한쪽 눈의 시력을 잃은 것도 모자라

갑작스레 찾아온 완벽한 암흑기


깨어나 보니 수술까지 이미 완료


재활 기간만 짧으면 6개월, 길면 1년. 

완전히 날아가버린 패럴림픽 티켓. 강제 시즌 아웃!



예기치 않은

어쩌면 예견된 불행을


두 소녀는 과연 헤쳐나갈 수 있을까요?







서로를 챙기고

서로를 바라보고

서로를 보듬어가며


조금씩 파트너로 거듭나가는 우희와 예리



스키 타는 게 가장 행복한 아이들.

 함께 할 때 더 빛나는 아이들. 



진실과 진심 사이, 

두 소녀가 내린 결정이 

한파가 몰아치는겨울 얼어붙었던 마음까지 

따스하게 녹여주는 것만 같아요.









📎📎


나는 선택했다. 



언제 찾아올지 모르는 

불행을 대비하느라 움츠러드느니, 



불행이 찾아와도 

아쉽지 않은 오늘을 살겠다고.



(175)








'경쟁, 질투, 오해, 화해, 협력, 상생'


이 모든 키워드를 압도하는 것은

캐릭터간의 완벽한 티키타카



저마다의 방식으로 

자신 앞에 놓인 난관을 

극복해 나가는 두 소녀의 이야기가 

올 겨울 유쾌하고뭉클한 감동을 안겨주리라 확신합니다.



미친 듯이 활강하고 싶은데... 

저처럼 스키조차 타지 못하시는 분✋️ 



소설 [활강]을 읽어 보세요. 


눈부신 설원 위로 펼쳐지는 

상쾌한 질주에 마음까지 산뜻해지실 테니까요.




활강하듯 펼쳐지는

속도감 있는 전개와 반전

그리고 뭉클한 진심까지


한동안 이 소설을 품어야 할 것 같아요 :)











💜 위즈덤하우스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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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개의 초록 문학동네 청소년 78
황보나 지음 / 문학동네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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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색이 바랜 이들의 마음을 온통 초록빛으로 물들이는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





⏩️ 일곱 개의 초록

⏩️ 황보나 연작소설

⏩️ 문학동네





문학동네청소년문학상 대상 수상작

[네임스티커] 황보나 작가님의 신작



✔️ 위트 있고 감동도 있고

✔️ 호기심 동하게 만들면서

✔️ 따수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 무엇보다 읽는 재미가 쏠쏠한


일곱 편의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는 

청소년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








세상 뭐 같아도

어딘가 잘 찾아보면

온기를 머금은 양지 바른 곳과

그런 사람들 있잖아요.


황보나 작가님 소설에는 

그런 양지 같은 온기가 존재합니다.



일곱 편의 이야기 속

겹치고 스치는 이야기들이

소설 읽는 재미와 호기심을 자극하고요.





📌 일곱 편의 이야기 중 몇 편만 전해드림을 양해 바랍니다. 

연작소설이니 꼭 모두 읽어보시길











🥭 과일맛 젤리




망설이다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그렇게 의도적이지 않게 떨어진 불씨는 불길이 되었고 교실을 반나마 태웠다.

망설이다가 무언가를 했던 적이 있다. 그러니까, 나는 망설이다가…… (38)



 "내가 진짜 다정하고 괜찮은 사람이 먼저 되어야 나도 그런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거 아냐? 그래서 나 진짜 다정하고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게 무진장 노력하고 있다고."(50)




➡️ 다행입니다. 도선욱과 도윤선. 이란성 쌍둥이. 세트로 재수없진 않아서. 진심을 폄하하는 도선욱과 다정함으로 다가온 도윤선. 선욱이로 인해 꼬여버린 수현의 학교 생활은 윤선이 덕분에 그나마 숨통이 트입니다.



따뜻한 곳에는 늘 온기가 머물러요. 그 따뜻함에 이끌려 고양이도 사람도 찾아옵니다. 온기에 온기를 더하니 따스함은 배가 됩니다. <과일맛 젤리>는 그런 온기로운 이야기입니다.






🟢 진녹색 양말



알약처럼 삼켜질 수 없는 이것은

영영 숨겨야 할 나의 비밀이다. (116)




삼촌.


단 한 번도 

존재 자체를 몰랐던 사람.




"왔구나." (110)



할머니 몰래 아빠 몰래 엄마 몰래 열어서는 안되는 방문을 열고 맙니다. 평생 혼자 안고 가야할 비밀이 시작되는데…….



이 비밀만 지킬 수 있다면 그 이외의 모든 것에 대하여 입이 가벼운 사람으로 낙인 찍혀도, 마냥 해맑고 엉뚱한 철부지로 비쳐진대도 그저 다행일 수밖에 없다.(116)





➡️ 양말을 신고 벗는 그 모든 순간, 선연하게 떠오를 아픈 기억에서 진솔이는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청소년기 한 번쯤 품게 되는 비밀,이라고 하기에 그 무게가 너무 무겁습니다. 어느 날 문득 진녹색 양말을 만나게 된다면 진솔이가 떠오를 것 같아요. 삼촌이 떠오를 것 같아요. 부디 모두 평안하시길!







💛 거짓말의 진심



➡️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데 곧 사귈 것 같아. 그러니 우리끼리 연애 연습을 해보는 건 어때? 라는 새빨간 거짓말로 짝사랑남 제우에게 비밀 연애를 제안하는 승미. 제우의 짝사랑을 응원하는 마음을 표면에 내세우며 말이지요.



건전하지 못한 제안을 충동적으로 건네버린 승미와 마뜩찮아하면서도 제안을 받아 들인 제우. 


연애 연습이라고? 연애 연습이라니 얘들아!




너는 말을 어떻게 시작할지를 몰라 조촘대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귀여웠는지 몰라. 잇새로 피어오르는 미소를 감추려고 간단없이 노력해야 했어. (122)



"진심에 대한 예의가 아닌 것 같으니까."

"무슨 진심?"

"내 진심. 그리고 너의 진심." (137)




➡️ 진심은 진실해야 합니다. 진심은 때묻지 않아야 진심일 수 있어요. 진심을 왜곡하게 만드는 일련의 사건이 닥치더라도 맞설 수 있는 용기, 의연하게 정도를 지켜나가는 양심이야말로 놓치지 말아야 할 기본 중의 기본 아닐까요.


마음에 대한 예의. 나에 대한 예의. 너에 대한 예의. 그것은 결국 사람에 대한 예의일 테니까요!










📌


복잡다단한 관계와 상황 속에서

저마다의 방식으로 성장해 나가는


청소년 연작소설 [일곱 개의 초록]



'상처, 비밀, 어루만짐, 회복, 성장'

이라는 키워드가 떠오르는 소설



작가님의 글을 읽고 있으면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내 상처가 아닌데도 치유받는 느낌이 들어요. 





청소년의 내밀한 속내를 

가감없이 이끌어낸 후 토닥여주는 이 소설이 

각자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서로를 보듬어주는 

초록빛 연대의 힘을 발휘하리라 생각합니다.



따뜻하게 기분좋아지는 청소년소설 추천합니다!










* 문학동네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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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목욕탕 파란 이야기 24
정유소영 지음, 모루토리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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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그때 목욕탕



묵은 때 벗긴 듯 개운해지는 소설





글 _ 정유소영

그림 _ 모루토리

출판_ 위즈덤하우스





📌 탄탄한 스토리 라인

📌 흥미진진한 전개

📌 아이들이 공감할만한 몰입 유발 사건

📌 기가 막힌 네이밍의 향연




권장 연령 초등학생이지만 

어른인 나도 재밌어


이 책은 한마디로 강 강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

우리 함께 목욕합시다." 🎶🎵




✔️ 후회되는 그때가 있으신가요?

✔️ 그렇다면 그때 목욕탕으로 오세요!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

 

지난 잘못을 떠올리며

괴로워하는 아이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주는 곳


그때목욕탕이 활짝 열렸습니다.




유튜버로 유명한 주인공 은하. 

어느 날 악의적인 몰래 카메라의

 희생양이 되지만, 여론은 녹록지 않습니다. 



은하의 실체(?)를 알게 된 사람들은 

비난의 댓글을 쏟아내기 시작하는데요, 

은하는 과연 다시 예전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시간을 되돌린다면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수 있을까요?



신중하지 못했던 판단으로 

치명적인 난관에 부딪힌 은하. 

비단 은하만의 문제는 아닐 것입니다. 


한 순간의 실수 혹은 잘못된 판단으로 

괴로워하는 아이들은 어디에나 있으니까요. 


그렇게 자라나는 것이니까요.








[그때 목욕탕]은 초대권이 있어야 출입할 수 있습니다. 

실수를 만회할 기회를 부여받는 대신 귀한 무언가를 내어주어야 하는데요, 


과연 은하는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그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을 수 있을까요?







➡️ 은하가 그때 목욕탕에서 만난 인물들은 이 책의 핵심 포인트~ 



뼈져리게 후회하고 반성하는 모습은 

어른들이 본받아야 할 인간 본연의 순수함 그 자체! 

묵은 때를 벗긴 듯 속시원해지는 소설을 꼭 한 번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









🏷 함께 나누고 싶은 문장 



 📎 "괜찮아.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어. 실수하고 잘못하고 후회하면서 배워 나가는 거야. 너를 정말로 사랑하는 사람들은 네가 잘못 좀 했다고 너를 매몰차게 버리고 떠나지 않아. 진심으로 용서를 빌면 따듯하게 안아 줄 거야. 진심은 언제나 토하는 법이거든." (37)




📎 너무 아프고 괴로웠지만 눈물 콧물을 쏟으며 참고 견디었다. 기억해야 한다. 그래야 다시는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다. (52)





📎  "넌 지금도 우아하고 멋져. 우리 선생님이 그랬는데, 낡고 오래되었다고 다 고물은 아니래. 많은 사람이 좋아해 주면 보물이 된대. 너 진짜 인기 많아. 네 영상이 뜬 날 얼마나 난리였는데. 서버가 뻥 터질 뻔 했다니까." (54)




📎 ✨️ "지금을 바꾸는 건 그때가 아니라 그대다."✨️




📎 "실수해도 괜찮아. 사람들은 실수를 실패의 증거라고 생각하지. 그 실수만 없었다면 지금쯤 행복해졌을 거라 여기며 괴로워해. 하지만 사람들은 후회할 일을 많이 할수록 더 현명해져. 실수하며 무엇이 잘못된 건지 배워 가기 때문이야. 그러니까 대회를 망쳤다고 괴로워하지 마. 넌 실패한 게 아니야. 다음에 더 잘할 수 있게 배우고 성장한 거야." (96)









🏷 이 책의 핵심 포인트



📌 초등 3~6학년이 꼭 읽어야 할 이야기


📌 유튜브와 다양한 SNS를 접하는 세대에게 

기록의 책임과 말의 무게를 깨닫게 하는 소설


📌 후회를 통해 한 걸음 더 성장하는 법을 알려주는 소설






수증기가 뽀얗게 차오른 목욕탕에서

알뜰살뜰 때를 벗긴 후

한껏 나른해진 몸으로 걸어나오던 

그때를 떠올리게 만드는 [그때 목욕탕]



바나나우유 하나로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했던 

소중하고 아련한 추억이 있다면 

이 책이 향수를 제대로 자극해줄 거예요.




끝없이 펼쳐지는 

아이디어 가득한

네이밍의 향연은


책을 읽는 빅 재미 중 하나!





묵은 때를 밀고 나온 것처럼 개운해질 거예요. 

후회 남지 않게 진심을 담아 노력하고 싶어질 거예요.  

실수나 실패 뒤 한 걸음 더 나아갈 용기를 장착하게 될 거예요.



그러니 이 책은 꼭 읽어보셔야 합니다 :)






+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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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토록 친밀한 독서 - 당신이 읽은 책이 당신을 밝혀 줍니다
김미라 지음 / 마음세상 / 202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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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단 / 협찬도서] 




책에 빠져들었던 순수한 진심을 일깨워주는 책




⏩️ 이토록 친밀한 독서

⏩️ 작가 _ 김미라

⏩️ 출판 _ 마음세상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을 잘해 내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어진 삶을 잘 살아내기 위해서다. 


(116)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독서가 곧 행복과 직결되는 것은 아니지만, 

아는 만큼 단단해지고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다고 믿는 작가의 말에 동의합니다. 


그 믿음은 책 속의 지식을 지혜로 바꾸고 인생이라는 

실타래를 슬기롭게 풀어나갈 자양분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사람은 누구도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면 나를 깨우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


독서의 효용과 가치

독서로 인해 변화된 삶의 이야기까지


하고 싶은 말들을 꾹꾹 눌러담아 

그윽하고 그득해진 독서 에세이 [이토록 친밀한 독서]



가난하고 치열했던 학창시절을 

책을 통해 딛고 일어난 작가의 독서 경험담은


✔️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 어떻게 책을 읽어야 하는지

✔️ 책이 어떻게 삶을 변화시키는지


진실하고 절절하게 알려줍니다.



 '한 권의 책안에는 읽는 시기와 마음에 따라 

무한한 얼굴이 숨어 있다'고 합니다. 

어떤 마음으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독자로서의 태도를 점검하게 만들어 줍니다.









변화하고자 하는 의지를 가지고 책이라는 

미지의 세계를 탐험해나가는 작가는 

'내게 기여하는 책 읽기'가 무엇인지 알려줍니다.



진심 어린 문장이 있는지 발견하기 위해 

천천히 책장을 넘기는' 행위는 '작가에 대한 예의'이자,

 '시간을 들여 책을 읽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렇게 발견한 문장들이 쌓이면 삶은 

더 탄탄하고 단단해지리라 생각합니다.



작가처럼 저도 

'나를 일으켜 줄 한 문장을 찾기 위해'  

공을 들여 책을 읽어 나가고 싶어집니다.






📌


단 한 권을 읽더라도

어떤 마음으로 대해야

유용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지


책에 대한 진심과 믿음을 보여주는 책



✔️왜 책을 읽어야 하는지 모르겠다면

✔️왜 책을 읽고 있는지 모르겠다면

✔️책 읽는 시간이 부질없게 느껴진다면


✔️책태기를 겪고 계시다면



[이토록 친밀한 독서]를 통해 

독서의 효용과 가치를 되새겨 보시기 바랍니다. 


이 책이 책에 빠져들었던 순수한 초심을 되살려 주리라 생각합니다.







🖇 마음의 겨울을 나기 위해 미리 문장을 수집하고, 흉년을 대비하듯 좋은 문장을 쌓아두는 일에 바빠진다. 그렇게 모인 시간과 문장들이 내 마음을 조금씩 따뜻하게 덥혀주고, 결국 나를 기쁘게 만든다. 좋은 문장 하나가 한 사람의 계절을 바꾼다는 것을 믿는다. 더불어 풍부하고 충만한 감정이 당신에게 기쁨을 주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55)




🖇 경험해 보지 않았다면, 내게 이런 모습이 있다는 것조차 몰랐을 거라는 사실을. 사람은 자기 자신을 가장 잘 안다고들 말하지만, 정작 자신을 알기 위해서는 해보지 않은 경험을 도전해야 한다는 걸 그때 온몸으로 실감했다. 그날 이후, 나는 '나'라는 사람에 대대 더 많이 알고 싶어졌다. (95)




🖇 읽을수록 삶의 조각들이 마음속에 차곡차곡 쌓이고, 그 조각들은 우리가 꺼내어 쓸 수 있는 또 하나의 힘이 되어 준다. 책을 찾는 이유는 저마다 다를 수 있다. 필요에 의해, 혹은 유행을 따라 우연히 손에든 책이라 해도 상관없다. 중요한 건 지금의 상황을 책이라는 도구로 이해하려는 마음, 그 방향성이라는 생각이다.  (116)



자신에게 깊은 울림을 준 책 한 권과의 만남은 한순간의 스쳐 지나감으로 끝나지 않는다. 오히려 긴 시간 함께 걸어가며 나의 성장과 변화를 비추어 주는 거울이 된다.(250)







☃️

별민님 서평단 자격으로 작가님으로부터 책을 선물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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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날
김형규 지음 / 달그림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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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도서



벼랑 끝에 선 중

년을 위한 그림 에세이




⏩️ 가는 날

⏩️ 김형규

⏩️ 달그림






✍️


어느 덧 중년,


내일에 대한 희망보다

불안이 엄습하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중년이 되면 

어느 정도의 무게감과 안정감으로 

삶이 쉽게 흔들리지 않을 거라 생각했습니다. 



사실 이건 지극히 어릴 때 생각이고요, 



중년을 실감하면서부터는

인생에 '안정적 시기'란 애초에 없음을 

온 몸으로 절감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가는 날]은 성수동에서 

수제 구두를 만들던 장인이 

한 땀 한 땀 그려낸 중년 에세이입니다. 



구두 디자이너이자 

자그마한 업체 사장으로 

열심히 달려온 주인공이자 저자는

한 순간 페업을 경험합니다. 



가장에게 불어닥친 위기는 

한 가정을 송두리째 흔들어 버리고 맙니다.







🏷


수백통의 이력서를 내도 

연락오는 곳은 없습니다. 



그를 불러주는 곳은 

오직 물류센터 일용직 뿐! 



그 어떤 전문성도 

중년이라는 나이 앞에서는 

무용지물일 수 있다는 것을 

몸서리치게 깨닫습니다.








섬뜩하고 기괴합니다. 

슬프고 아파요. 

처참하고 참담합니다.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요?

어디로 가야 할까요?

어딘가로 갈 수 있을까요?





외면하고 싶지만


한 번은

직시해야 할 

불안한 현실을 


강력한 색채와 화려한 그림으로

들여다보게 해주는 책




차마 그 누구도 

자신이 겪고 있는 고통을 

전면에 드러내며 살지 못하지만


어쩌면 속마음은 이 그림책의 

그림들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


꾹꾹 눌러 담았던 

불안을 마주하게 되는 책



지금 겪고 있는 위기가 

혼자만의 고통이 아님을 깨닫게 해주는 책




현실을 

직시했을 뿐인데

묘하게 위로가 되는 책 




숨 막힐 듯한 중년의 무게를 실감하게 해주는 

[가는 날]을 통해 삶과 정면으로 마주해 보는 건 어떨까요?



실패와 상실 이후 겪게되는 지극히 현실적인 이야기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인생에 '어둠'만 있는 건 아니니까요. 

칠흑같은 어둠 끝에는 반드시 '밝음'이 존재하고 있으니까요.




✔️ 밝은 빛을 발견하기 전까지 무엇을 해야 할까요?

✔️ 터널 끝으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현실이라는 지옥을

자비없이 적나라하게 그려낸 

이 그림책이



중년의 위기를 절감하고

앞으로 나아갈 반면교사가 되어주기 바랍니다.







📎 


달그림 @dalgrimm_pub 출판사 

서평단 자격으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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