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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무인 매장으로 퇴사합니다
용선영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24년 3월
평점 :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
저자 _ 용선영
출판 _ 국일미디어
2년 만에
무인 매장 200호를 오픈한
성공 노하우를 담은
소자본 무인 창업 책
우리의 일상은 '무인'과 함께 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을 기점으로 바짝 등장하기 시작한 무인매장들. 시간이 지나면 인기가 사그라들 줄 알았습니다. 예상과는 달리 무인 매장은 업종을 다양화하며 점차 확산되어가고 있습니다. 매장이 늘어난다는 건 이용하는 사람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반증입니다.
시간 활용이 자유롭다는 점에서 무인 매장을 고려해 본 적 있습니다. 막연하게 생각만 하고 있던 제게 행동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안겨준 책이 있어 소개합니다.
무인 매장에 관심은 있지만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막막하다면 이 책을 주목해 주세요.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는 2년 만에 무인매장 200호점을 오픈한 대표님의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입니다.
아이템 선정하는 방법, 상권 분석 방법, 진열 노하우 등 세세한 정보부터 경영 마인드와 성공 전략까지. 무인 매장을 창업하고 운영하면서 깨달은 노하우들을 아낌없이 수록하고 있습니다.
흥미로운 건 이 책이 무인 창업의 모든 것을 담은 가이드이자 성공 마인드를 장착하게 해 줄 자기 계발서라는 점입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마인드를 중요하게 다룹니다. 아무리 상권이 좋아도, 아무리 아이템이 좋아도 성공과 실패는 운영주의 마인드에 달려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줍니다.
특히 성공 사례와 실패 사례를 다양하게 수록해 어떤 기준점을 세우고 사업을 진행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려줍니다.
무인 매장이라서 더 정성이 필요하다. 어쩌면 고객들을 만나 일일이 응대할 수 없기에 더욱 노력해야 한다. 모든 것을 '고객 탓'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우선 내 가게를 찾는 고객들에게 먼저 예의를 갖추었는지 돌아보아야 한다. 그 예의는 다른 데서 오지 않는다. 내 정성과 관심을 오롯이 다하여 매장을 운영하는 것, 그것이 고객을 향한 참된 예의이다.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 p.183
무인 매장은 시간에 얽매이지 않습니다. 유인 매장보다 비교적 적은 자본으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시작은 쉬울 수 있으나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닙니다. 이유는 무엇일까요? 성공의 기저에 깔린 핵심 비밀을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목차 소개 및 주요 내용 살펴보기
프롤로그. 무인 창업으로 시작하세요
Chapter 1. 인생의 터닝 포인트 무인 창업
Chapter 2. 나만의 점포 만들기 전 알아둬야 할 필수 상식
Chapter 3. 무인 창업, 무조건 성공하는 법칙
Chapter 4. 성장의 흐름을 지속하라
Chapter 5. 누구나 대표가 될 수 있다
부록. 각종 지원 정책
에필로그. 나는 내가 크는 꿈만큼 커지는 중입니다
사실 책을 읽기 전까지 무인매장의 종류가 이렇게나 많은지 몰랐습니다. 특히 무인 키즈카페, 무인 스터디카페, 무인 공유창고 등 공간 임대업을 무인으로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지난 몇 년간 무인 매장의 매출 상승 지표는 흥미롭습니다. 비대면 시대에 반짝 뜨고 말 사업이 아니라는 점은 소비자의 변화된 인식에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앞으로 무인 매장은 큰 흐름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필요가 있습니다.
'단 11가지 질문으로 파악하는 각 무인 매장'을 통해 무인 매장에 대한 궁금증을 일부 해결할 수 있습니다. 주요 고객층, 상권 적합지, 매장 크기, 장점과 리스크, 초기 비용, 사업 수익성 등 막연하게 느껴졌던 무인 창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볼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우리 동네에 새로 생겼다가 사라진 무인 매장들을 떠올려 보았습니다. 여전히 영업 중인 곳은 어떤 이유로 살아남았는지, 앞으로 어떤 매장이 오픈하면 좋을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편과 잠깐 의견을 나눠본 적 있는 실내 테니스장도 무인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사실은 저의 생각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주었습니다.
무인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무인 매장 창업 성공 노하우와
실패하지 않을 필승 전략까지
무인 창업에 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는 책
책에는 무인 매장 창업 노하우가 주를 이루지만 저자의 성공 스토리도 눈여겨볼 필요 있습니다.
돈을 벌고 싶다는 생각에 시작한 장사부터 실패를 이겨내고 새로운 사업에 도전하기까지. 사업을 확장해 지역을 평정할 만큼 성공한 후 무인 매장이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기까지. 저자의 변화무쌍한 행보 속에서 변하지 않는 단 하나의 성공 요인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같은 아이템으로 사업을 하더라도 어떤 곳은 흥하고 어떤 곳은 망합니다. 고객을 이윤을 위한 일시적인 수단으로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고객의 입장을 배려한 원칙과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무인 창업은 돈을 벌기 위한 수단이지만 돈만 좇아서는 안됩니다. 무인으로 운영되기에 더욱 정성을 쏟아야 합니다. '사람의 숨결이 전해지는 무인매장'을 만들어야 한다는 말에서 저자의 사업 마인드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저자가 2년 만에 무인매장 200호점을 오픈한 이유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나는 무인매장으로 퇴사합니다》는 무인 매장 창업 책인 동시에 돈 버는 방법에 관한 핵심 마인드를 알려주는 자기 계발서입니다. 무인 창업은 단순히 물건을 채우거나 공간을 꾸며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장에 유무형의 무엇을 담아야 할지 깊이 고민해 봐야 합니다.
소비자들에게 무인 매장이 매력적으로 다가오는 이유와 무인 매장이 성장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책을 통해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나누고 싶은 좋은 문장들
'급할수록 돌아가라'라는 말이 떠오른다. 하지만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이미 돌아갈 곳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 돌아갈 수는 없어도, 성급해지려 할 때 잠시 멈출 수는 있다. 급할수록 천천히 가라. 내가 딛는 돌다리가 땅에 굳게 박힌 돌다리인지 철저하게 두드려 보라. 그렇게 나아가는 전진만이 실패 없는 창업의 결과로 우리를 데려다줄 것이다. 131~132
나는 무인 창업을 하면서 책임감을 또 다르게 정의한다. '나의 부재로 인해 고객들이 손해를 입지 않게끔 하는 것', 이것이 내가 무인 사업을 하면서 내린 책임감의 정의다. 나의 돈을 소중하게 생각한다면, 내 매장을 방문하는 사람들의 돈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한다. 무인이니까 또는 유인 매장보다 저렴하니까 고객들이 저렴한 서비스를 누려야 할 이유는 없다. 155
무인 매장을 운영하며, 나는 항상 되뇌인다. 무인 매장에는 사람의 숨결이 있어야 한다고. 그 숨결은 고객이 남긴 것이 아닌 점주가 먼저 남긴 것이어야 한다. 그 온기가 고객에게 전해져야만 고객은 매장을 다시 찾는다. 고객들은 보지 않아도 기가 막히게 이를 감지한다. 여기는 관리하는 곳이구나! 여기는 주인의 정성이 배어 있는 곳이구나! 점주의 손길이 먼저 닿는 곳에 고객이 손길도 닿는다. 183
_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제공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