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칙 없는 삶 -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불온한 자유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2
헨리 데이비드 소로 지음, 김용준 옮김, 박혜윤 기획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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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 없는 삶




아르테 에쎄 시리즈로 만나는 소로의 지혜




저자_ 헨리 데이비드 소로

출판 _ 아르테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온 마음을 다해서 현재를 사는 것



소로가 추구하는 자유는 

뻔뻔한 것인가? 독특한 것인가?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원칙 없는 삶>은 


소로가 쓴 글 중에서

'세상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길을 찾아나가는 

마음을 담은 글'을 엮은 책입니다.




원칙은 세상을 질서정연하게 이끌어가는 사회 규범일수도 있고 개인의 삶을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게 만드는 규칙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원칙 없는 삶'을 주장하다니! 소로에게 원칙 없는 삶이란 무엇일지 시작부터 궁금해집니다.




🔸️1부. 질서를 깨트리는 좋은 반항

🔸️2부. 가장 사적인 일기

🔸️3부. 원칙 없는 삶

🔸️4부. 불온한 자유

🔸️5부. 걷는 사람

🔸️6부. 에머슨의 추도사







소로의 글을 읽으면서 다소 애매모호하거나 갸웃하게 되는 부분이 있다면 '추천의 글'과 '6부 에머슨의 추도사'를 여러 번 읽어 보세요. 소로와 소로의 사상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나를 위한' 자유가 아니라, '나로부터'의 자유는 결국 나 자신을 진실되고 깊게 탐구하는 과정에서 얻어진다. '나가 되는' 자유가 아닌 '나로부터'의 자유다. 현재의 '나'를 정직하게 인정하는 것이다. 즉, 사회적 제약으로부터 자유를 찾아 숲에 들어가서 완벽한 삶을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나는 자연주의자다'라는 제약으로부터도 자유로워지는 것이다. (7)








익숙한 길을 거부하고 고독하게 자유를 지키는 길을 선택한 소로. 문제는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따라와 주기를 강권했다는 것.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관철시키는데 거침없습니다. '아니오'라고 말하는데 거리낌이 없어요. 이런 확고한 신념 때문에 자주 극적인 상황에 놓이기도 했고요.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했지만, 어떤 직장도 갖지 않았습니다. 결혼도 하지 않았고 교회에 가지도 않았습니다. 투표하지 않았고 세금도 내지 않았고요. 노예제 폐지, 관세 폐지, 정부 폐지를 옹호하는 등 사회 정치적 발언에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소로는 제도적인 틀 안의 것들에 반대하며 자연주의를 택합니다. 원칙 없는 세상에서 자신만의 원칙을 세우고 실천하며 몸소 보여줬던 숲속의 철학자. 







솔직하고 거침없는 그의 글은 언제나 놀라움을 안겨줍니다. 약간의 당혹감은 덤이고요. 어떤 환경에서든 자신만의 관점으로 사려깊게 탐구하는 모습은 경이롭기까지 합니다. 집요할만큼 깊이 파고드는데요, 그동안 보이지 않았던 부분을 소로의 눈을 통해 새롭게 알게 된 게 많아 신기하고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온 마음을 다해 현재를 살고

자연의 아름다움과 조화로움을 면밀히 관찰하며

시대 상황에도 민감하게 반응했던


헨리 데이비드 소로. 원칙이 가득한 세상에서 원칙 없는 삶에 대해 고민해 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능력과 가치가 있는 사람은 사회가 돈을 지불하든 안하든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을 한다. 반면, 능력 없는 사람은 가장 많은 돈을 주는 사람에게 자신의 무능함을 팔아 버리고 언제까지고 그 자리에 안주하기를 바란다. 그들은 실망하는 일 없이 인생을 살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110)



오로지 듣는 사람의 성품에 따라 귀가 어느 쪽에 열리고 어느 쪽에 닫힐지가 결정된다. (131)



더 나은 상태로 되고자 하는 바람 없이 그저 빛나는 자갈, 나뭇조각과 잡초, 때로는 운명을 다하고 지나가는 통나무와 나무줄기는 나에게 특별한 관심의 대상이었으며, 마침내 나는 이 강이 나를 데려다줄 곳이 어디든 이끌려 갈 준비가 되었다. (151)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주도적인 삶을 살아야 한다. 하루가 종일 대낮만 있을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하루에 한 시간은 필요하다. 최고의 책을 먼저 읽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진정한 책을 잃을 기회가 아예 없을 수도 있다. (175)



항상 일찍 일어나고, 항상 그 자리에 있다는 건 그 시대의 맨 앞에 있다는 의미다. (223)



비록 짧은 생애였지만 그는 이 세상에서 자신의 능력을 모두 소진했다. 지식이 있는 곳, 미덕이 있는 곳, 아름다움이 있는 곳이면 소로는 어디든 자신의 안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63)








+



아르테 출판사에서 책을 지원받아

인별그램 주간심송×쓰담쓰다 

회원님들과 함께 읽고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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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에 관하여 -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1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지음, 박효은 옮김, 정재찬 기획 / arte(아르테)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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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죽음에 관하여


죽음과 삶은 맞닿아 있는 것




저자_ 미셸 에켐 드 몽테뉴

출판 _ 아르테





________________


몽테뉴의 

철학을 통해 배우는

삶의 가치

_________________








미셸 에켐 드 몽테뉴



16세기 프랑스의 

대표적 사상가이자 모럴리스트





이토록 비극적인 삶이 또 있을까?



친구, 아버지, 남동생의 잇다른 죽음과 여섯 명의 자녀 중 무려 다섯 명이 연달아 목숨을 잃는 가운데 자신마저도 죽음의 위험에 놓였던 몽테뉴. 그는 언제 죽을지 모르는 불안과 공포속에서 삶과 죽음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성찰하게 되었습니다.


명문 가에서 어릴때부터 엘리트 교육을 받았던 몽테뉴는 21살에 법관 생활을 시작하지만 서른 아홉의 나이에 홀연히 물려받은 몽테뉴 성으로 돌아와 독서 사색 집필에 몰두합니다.


<좋은 죽음에 관하여>는 그가 수년간에 걸쳐 써내려간 에세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에쎄]의 일부분입니다. 초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현 시점에서 그 어느때보다 가치를 발할 책. 







어떻게 비극을 극복할 수 있었을까?



몽테뉴는 이 같은 비극의 소용돌이 속에서 항상 '죽음'을 생각했다고 해요. 처음에는 고통스러웠으나 자주 생각하는 사이 죽음을 길들일 수 있었다고 해요. 마침내 어떻게 살아야 할 지에 대해 생각을 정립할 수 있었던 몽테뉴는 [에쎄]를 통해 그 생각을 정리해 나갑니다. '죽는 법을 가르치는 것은 사는 법을 가르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진리를 중심으로 말이지요.


죽음의 현실은 상상을 훨씬 뛰어넘어서, 제아무리 훌륭한 검술을 연마해봤자 막상 죽음이 닥치면 아무런 소용이 없을 거라고 사람들은 말할 것이다. 그런 말에는 신경 쓰지 말자. 살아 있을 때 미리 죽음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분명 큰 도움이 된다. 최소한 죽음을 맞이할 때 큰 혼란이나 어려움을 겪지 않는 것만으로도 가치 있지 않겠는가(40-41)





그렇다면 삶에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



오롯이 자신만의 시간을 가질 것 - 모두를 잃는다해도 그들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자신을 온전히 마주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타인의 시선과 판단에 휘둘리지 말 것 - 스스로 홀로 서는 법을 아는 것은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일 중 하나입니다. 


행복과 불행은 오로지 자신에게 달린 것 -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선택을 하는지에 따라 같은 상황도 달라집니다. 행복도 불행이 될 수 있고, 불행도 행복이 될 수 있을 터. 오로지 자신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이외에도 삶에 대한 주옥같은 문장들이 가득하니 책을 통해 꼭 확인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마지막으로 '몸을 꼿꼿이 하고 단단히 버티면 공격을 더 잘 견딜 수 있는 것처럼, 영혼도 그러하다.'는 말씀 깊이 새기겠습니다. 



죽음은 아무리 완벽하게 준비해도 대비할 수 없습니다. 


나를 만나고

나를 찾고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좋은 죽음을 향해 나아가는 길이며 제대로 살아가는 방법이라는 걸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가능한 한 언제나 채비를 하고 있을 것이고, 죽음이 닥친다 해도 조금도 새삼스러울 것이 없을 것이다. 언제든 신발을 신고 떠날 준비를 해야 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순간에는 오로지 나 자신에게만 집중해야 한다. (37)



그대의 삶이 언제 끝나든, 그 삶은 이미 완전하다. 삶의 가치는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가 아니라 어떤 삶을 살았는가로 결정된다. 오래 살았지만실제로는 짧게 산 사람이 있다. 삶이 그대 안에 있을때 온전히 그 삶에 집중하라. (46)



진정한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자기만의 작은 방을 만들어두어야 한다. 홀로 있을 수 있는 소중한 은신처, 그 안에서 우리는 자유를 만끽할 수 있다. 바로 그곳에서 우리는 바깥세상과 어떠한 교류나 접축도 하지 않고 오롯이 자신을 마주한 채 매일같이 이야기를 나누어야 한다.(55)



남들이 보지 않는 데서도 단정하게 생활하는 것은 비범한 자질이다. (136)



뒤에 남겨둔 것을 계속해서 돌아보고 머릿속이 그 생각으로 꽉 차 있는 한, 우리는 온전한 자유를 누릴 수 없다. (159)







누구나 저자가 될 수 있는 시대에 에세이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몽테뉴의 '에쎄'를 읽는다는 건 의미있는 일입니다. 그것이 삶과 죽음에 대한 이야기라면 더욱 가치 있지 않을까요? '삶은 결국 나를 알아가는 과정'이라는 걸 깨닫게 해준 <좋은 죽음에 관하여>는 여러 번 읽고 되새기고 싶은 책입니다. 







<출판사 도서지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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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겁니다
진서연 지음 / 답(도서출판)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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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딜겁니다

 

 진서연 쓰고

 사진을 담다

  

출판 _ 도서출판 답

 

 

견디는 힘은

 결국 '무언가를 끝내는 힘'

 이라기보다는

 '그 과정을 살아내는 힘'

 

 

필명으로

 출판사에 투고한 원고가

 단 번에 출판으로 이어진

 진서연 배우님의 첫 에세이

 

 

밝고 

당차고 

긍정적인

  

이면의

  

불안

 그리고 버티고

 견뎌야 했던 시간의 기록

 

 

 

 


 

수년간 일기처럼 써 내려간

 전투 일지에 가깝다는 이 이야기들은

 

 원고 수정 없이

 

 처음 그대로

 날 것의 거친 호흡으로 가득합니다.

 

 


 

 

감정의 가감 없이 

마음의 정비 없이

 


솔직하게 토해내는

 

 그야말로

 전투 같은

 

생존을 향한 몸부림

 

 

 

오랜만에 느껴보는

 감정 과잉의 언어들 속에서 

때때로 어질해지기도 하지만 

더 자주 속이 후련해지는 건 왜일까요?

 

 


 

존중의 시간은 끝났다

 

호의를 호구로 읽다니

 

 

(194)

 

 

유려하거나

 화려하지 않습니다

 

 담백하거나

 정갈하지 않아요

 

대신 솔직하고 거침없습니다

 

 

 

 어떤 마음과

 마주하게 될지

 조마조마할 때도 있지만

 이상하게 속이 시원해져요.

 

 

아마 한 번도

 입 밖으로 꺼내보지 못한 속마음을

 대신 말해주고 있기 때문 아닐까요?

 

일종의 대리만족?!

 

 


 

 감정을 절제하고 자제하며 살아가는 

일상적인 삶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는 글들

 

 

그렇게

 조심조심

 살지 않아도 된다고

 

 무엇보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야 한다고 말해주는 책

 




아름답게 정제된 말들로

 희망을 안겨주는 책도 좋지만

 

 조금은 거칠고 솔직하게

 현실을 직시하게 만들어주는

 

 진서연 작가님의

 전투 일지 같은 이 책도

 의미 있을 것 같아요.

 

 

특히

 

 

감정에

 솔직하지 못해

 전전긍긍하고 있거나

 

바닥까지 내려앉을 것 같은

 절망에 빠져있다면

 

그 마음을 대신 토로해 줄

 이 책이 지푸라기가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모호하고

 불분명해서

 

때론 길을 잃을 것도 같지만

 그래서 더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는 책

 

 

어느 문장에서는 위로를

 어느 문장에서는 격려를

 

때때로 깊은 절망과 마주하게 되기도 하는 책

 

 


 

배우님

 작가님

 

좀 후련해지셨을까요?

 

그렇다면 그걸로 되었어요.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있어서

 

 배우님의

 프로필을 찾아보며

 혼자 동동거려도 보았어요.

 

 

 

 

 

 

않으실 거라 믿겠습니다

 

 

이리

 마음을

 표현하실 수 있는 분이니

 아프면 또 이야기 들려주세요

 

 조금 더 가벼워지시기 바랍니다

 

 

 

 

 

 

누군가 이 책을 읽고

 자신의 고단함을 들여다보기를

 

 혼자만 힘든 게

 아니라는 걸 알아채 주기를

 

 그렇게 살아갈 힘을 낼 수 있기를

 

 

치유까지는 바라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살아내주기를 바랍니다.

 

 

 살아서

 기어코 살아남아서 

할 수 있는 일들이 더 많을 테니까요!

 

 



 

 

마지막으로 배우님께 한마디 드려요 :)

 

 

 예뻐요 배우님

 잘하고 있어요 배우님

 그걸 믿어 보세요!

 




 

<책 속 문장>​

 

 

내가

나를 

기분 좋게

 해주는 게

 참 중요해요

 

(42)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또 살아있어 줌에 감사한다면

 미움도 분노도 무심함도 전부 

안타까운 시간으로 기억될 것이다

 

(102)


 

내가 착해지지 않기로 하면서

 나를 정면으로 보기 시작했으며 

내 삶을 찾아가고 있다 

"나는 이제 내 삶을 살고 있다."

 

누구나

 자신을 정면으로 마주 보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야 아무도 원망하지 않고 살 수 있다

 

사실, 난 착한 사람이 아니었을 수도 있다

 

(157)



 

내가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

 내가 지금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내가 나로 살아가지 못한다면

 나중은 없을지도 모른다

 

누가 알아

 내일 내가 어떻게 될지 알고 

그러니 제발 나중에란 말하지만

 

후회해

 

(174)




 

싫고 좋고의 문제가 아니다

 좋거나 관심이 없거나

 싫은 건 너무 애정 넘치잖아

 

(208)

 

 

 


 

_ 서평단 협찬 도서. 감사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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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오래된 행복론 - 세계 3대 행복론으로 꼽히는 알랭의 시대를 초월한 지혜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4
알랭 지음, 김정은 옮김 / arte(아르테)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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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고 싶으신가요?



아주 오래된 행복론
작가 _ 알랭
출판 _ 아르테





행복은 단순한 감정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의지에서 비롯된다








행복하신가요?
얼마나 자주 행복을 느끼시나요?
행복을 오래 유지하는 방법을 알고 계시나요?




어떻게 살고 싶냐고 묻는다면 

행복하게 살고 싶다 말하고 싶습니다. 


 아이들이 어떻게 살기를 원하느냐고 묻는다면 

그 역시 행복하게 살기를 바란다고 말하겠습니다.



행복, 도대체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누구나 행복한 삶을 꿈꾸지만 

행복하다 말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왜 그럴까요?




<아주 오래된 행복론>은 20세기 프랑스의 

대표적인 철학가이자 비평가인 알랭이 

1906년부터 1936년까지 신문에 연재한 글 중 

'행복'을 주제로 한 내용을 선별해 담은 에세이집입니다.


알랭은 행복이 삶의 태도와 의지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합니다. 


행복을 

감정의 영역이라 생각했던 저에게 

이 책은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습니다. 


그저 수동적으로 주어지는 감정이 아니라 

능동적으로 만들어 나가는 삶의 태도에서 비롯된다니!



음~


어쩌면
지금보다
더 자주 더 많이
행복할 수 있겠는걸요 :)












<아주 오래된 행복론> 1장은 현재 마음 안에 들끓는 '불안과 분노'를 비롯한 부정적인 감정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2장은 '어둠에서 벗어나 밝은 쪽으로' 나아갈 수 있는 긍정적인 마음을 장착하게 해줍니다. 3장은 '행동만이 감정과 변화를 만들어낸다'는 점에 주목하며 실행을 강조합니다. 4장은 '관계'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서로 편안하고 자유로울 수 있는 적정 거리를 숙고하게 만듭니다. 5장은 마침내 '행복'을 직접적으로 들여다 봅니다.




기필코 행복해질 우리 모두를 위해 행복의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이 책을 곁에 두어야 할 이유입니다.









-힘들다고 생각하면 언제나 힘들지만 좋게 생각하면 언제나 좋다. 그리고 행복을 위해 들인 노력은 어디가지 않는 법이다. (27)


-우리가 기쁨을 구하고자 한다면 우선 기쁨을 축적해두어야 한다. 받기 전에 감사부터 하라. 희망은 희망의 이유를 만들어주고 좋은 징조는 좋은 일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따라서 모든 것이 좋은 징조, 긍정적인 신호여야 한다.(78)


-가장 큰 적은 언제나 내 안에 있다. 잘못된 판단, 쓸데없는 걱정, 실망, 자신을 향한 부정적인 말들이 바로 그것이다. (178)


-우리는 남에게도 친절하고 자신에게도 친절해야 한다. 타인의 삶을 돕고 자신의 삶도 돕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비이다. 친절은 기쁨이다. 사랑은 기쁨이다. (210)


-규칙적인 노력과 해내고 또 해내는 거듭된 승리야말로 행복의 공식이다. (295)








알랭이 전하는 행복론은 10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유효합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행복의 본질은 변함없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누구나 행복할 수 있습니다. 삶의 태도를 어떻게 바꾸느냐에 따라 행복의 강도와 빈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자, 그러면 지금부터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까요? 







+




아르테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주간심송×샤이닝과 함께 필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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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서 -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되는 침묵론의 대표 고전 arte(아르테) 에쎄 시리즈 3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지음, 성귀수 옮김 / arte(아르테)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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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로운 침묵이란 무엇인가?



침묵의 서

작가 _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

출판 _ 아르테 출판사







외부의 자극과 내면의 불안에서 벗어나

삶의 본질적인 가치를 되돌아보는 침묵의 시간



- 언제 침묵해야 하는가

- 어떻게 침묵해야 하는가

- 적절한 침묵이란 과연 무엇인가




24시간 소통의 스위치가 켜져 있는 요즘, 침묵은 때로 견디기 힘든 고행과도 같습니다. 혼자 있는 시간조차 고요함에 머무르지 못합니다. 때론 너무 많은 말들에 마음이 소란해집니다.



<침묵의 서>는 16세기 프랑스 계몽주의 시대를 대표하는 사제이자 저술가 '조제프 앙투안 투생 디누아르'가 쓴 침묵론의 대표 고전입니다. 지난 250년 동안 끊임없이 재해석 되어온 이 책은 말과 글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침묵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의사소통 행위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합니다. 







1부. 말과 침묵



신중한 침묵, 교활한 침묵, 아부형 침묵, 조롱형 침묵, 감각적인 침묵, 아둔한 침묵, 동조의 침묵, 무시의 침묵, 신경질적인 침묵, 정치적 침묵.


1부에서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열 가지 침묵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평소 침묵에 관해 깊이 생각해본 적 없는 저로서는 상황에 따라 침묵을 달리 해석할 수 있다는게 놀라웠습니다. 


'침묵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는 법이다'라는 현자의 충고를 깊이 새겨야 할 이유입니다. 침묵은 단순히 말하지 않는 행위를 넘어 다양한 의사 소통의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침묵은 금이 될 수 있지만 또 다른 침묵은 악이 될 수 있음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언제, 어떻게 하는 침묵이 적절한 침묵인지 책을 통해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2부. 글과 침묵



우리는 잘못된 글을 쓰거나, 

이따금 너무 많은 글을 쓰거나, 

때로는 충분히 글을 쓰지 않는다. 


(132)




단언컨대 저는 글의 침묵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침묵의 범주를 오로지 '말'에만 국한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이 책은 이미 16세기에 '글'에 대해 경고합니다. 지금처럼 누구나 글을 쓰고 책을 낼 수 있는 시기가 아니었음에도 과도한 글이 얼마나 큰 해악을 끼칠 수 있는지 경고합니다.



- 독자를 나락으로 이끄는 '잘못된 글쓰기'

- 모든 생각을 쏟아내는 '과도한 글쓰기'

- 침묵으로 도피하는 '충분치 못한 글쓰기'



특히 글을 쓸 때 필요한 '침묵의 필수 원칙 열 두 가지'는 깊이 새겨볼 가치가 있습니다. 누구나 독자이자 작가일 수 있는 시대. 넘쳐나는 글들 속에 절제를 잃은 글이 안겨줄 피로도는 상상을 넘어섭니다. 작가의 입장에서는 반드시 이 부분을 숙지 해야 합니다. 잘못되거나, 과도하거나, 충분치 못한 글로 독자를 혼란에 빠트리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합니다.


독자 역시 분별력을 길러야 합니다. 좋지 않은 책을 읽는 것은 어쩌면 무차별적인 공격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되는 것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입니다.






'나쁜 글을 읽는 행위가 사람의 마음에 얼마나 참혹한 폐해를 끼칠 수 있는지' 이 책은 경고합니다. 


여기서 생각해볼 문제는 저자가 사제의 신분으로 책을 집필했다는 점입니다. 그는 반그리스도인 내용이나 무신앙을 설파하는 책, 계몽사상을 담은 소설 등을 '악서'라 규정하며 강도높은 비판을 쏟아냅니다.


이 책이 쓰인 지 250년이 지난 지금,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사악한 글을 구분해야 할까요? 그 범위는 독자 개개인이 정하기 나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글과 책이 자신에게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지 명확한 기준을 세워놓고 휘둘리지 말아야 합니다.


저는 무신론자는 아니지만 현재 무신앙인 상태입니다. 책에서 저자가 수위높게 비판하는 반기독교적 악서를 '가짜 선동뉴스' 정도로 바꿔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적절한 기준과 필터없이 받아들이는 그러한 정보들은 분명 커다란 폐착을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저자의 표현대로 '중독되고 싶지 않으면서도 

독을 삼켜서는 안 된다는 생각을 하지 못'하면 안 되겠기에 

말을 하거나 글을 쓰고 읽는 것에 명확한 가치 기준을 정립해야겠습니다.




소통을 강권하는 사회에서 

침묵으로 더 깊어지는 삶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침묵의 서>



저자가 사제라는 점을 염두에 두고

읽어보신다면 분명 도움되라라 생각합니다.






+






<출판사 협찬도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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