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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읽자는 고백 - 십만 권의 책과 한 통의 마음
김소영 지음 / 이야기장수 / 2025년 6월
평점 :

같이 읽자는 고백
[도서협찬]
같이 읽자고 고백은
어디에 있든 같이 있자는 고백
⏩️ 김소영 엮고 씀
⏩️ 이야기장수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어떻게든 그 책을 소개하고 싶어 마음이 달뜹니다.
한가지 공통점이 더 있다면
'책 소개 책'을 탐독한다는 것이지요.
저 또한 그러한데요,
얼마전 책을 소개하는
아주 근사한 책을 만나버렸답니다.

책발전소 대표 김소영 전 아나운서가
지난 4년간 약 십만 권에 가까운 책과 편지로
독자들과 소통해 온 여정을 담은 책
<같이 읽자는 고백>
다양한 분야의
다양한 명사들이
어디에서도 소개한 적이 없는
자신만의 인생책을 편지와 함께
'이달의 큐레이션'으로 전해주고 계시다고 해요.
이 책은 십만권이 넘는 책 중 37권을 선별 수록한 보석같은 책이랍니다.

김연수 신형철 이석원 정세랑 윤가은 박혜진 장인성 김초엽 장류진 박상영 김혼비 조아란 백수린 이다혜 박참새 김민경 한명수 송길영 이슬아 모춘 강민혁 박신후 석윤이 정성은 최은영 정보라 요조 이승희 장기하 박나언 김신지 황선우 강윤정 오상진 서은아 김하나 이연실
이 어마어마한 라인업을 어쩌면 좋을까요.
어디에도 소개한 적 없고,
베스트셀러도 아닌 책을 소개해 달라는
다소 까다로울 수 있는 조건을
흔쾌히 수락해주신 필진님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1부. 막막한 현실을 돌파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는 당신에게
2부.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사는 행운
3부. 일과 창작의 영감은 어디에 있는가
4부. 세계와 관계에 대하여
총 4부로 주제를 세분화한 이 책은
처음부터 순서대로 읽어도 좋고요,
평소 애정하셨던 필진님의 글부너 읽어보셔도 좋아요.
어떻게 읽든 변함없는 건
37권 모두 읽어보고 싶다는 거!

🔸️지켜야할 건 늘어만 가고, 아주 작은 침범에도 쉽게 무너져버리는 '어른의 삶'에 대해 생각하게 해준 이석원 작가님.
언제나 책을 읽는 제가 얼굴이 더 발그레해질 정도로 솔직한 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작가님의 이번 큐레이션은 제대로 생각해본 적 없는 유약한 노년의 삶을 들여다 보게 해주셨어요.
언제나 대비해야 하는 삶. 언제 무너져 버릴지 모르는 삶. 어른의 시간. 언제 침범당할지 모를 삶 에서 균열을 감내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까요?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전해주신 책 읽으며 생각을 더해 보겠습니다.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든 영화감독 노라 에프런의 에세이를 소개해주신 윤가은 영화감독님.
그 영화들의 감성을 잊지 못하는 저에게 감독님이 소개해 주신 책은 내용도 모른 채 이미 설레기 시작했습니다. 긴 번아웃 터널을 벗어날 즈음 만난 책, 우아하고 유쾌한 깊은 내공의 이야기들이 저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까요?
10년을 돌아 결국 이 책을 만나게 되신 건 운명이란 생각이 들어요. 그 운명같은 책이 누군가의 삶에 또다른 운명이 되어주리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 기쁜 마음을 천기누설 해주신 이야기장수 대표이자 편집자 이연실 장수님.
'이 세상에 나온 수많은 책들과 사람들 가운데 사심 없이 단 한 장의 당첨 복권을 건넬 수 있다면, 그건 바로 이 책'이라니.
대표님 글 읽는 동안 조금씩 마음이 일렁이기 시작하더니 이 대목에 다다르자 뭉클함을 넘어 울컥함 마저 들었다는 걸 고백합니다.
정성은 작가님의 <궁금한 건 당신>
'인생이란 이토록 사소하고 아름답고, 슬프게 빛나는구나……' 저 좀 울어도 될까요?소중하지 않은 생은 없다는 걸, 힘들지 않은 생도 없고, 빛나지 않은 생도 없다는 걸 소개글 만으로도 충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보통 사람들의 마음에서 길어올린 천금같은 이야기들이 제 삶에 어떤 영롱함을 안겨줄지 기대하며 읽어 볼게요.

<같이 읽자는 고백>에 담긴
서른 일곱 권의 책은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필진이 어디에도 소개한 적이 없는 책이라 더 마음이 갑니다.
혼자 몰래 보석을 발견하게 된 기분이라고 할까요?
그 빛이 너무 밝아
결국 모든 이에게
가닿을 책들이 궁금하시다면
<같이 읽자는 고백>을 마음 담아 추천합니다.
🌿
주간심송 필사단에 선정되어
이야기장수 출판사에서 책을 보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