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 - 당신을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부동산경매
심태승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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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나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부자가 되는 것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되는 투자의 소신』

사랑 고백도 아닌데, 저자의 이 말에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누군가를 부자로 만들어줄 꿈을 가진 사람의 마인드는 과연 어떨까요? 부동산경매 20년차 베테랑 투자자의 말대로 하면 정말 부자가 될 수 있을까요? 설레는 마음으로 반신반의하며 읽기 시작한 이 책은 저에게 '부동산경매'라는 미지의 분야를 환하게 밝혀준 책이 되었습니다. 낯선 분야라 어렵습니다. 이해하지 못한 내용들도 물론 있습니다. 그럼에도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되는 투자의 소신』은 부동산경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두려움을 떨쳐버리는데 큰 도움을 주었습니다.

'부동산 경매 실전 투자'라는 멀고 먼 여정의 기본서이자 실전 투자서인 이 책은 경매라는 제도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해주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부자가 되기 위해 '부자 마인드'를 장착해야 하는 것이 왜 중요한지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가장 먼저 갖춰야 할 것은 바로 부의 마인드다. 부의 마인드란 돈을 대하는 태도라고 할 수 있고 투자의 마인드라고도 할 수 있고 투자할 때 필요한 마인트컨트롤이라고도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것이다. (p.6)


당신이 부자가 되고 싶다면 어떤 삶을 살아야겠는가? 부자가 되는 기회를 잡기 위해선 다른 것을 놓아야 한다. 당신이 사고 싶은 차가 있다면 혹은 더 좋은 집으로 이사 가고 싶다면 그 욕심을 조금만 참고 부자가 되기 위한 여정을 시작하기 바란다. (p.16)


성공한 사람들의 열정은 꾸준한 열정임을 알아야 한다. 벼락치기를 통한 성공은 없다. 있다한들 없어진다.(p.59)

저자는 책에서 지식보다 마인드를 가져가길 바란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경매를 하는 방법이 아닌 경매로 돈을 버는 방법을 배워가라고 말합니다. 경매 용어를 달달 외우는 것보다 전체적인 큰 흐름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 지식보다는 마인드와 실전 경험이 우선시되어야 하기 때문이지요.

책의 구성을 살펴볼까요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별로 '실전투자 따라잡기'를 수록하고 있지요. '2년만에 3.9배 오른 마포구 빌라, 5억의 수익을 만든 토지 용도변경, 골치덩어리 땅 다듬어서 12억 벌기, 우선 순위 지상권 확인하고 50배 벌기'가 그것인데요, 문제가 되는 상황을 반전시켜 경매 투자에 성공에 사례들은 충분히 흥미롭습니다. 저자가 제시한 실전 투자들은 경매를 진행할 때 누구라도 겪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미리 숙지해 놓는다면 큰 흐름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경매에 대한 진실과 오해

'경매'라고 하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저에게는 어둡고, 어렵고, 두려운 그 무엇이었습니다. 부동산을 오픈 마인드로 바라볼 때 조차 경매에 관해서만큼은 한 발 물러서 있는 입장이었지요. 이런 감정들이 어디에서 기인한 것인지, 얼마나 근시안적인 생각이었는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누구 때문에 경매제도가 만들어졌는지 기본부터 숙지해 봅시다. 경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부정적인 감정들이 서서히 객관화될 것입니다. '채권자'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는 경매 제도에서 '낙찰자'들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알게 될 테니까요. 낙찰자란 채무자의 자산을 빼앗는 사람이 아닙니다. 채권자와 채무자를 위한 교량 역할을 하는 동시에 투자자로서의 이익도 얻게 되는 것이지요. 이 부분을 정확하게 이해한다면 경매 투자 마인드를 바르게 다잡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는 부동산과 경매에 관심이 있습니다. 유튜브 영상을 보고, 책을 읽으며 조금씩 감을 잡아가던 그때 부동산 경기가 급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저도 모르는 사이 마음을 놓아 버린 것 같아요. 이럴 때일수록 더 열심히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는데 말이지요. 얼마전 만나게 된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은 저에게 동기부여가 되어 주고 있습니다. 부동산경매에 대해, 투자에 대해 '근거있는 자신감'을 만들어줄 교본 같은 책!

부동산경매 20년의 내공은 그냥 생기는 것이 아니었습니다. 치열하게 부딪치고 해결하고 성공해 나가는 과정에서 알게 된 것들을 독자들을 위해 아낌없이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없이 낯설고 두렵기까지 했던 '부동산경매'를 다양한 실전 예시들로 현실감있게 풀어낸 책. 『경매대마왕, 반드시 부자 되는 투자의 소신』은 경매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막연한 불안감과 불신을 해소하고, 올바른 투자방법에 대해 조언해 주고 있습니다.

저자는 책을 통해 경매에 성공하는 방법들을 낱낱이 풀어내고 있습니다. 초보 중에서도 왕초보인 저는 더 많은 깊은 이해를 위해 책을 가까이 두고 여러 번 읽어야 할 것 같습니다. 저자는 확언합니다. 이 책이 500억 자산가로 만들어줄 것이라고 말이지요. 그렇다면 공부하고 실천하는 것은 각자의 몫입니다. 책에 수록된 다양한 예시들이 경매에 대한 거리감을 좁혀주는데 큰 몫을 해줄것입니다. 망설일 필요가 있을까요. 일단 읽어보는 게 먼저입니다.


국일미디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은 후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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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우리들은 자라서
차홍 지음, 키미앤일이 그림 / 문학동네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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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락모락 :: 전 생애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같은 감동에세이



모락모락,

우리의 전 생애를 아우르는

파노라마 같은 감동 에세이

모든

'처음'의 순수함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이야기

모락모락(毛落毛落)

떨어져 나가는 머리카락과

닮아 있는 이야기

맑고 순수한

다정하고 포근한

아프고 슬픈

그럼에도

충만하게 빛나는

우리 모두의 인생 이야기


책을 읽으며 이렇게 깊은 슬픔을 느껴본 적이 언제였나 싶어요. 차오르는 눈물들을 참아내느라 가슴이 저릿해지기까지 합니다. 약간의 두통마저 느껴져 당황스러울 정도였어요. 물론 전에도 책을 읽고 울어본 적은 있습니다. 책의 어느 일부에서 그랬고, 슬픈 감정은 끊어갈 수 있었어요.

그런데 모락모락은 뭐죠? 그냥 다 슬퍼요. 그냥 다 아파요. 신기한 건 아름답고 포근한 느낌마저 든다는 거예요. 이런 다단한 감정들을 아우르는 말이 뭘까 한참을 고민해 보았어요. '감동'이라는 말밖에는 떠오르지 않습니다.

한 생명이 태어나 자라고 저물어가는 과정의 이야기를 담은 『모락모락』. 문학동네 블라인드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작가님의 성함도 모른 채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에는 생뚱하게 읽었어요. 화자가 머리카락이거든요. 머리카락이 화자라고? 짐짓 팔짱을 낀 채 적당한 심리적 거리를 유지하려 했습니다. 화려한 미사여구도 없어요. 그럴싸한 수식어도 없습니다. 그래서일까요. 오히려 밋밋한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이 조금씩 이상해지기 시작했어요. 뭔가가 일렁이는 것 같달까요. 분명 담담하게 읽어가고 있는데 걷잡을 수 없는 소용돌이에 빠져든 느낌. 저도 모르게 모며들고 있다(모락모락에 스며들다)는 걸 뒤늦게 알아차렸습니다.

이상하다 했어요. 책을 읽어갈수록 먹먹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뭔가 거센 감정의 늪에 빠져들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예감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어느 순간 걷잡을 수 없이 마음이 요동치기 시작했어요. 왜 이러지? 왜 이러지? 어리둥절하고 당황스러웠어요. 눈물이 쏟구쳐 오르다니! 울음을 토해내고 있다니! 겨우겨우 참아내는데도 자꾸만 눈물이 흐르다니요!

정신을 차리고 생각해 보니 이 작가분 분명 고단수란 느낌이 듭니다. 담담하게 읽어가는 동안 저도 모르게 감정의 후폭풍을 경험하게 만들었으니까요. 그런데 정말 작가님이 차홍 님이시라고요? 헤어디자이너 차홍님? 전문 작가분이 아니시라고요? 이 책이 첫 에세이라고요? 화자가 머리카락인 이유가 단번에 이해갑니다. 머리카락과 함께 성장하고 저물어가는 인생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이 뭉클하게 와닿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아이가 태어나던 순간

아이가 말을 하고 걷고 재롱을 부리던 순간

아이에게 처음으로 흰 머리카락을 맡기던 순간까지

소중하지만 잊고 살았던 뭉클한 감동들이 스멀스멀 되살아나기 시작했습니다. 울고 웃고 서글프면서도 행복한 이 충만한 감정은 뭘까요? 살아가는 동안 잘 포착해 내지 못하는 삶의 다단한 감정들을 세밀하게 그려내고 있는 『모락모락』은 지금 이 순간의 소중함을 깨닫게 해 줄 것입니다.

아이를 낳고 키워서 사회에 내놓습니다. 가정을 이루고 다시 새로운 생명을 맞이합니다. 그러는 동안 쇠락해가는 자신과 부모님의 모습을 덧없는 마음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이것이 인생의 순리. 그 누구도 예외일 수 없는 시간의 진리. 모락모락 피어나는 삶과 모락모락 꺼져가는 삶의 기막힌 오버랩은 진한 여운을 안겨줍니다.

너는 나이테처럼 변한 엄마의 손을 어루만지고 또 어루만졌지. 손으로 주름을 밀면 부드럽게 퍼졌다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 깊은 골짜기가 되었어. 엄마의 생각들도 펴졌다 다시 저 골짜기 사이사이로 가는 걸까? 너는 무언가가 쏟아져 나올 것만 같았지. 굽은 고목나무 같은 엄마의 등 위로 싸락눈 같은 하얀 머리카락이 여기저기 쌓이고.


네가 독립할 때 부모님께 들었던 말을 아이에게도 똑같이 해주어야 했어.

"잘 해낼 거야. 응원할게."

너는 그 말이 얼마나 많은 말들을 버린 후에야 나온 것인지를 알게 되었네. 이제 너는 추억이 되어야 한다는 사실도 말야.


우리는 다시 그때처럼 누군가의 보살핌을 받고 있지. 마음이 슬프기도 했다가 담담하기도 했다가 외롭기도 했다가 그래. 생각을 옮겨갈 때마다 계절이 바뀌는 것 같아. 시간이 너무 빠르게 지나가다 사라져버리기도 하는 걸까?



어떤 정보도 어떤 기대도 없이, 저처럼 아무 생각 없이 이 책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혼자 집중할 수 있는 장소에서 시간과 마음을 내어 되도록이면 한 번에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그런데도 저와 비슷한 감정이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제가 요즘 가을을 심하게 타고 있구나 하고 너그러이 이해해 주세요. 책을 읽는 독자마다 마음을 여는 포인트는 다를 테니까요. 그럼에도 저는 이 책을 꼭 한 번은 읽어보시라 권하고 싶습니다. 직업, 사회적 위치, 경제적 배경 등 모든 외적인 부분을 배제한 시간의 흐름에 대한 이야기. 우리들이 살아왔고 살아가게 될 거스를 수 없는 세월에 관한 이야기니까요.

화자가 머리카락이라 가능한 '머리카락만의 위트'는 웃음 포인트입니다. 책을 읽으시면서 하나하나 찾아가시는 재미도 있으실 거예요.


마침 책을 다 읽은 순간, 깊은 울음을 토해내던 그 순간, 남편이 들어왔습니다. (아니, 왜? 이 낮에) 울어서 퉁퉁 부은 눈을 본 남편의 다급한 한마디 "왜?" 저의 당황한 첫 마디 "아니...저..." 다시 재촉하는 남편. 저는 "책 때문에"라고 마지못해 대답합니다. "이제 별걸 다하네"라는 남편의 퉁명스런 대꾸에 눈물이 쏙 들어가 버립니다. 그래, 우린 아직 젊은 거지. 애처롭게 서로를 걱정하지 않아도 될 나이지. 조금은 틱틱거리도 될 나이,라는 게 이리도 고마울 줄은 몰랐습니다. 갑작스럽게 혼자가 되어 버린 순간, 아이들에게 짐이 되지 않기 위해 양로원에 들어가기로 마음먹은 날의 이야기를 읽고 있었다는 걸 남편은 알 리 없겠지요.

아릿하게 슬프지만 해피엔딩이라 다행입니다. 그렇지 않았다면 너무 마음이 아파서 얼마간 힘들었을 거예요. 한 권의 책으로 이렇게 수많은 감정을 느껴본 건 오랜만입니다. 살아온 날들과 아직 살아보지 못한 날들을 깊이 생각하게 해주신 차홍 작가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저의 오버스러운 서평이 혹여 책을 읽을 예비 독자들에게 결례가 되지 않을까 염려됩니다. 부디 선입견 없이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_ 문학동네 블라인드 서평단 활동으로 작성한 솔직한 서평입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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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촉촉한마케터(조한솔)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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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가 점점 공장화되어가는 상황에서 퍼스널 브랜딩뿐만 아니라, ‘기억되는 글‘을 쓰고자 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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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촉촉한마케터(조한솔)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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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촉촉한 마케터_초록비책공방

블로그를 시작한 지 17년 차. 어느 기간 동안은 꽤 열심히 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여서 육아용품, 교육 상품, 책 위주로 리뷰를 작성했었는데요 체험단을 신청하면 80% 이상은 당첨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너무 몰아쳤던 탓인지 흔히 말하는 블태기가 찾아왔고 2017년 이후 블로그를 놓아 버렸답니다.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찬찬히 살펴보니 그동안 SNS 환경이 완전히 달라져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수익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블로그를 놓은 5년여의 시간 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낯선 환경에서 길을 잃고 있을 즈음 SNS와는 상관없이 자기 계발서와 동영상 강의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중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가 유독 저의 마음을 끌었답니다. 우연히 보게 된 한 편의 영상으로 인해 무서운 알고리즘이 저를 퍼스널 브랜딩의 세계로 데려가 버린 셈이죠.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알아갈 즈음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콘텐츠가 점점 공장화되어가는 상황에서

퍼스널 브랜딩뿐만 아니라,'기억되는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설레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점점 더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어요. 촉촉한 마케터님이 들려주시는 조언들은 부드럽고 조곤조곤하지만 어느 순간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 팩트 폭격을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한 마디 한 마디가 아플 때가 있는데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모방하지 말라고, 실패하지 말라고 하는 그 말속에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챕터 1 '잘못된 방향의 브랜딩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잡은 건 독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자각시키기 위함인 것 같아요. 발전은 현실 자각과 반성에서부터 시작할 테니까요.

비슷한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콘텐츠의 공장화 현상 속에서 '끌림의 포인트'구현해 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전문성 유무를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끌림 포인트는 과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이 화두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위해 '뭔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힌트들이 속속 등장하니 놓치지 마세요.



핵심은 소설처럼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누구보다 전문성을 확보해도 모자랄 상황에 소설처럼 글을 쓰라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현재 비슷한 콘텐츠의 범람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와야 하잖아요. 설령 비슷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해도 어설픈 전문성을 어필하기보다 자신만의 '끌림 포인트'를 가미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바로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니까요. 설명하지 말고 소설처럼!



이 글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소설처럼 적었습니다. 브랜딩하고 싶은 방향성에 맞게 경험을 기록했지요. 마치 소설처럼요.

촉촉한 마케터,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177쪽


퍼스널 브랜딩이 고민이시라면 이 책을 권합니다. 본문을 살펴보시기 전 '나의 브랜드 성향 테스트'를 먼저 받아보세요. 권위를 빌려서 브랜딩 하는 것에 적합한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에 적합한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지, 나만의 '관점'을 중요시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챕터 1을 읽으시면서 혹시 지금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브랜딩을 추구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챕터 2부터 챕터 5를 참고해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해 보세요. 방법적인 부분도 여기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챕터 5에서 다루는 '퍼스널 브랜딩 실전 디테일, 시나리오'편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전략을 세워볼 수 있으니까요. Q&A 편은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이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을 모아놓은 부분이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은 일정 부분 비슷하니까요.

제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퍼스널 브랜딩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전 세계 70억이 넘는 인구 중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바로 그 점에 주목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함을 찾고, 내 취향과 지향점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시작은 결국 사람이고 진정성인 것 같아요.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는 동안 혹시 저는 남들을 따라 하려 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어설픈 흉내를 내기보다 콘텐츠 속에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 더 솔직하게 다가서야겠습니다. 책 제목에서 언급된 '수익화'보다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이러니하게도 깨닫게 해준 촉촉한 마케터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길을 찾는 분들에게

촉촉한 마케터님의 당부를 전해드릴게요 :)




지금까지

퍼스널 브랜딩,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글쓰기'를

이야기했습니다.

내 주관보다는 시스템에 맞추는 것이 강요되는 시대.

나만의 색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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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오히라 노부타카 지음, 오정화 옮김 / 밀리언서재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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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 37가지 법칙



당신은 바로 행동하는 사람인가요?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하고 싶은 일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데 '생각'에 그칠 때가 대부분입니다. 언제나 머릿속은 복잡하고 막상 행동으로 옮기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작심삼일'만 반복해도 좋을 텐데 시작하는 것 자체가 어렵기만 합니다. 20211월과 20221월에 세운 계획이 동일하다는 걸 깨달았을 때는 무기력해지기까지 했습니다. 계획만 세워놓고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기에 아무런 변화도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매일 실행하는 습관이 중요하다는 걸 알면서 왜 계획한 바를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을까요? 그 해답을 이 책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에서 찾았습니다. 그리고 <매일 루틴 실천하기>를 통해 저의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고 있는 중입니다. 저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고 1년 후 변화될 모습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책의 저자 오히라 노부타카는 목표 실현 전문가이자 멘탈 코치 전문가입니다. 경영자, 올림픽 선수, 베스트셀러 작가, 톱 모델 등을 비롯해 지금까지 15천 명 이상의 직장인들의 행동 혁신을 돕고 있다고 해요. 저자도 처음에는 행동력이 낮은 사람이었는데 뇌과학과 심리학을 만난 후로 달라졌다고 합니다. 이 책을 읽을 당시 저는 제 삶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고 어떤 것이든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열린 마음으로 읽기 시작하는 동안 저는 조금씩 각성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유는 작가가 뇌과학과 심리학을 통해 확실한 근거를 제시해 주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왜 당장 행동하지 못하는가? '내 탓'이 아닌 '뇌 탓'?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는 뇌과학과 심리학에 근거해 '바로 행동하게 만드는 37가지 방법'을 제시하는 자기계발서입니다. '인간의 뇌는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목숨에 지장이 없는 한 되도록 변화를 피하고 현재 상태를 유지하려는 방어 본능(p.22)'을 지니고 있습니다. 개인의 능력이나 성격, 의욕 문제가 아닌 행동을 억제하려는 뇌의 방어 본능으로 인해 애초에 행동력이 낮게 세팅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의지박약 문제가 아니었습니다. 뇌구조가 원래 그렇다는 것.

 

우리의 뇌에는 '측좌핵'이라고 불리는 곳이 존재하는데, 측좌핵에서는 자극을 받으면 의욕을 고취하거나 즐거움을 느끼게 하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분비된다. 바로 이 도파민이 행동력의 근원이 된다. 그 스위치를 켜기만 하면 누구나 바로 움직일 수 있는 것이다.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p.23

 

뇌는 큰 변화는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반면 작은 변화에는 경계심을 푼다고 합니다. 그동안 작심삼일에 그쳤다고 자책하지 않아도 됩니다. 행동을 억제하려는 뇌 구조를 알았으니 이제 행동의 근원이 되는 도파민 생성에 주목하면 됩니다. 다행인 건 단 10초만 움직여도 측좌핵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고 해요. 일단 행동하는 것이 포인트라는 말씀. 저는 이 책을 만난 후 매일 아침 플랭크 30초로 하루를 시작하고 있어요. 그다음 팔 운동 20, 아침 독서 10. 아침에 눈을 뜨면 침대에서 내려오기 싫지만 일단 플랭크 자세를 잡고 스톱워치를 켭니다. 신기하게도 이렇게만 하면 그다음 루틴들까지 자연스레 한 세트로 착착 진도가 나갑니다. 행동의 허들을 낮춘 덕분인 것 같아요. 행동의 허들을 낮춘다는 건 행동하기에 걸리는 게 없도록 하는 상태인데요 저는 달성할 수 있을 것 같은 목표를 설정하고 행동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작은 성취들을 반복 경험하다보니 루틴을 실행하는 것이 설레기까지 합니다. 저는 지금 다음 날 다시 행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쌓아가고 있는 중입니다.

 

의욕이 불타오르기를 기다린다고 해도 영원히 행동하기란 불가능하다. '일단 행동'하면 의욕은 그 후에 따라오는 것이다.(p.34)

 


 



실행력이 부족한 사람들을 위한 '행동 스위치 켜는 법 37가지'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는 행동의 시작 속도를 높이는 방법, 행동 브레이크를 제거하는 방법, 행동 마인드를 갖추는 방법, 시간을 활용하는 방법, 행동 사고를 익히는 방법 등 총 다섯 챕터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챕터 주제에 따라 '행동 스위치를 켜는 37가지 방법'을 수록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 방법인지, 바로 행동하는 비법은 무엇인지 상세하게 알려주고 있으니 독자들은 각자의 상황에 맞춰 선택 활용하면 될 것 같아요.

 

​ 저는 먼저 '앵커링 효과'에 주목했습니다. 앞서 큰 변화를 주저하는 뇌에 대해 말씀드렸는데요 앵커링 효과는 뇌를 속여 자연스럽게 행동하도록 만드는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양치 후 스쾃 1' 혹은 '아침 커피 마신 후 일기장 펴기'와 같이 이미 몸에 밴 습관을 행한 직후에 '새롭게 습관으로 만들고 싶은 행동'을 덧붙이는 것입니다. 이미 자신도 모르게 매일 행하고 있는 습관 뒤에 새로운 습관을 살짝 덧붙이게 되면 뇌의 저항력이 낮아진다는 뜻입니다.

 

​ 눈앞의 결과나 성과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행동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타율'로 생각하는 습관을 기르라고 말합니다. 프로 야구에서 평균 타율은 0.25 정도이고, 0.3을 넘으면 '보통 이상의 실력'이라고 합니다. 공이 5회 중 1회만 야구방망이에 맞으면 나머지는 삼진이나 땅볼이어도 괜찮다고 생각하자. 다시 말해 자신의 행동이 5회 중 1회 정도 생각한 대로 이루어지면 충분하며, 3회 중 1회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면 프로 수준으로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p.130) 개인적으로 야구를 좋아하다 보니 아주 명쾌한 비유라는 생각이 듭니다. 타석 들어서는 타자들은 매번 안타나 홈런을 칠 수 없습니다. 세 번 중 한 번만 안타를 쳐도 3할 타자로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는데요 프로도 아닌 제가 너무 큰 욕심을 부린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일희일비하지 않고 계속 행동해 나가기 위해서 '타율'을 적용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하루 24시간을 어떻게 사용하고 계시나요? 작가는 돈의 경우 가계부를 작성하듯 시간 가계부를 작성해 보라고 권합니다. 최근 1주일 동안 시간 사용 내역을 '투자', '소비', '낭비' 세 가지로 분류하고 대략적으로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시간을 관리하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아 활용해 보려고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낭비 시간을 '0'으로 만들 필요는 없다는 겁니다. 가끔은 '멍한' 시간도 재충전에 필요하니까요. 대신 자신도 모르게 새어나가는 잉여 시간을 파악하고 활용한다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장 집중하기 좋은 자신만의 시간대를 파악하고 계시나요? 모든 사람에게는 '집중하기 좋은 시간대' 가 있다고 합니다. 작가는 그 시간대에 30분 동안 '가장 중요한 일'에 진심을 다해 보라고 합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을 하는 것인데요 제가 요즘 자주 듣고 있는 켈리 최 회장님의 말씀과도 일맥상통해 크게 공감했답니다. 사람은 급한 일만 처리하다 보면 성장할 수 없다고 합니다. 급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일 예를 들면 건강, 독서, 자기계발과 같은 개인의 성장에 관한 일들을 꾸준히 해나가야 한다고 합니다. 하루에 두 번 최고로 집중할 수 있는 30분을 확보한 후 자신의 모든 것을 쏟아부을 수 있다면 우리의 내일은 어떻게 변할까요?

 

 이 외에도 '10초 지시 메모', '멘탈 리허설', '제로베이스 행동', '플러스 행동', '마일스톤' 과 같이 뇌과학 혹은 심리학 관련 내용을 근거로 한 작가의 주장은 행동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작가는 심리적 허들을 낮추고 부디 가벼운 마음으로 시도해 보라고 당부합니다. 이 책을 읽는 동안 저 역시 심리적 허들을 많이 낮추었습니다. 낮은 목표를 세우고 작은 성취와 성공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리적 허들을 낮추자 '바로 행동'하는 것이 훨씬 쉬워졌습니다. 아주 조금이라도 좋으니 일단 움직여 보는 건 어떨까요? 매번 계획을 세우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면 아주 작은 행동부터 시작하게 만드는 게으른 뇌에 행동 스위치를 켜라를 권해드립니다. 그 계획이 반드시 이루어지는 경험을 하게 될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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