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촉촉한마케터(조한솔) 지음 / 초록비책공방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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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반응 소통 성장을 만드는 글 기획법"

촉촉한 마케터_초록비책공방

블로그를 시작한 지 17년 차. 어느 기간 동안은 꽤 열심히 한 적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어릴 때여서 육아용품, 교육 상품, 책 위주로 리뷰를 작성했었는데요 체험단을 신청하면 80% 이상은 당첨되었던 것 같아요. 그때 너무 몰아쳤던 탓인지 흔히 말하는 블태기가 찾아왔고 2017년 이후 블로그를 놓아 버렸답니다. 다시 시작해야겠다고 마음먹고 찬찬히 살펴보니 그동안 SNS 환경이 완전히 달라져 있더라고요. 많은 사람들이 SNS를 통해 수익 파이프라인을 구축해서 수익화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제가 블로그를 놓은 5년여의 시간 동안 도대체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었던 걸까요?

낯선 환경에서 길을 잃고 있을 즈음 SNS와는 상관없이 자기 계발서와 동영상 강의들을 찾아보기 시작했어요. 그중 '퍼스널 브랜딩'이라는 주제가 유독 저의 마음을 끌었답니다. 우연히 보게 된 한 편의 영상으로 인해 무서운 알고리즘이 저를 퍼스널 브랜딩의 세계로 데려가 버린 셈이죠. '퍼스널 브랜딩'의 중요성에 대해 점점 알아갈 즈음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의 최대 관심사이기 때문에 망설임없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콘텐츠가 점점 공장화되어가는 상황에서

퍼스널 브랜딩뿐만 아니라,'기억되는 글'을

쓰고자 하는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설레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기는 동안 점점 더 현실을 자각하게 되었어요. 촉촉한 마케터님이 들려주시는 조언들은 부드럽고 조곤조곤하지만 어느 순간 비수가 되어 꽂히기도 합니다. 흔히 말해 팩트 폭격을 당하는 느낌이랄까요. 한 마디 한 마디가 아플 때가 있는데 인정할 수밖에 없어요. 모방하지 말라고, 실패하지 말라고 하는 그 말속에 진정성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챕터 1 '잘못된 방향의 브랜딩을 추구하는 사람들'로 잡은 건 독자들에게 현재 상황을 자각시키기 위함인 것 같아요. 발전은 현실 자각과 반성에서부터 시작할 테니까요.

비슷한 콘텐츠들이 끊임없이 재생산되는 콘텐츠의 공장화 현상 속에서 '끌림의 포인트'구현해 내라고 작가는 말합니다. 전문성 유무를 떠나 사람들의 마음을 흔들 수 있는 끌림 포인트는 과연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요? 책 전반에 걸쳐 이어지는 이 화두는 독자들에게 끊임없이 자신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차별화를 위해 '뭔가 다른' 느낌을 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힌트들이 속속 등장하니 놓치지 마세요.



핵심은 소설처럼 글을 쓰라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서 의아해하시는 분들도 계실 거예요. 누구보다 전문성을 확보해도 모자랄 상황에 소설처럼 글을 쓰라니요. 앞서 말씀드렸듯이 우리는 현재 비슷한 콘텐츠의 범람 속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만약 전문적인 지식이나 정보를 얻고자 한다면 해당 분야의 전문가를 찾는 게 당연합니다. 그런데 '나'에게까지 기회가 돌아와야 하잖아요. 설령 비슷한 콘텐츠를 기획하고 있다고 해도 어설픈 전문성을 어필하기보다 자신만의 '끌림 포인트'를 가미해야 하는 것이 중요한 이유입니다. 바로 퍼스널 브랜딩의 핵심이니까요. 설명하지 말고 소설처럼!



이 글은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설명하려고 하지 않고 소설처럼 적었습니다. 브랜딩하고 싶은 방향성에 맞게 경험을 기록했지요. 마치 소설처럼요.

촉촉한 마케터, 『내 생각과 관점을 수익화하는 퍼스널 브랜딩』, 177쪽


퍼스널 브랜딩이 고민이시라면 이 책을 권합니다. 본문을 살펴보시기 전 '나의 브랜드 성향 테스트'를 먼저 받아보세요. 권위를 빌려서 브랜딩 하는 것에 적합한지, 서로 다른 것을 '연결'하는 것에 적합한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필요한지, 나만의 '관점'을 중요시하는지 파악할 수 있습니다. 그런 다음 챕터 1을 읽으시면서 혹시 지금까지 잘못된 방향으로 브랜딩을 추구하고 있었던 건 아닌지 체크해 보시면 됩니다. 챕터 2부터 챕터 5를 참고해 퍼스널 브랜딩에 관한 개념을 확실하게 정립해 보세요. 방법적인 부분도 여기에 수록되어 있습니다. 특히 챕터 5에서 다루는 '퍼스널 브랜딩 실전 디테일, 시나리오'편을 주목해 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현재 자신의 포지션을 정확히 파악한 후 전략을 세워볼 수 있으니까요. Q&A 편은 퍼스널 브랜딩을 시작하는 이들이 자주 묻는 질문과 답을 모아놓은 부분이니 실질적으로 도움이 많이 된답니다.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은 일정 부분 비슷하니까요.

제가 책을 읽으며 느낀 점은 퍼스널 브랜딩이란 결국 사람의 마음과 이야기를 담고 있어야 한다는 거였어요. 전 세계 70억이 넘는 인구 중 똑같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퍼스널 브랜딩은 바로 그 점에 주목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어요. 남들과는 다른 나만의 특별함을 찾고, 내 취향과 지향점에 공감할 수 있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 시작은 결국 사람이고 진정성인 것 같아요.

블로그를 새롭게 시작하는 동안 혹시 저는 남들을 따라 하려 했던 건 아닌지 되돌아보게 됩니다. 앞으로 어설픈 흉내를 내기보다 콘텐츠 속에 저만의 이야기를 담아 더 솔직하게 다가서야겠습니다. 책 제목에서 언급된 '수익화'보다 먼저 초점을 맞춰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아이러니하게도 깨닫게 해준 촉촉한 마케터님께 감사를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위해

길을 찾는 분들에게

촉촉한 마케터님의 당부를 전해드릴게요 :)




지금까지

퍼스널 브랜딩, 더 나아가

'누군가에게 기억되는 글쓰기'를

이야기했습니다.

내 주관보다는 시스템에 맞추는 것이 강요되는 시대.

나만의 색으로

세상을 살아가고 싶은

모두에게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리뷰어스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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